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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인류의 미래

4차 산업혁명과 인류의 미래

4차 산업혁명과 교회-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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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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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152*224*20mm
ISBN13 9788973960613
ISBN10 89739606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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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특별히 지향한 점은 이러한 과학적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의 문화적 배경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 과학적 사안의 연구 진행 상황과 최신 연구 결과물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의료의학, 경제, 산업, 정치, 사회정책 등의 분야에 미칠 파급효과를 드러내는 데에 총회의 목적을 두었습니다. 과학적 연구를 선도하고 촉진하는 이들의 목표와 목적,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p.7

인간 존재의 신비는 한 단어에 담길 수 없습니다. 가브리엘 마르셀(Gabriel Marcel, 1889-1973)이 언급하듯이, 인간 존재는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신비입니다. 인간은 모든 생명체 가운데 자기 자신에 대해 물음을 던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서, 바로 이 물음에 해소될 수 없는 신비가 있습니다. 인격의 신비를 일으키는 이 질문자 인간에 대한 모든 답변은 그것이 아무리 풍요롭고 심오하다 해도, 인간을 그 시작과 최종 목적에서 이해하지 않는다면 단편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p.42

인간유전체 편집 문제를 다룰 때, 인간유전체를 조작하려는 시도가 이미 과거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물과 동물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자신의 형질을 넘겨주고 재결합하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인간에게도 같은 방식의 유전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인식한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 p.63

정신과 뇌는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 분야에서 정신을 물질적 두뇌와 동일시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어 왔습니다. 물리학이나 유물론은 정신과 두뇌를 동일시합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기능주의 입장에서는 정신을 뇌의 한 기능으로 봅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장인 창발론(Emergentism)은 정신이 두뇌의 창발적 특성의 결과물이라 주장합니다. 이 이론은 철학적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자들이 종종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심지어 과학적 증거처럼 제시됩니다.
--- p.87

인공지능이 지니는 비슷한 한계점은 바로 창조성 결핍입니다. 컴퓨터는 역사에 길이 남을 대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복제하고 그들의 창작스타일을 해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는 앞으로 다가올 예술적 흐름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차세대 피카소를 꿈꾸는 것이 불가능하며, 거의 대부분 사회-정치적이며 윤리적인 실재들의 변화를 연구하고 반영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인간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창조성의 영역입니다. 반면 인공지능에게는 지루한 반복적 행동을 인간 대신 수행하도록 허락될 것입니다.
--- p.115

교황청 문화위원회는 항상 회원 및 자문위원들과 본회의를 개최하여, 본 기관의 활동에 대한 보고와 심의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 문화적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회의를 개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최근 몇 년 동안 현대적 기류를 대변하는 몇몇 기본 문제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세속화, 디지털 통신 속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젊은이들의 표현방식, 여성 문화의 특성 등이 이에 속합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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