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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

소셜임팩트

: 다음 10년을 결정하는 평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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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2g | 145*210*17mm
ISBN13 9788947545501
ISBN10 89475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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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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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에 손상이 가는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전통적 언론 보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뉴스를 해석하고 기업을 평가하고, 의견을 달아 퍼나르고 공유한다. ‘냄비처럼 끓었다가 금방 잠잠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더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소비자들은 더 예민해지고 더 똑똑해졌다. 기업 홍보실에서 언론 보도에 대응하는 것으로 다 덮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 p.8, 「프롤로그: 비즈니스를 뒤흔드는 거대한 변화, ‘소셜임팩트’」중에서

소셜임팩트는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소셜임팩트는 사회문제 자체를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테슬라(Tesla)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배출량 감소라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하고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국적 소비재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Unilever)는 환경오염 방지라는 사회문제에 주목해 친환경 원료만 사용한다. 또한 한발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목표 자체를 소비자가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정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 p.38, 「1부 3장_백만 번의 지원보다 단 한 번의 직접적인 행동이 낫다」중에서

일본의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이후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일어났고, 이 운동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유니클로 역시 보이콧 대상이 되어 매장이 한산했다. 이때 오카자키 다케시(岡崎武志) 유니클로 CFO(재무책임자)가 “불매운동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유니클로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우리나라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일로 유니클로는 대표적인 보이콧 기업이 돼 매출 급감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렇듯 기업/브랜드는 제품은 물론이고 모든 메시지와 행동이 평가 대상이다. 그리고 평가된 내용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확산된다. 상품에 대한 선택권은 물론 기업에 대한 평가의 주도권 역시 소비자들에게 넘어갔다.
--- p.82-83, 「2부 4장, 소비자가 아니다, 사회 구성원이다」중에서

세계의 다양한 기업이 ‘목적의 역설’이라는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스웨덴의 가구회사 이케아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가구’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중고가구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다 쓴 가구를 사들여서 재료를 재활용해 다시 되파는 순환형 친환경 회사로 변모하겠다는 것이다. 중고가구 픽업은 차량 공유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무료로 해준다.
세탁세제 등을 주로 판매하는 P&G는 소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세제 사용을 줄이자 비즈니스를 전환했다. 친환경 세제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한 세탁업으로 비즈니스를 넓혔다.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은 기업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뿐이다.
--- p.100, 「3부 1장, 이제는 ‘목적’이다」중에서

조직의 목적을 소셜임팩트에 맞게 바꿔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고해야 할 부분이 있다. 구글의 프로젝트 옥시즌(Project Oxygen)에서 나타난 좋은 리더의 조건이다: 1. 일당백 해결사보다는 좋은 코치가 되라, 2. 팀에 권한을 부여하고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는다, 3. 성공과 복지에 관심을 기울인 포괄적인 팀 환경을 조성한다, 4. 생산적이고 결과 중심적이다, 5. 좋은 커뮤니케이터인가: 정보를 듣고 공유할 것, 6. 경력 개발 지원 및 성과에 대해 논의한다, 7. 팀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전략이 있다, 8. 팀에 조언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 능력이 있다, 9. 여러 팀과 공동 작업을 한다, 10. 강력한 의사 결정자이다.
--- p.178-186, 「4부 4장, 우리 기업은 사회적으로 유익한가」중에서

툰베리는 “우리 지구가 불타고 있으니 당장 행동해야 한다”라며 금요일 등교 거부와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갔고, 뉴스와 SNS를 통해 전파된 소식에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움직였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160여 개 국가에서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의 각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열었다. 한 명의 외침이 전 세계 청소년 네트워크로 확산돼 동참이 이어지자, 영국의 콜린스Collins 사전은 ‘기후 파업climate strike’을 2019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 p.196-200, 「5부 1장, 국경을 넘어선 환경문제, ‘동조’를 넘어 ‘동참’의 시대로 진화하다」중에서

그렇다면 소셜임팩트는 포퓰리즘과 어떻게 조응할까. 부의 크기나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참정권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이상 다수 시민, 대중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정치가 끌려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 기업이 그 흐름에 따르듯, 정치도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발전적인 방향,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과 정치를 끌어낼 정도로 시민들이 합리적 공론을 형성할 수 있느냐, 그리고 정치가 이런 변화의 기류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느냐다.
--- p.240, 「5부 4장, 포퓰리즘 뒤집어 보기: 시민의 불만족을 담아내지 못한 엘리트 정치의 종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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