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의 세계는 악으로 가득하다. 선하고 자애로운 하나님,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있다면 어떻게 이런 악이 있을 수 있는가? 기독교 신앙의 존립을 위협하는 이 문제, 곧 신정론의 문제에 대해 이 책은 하나님과 악의 문제에 관한 다섯 명의 지도적 기독교 사상가들의 다섯 가지 관점들과 이 관점들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신정론의 다양한 논증들과 주요 쟁점들을 볼 수 있는 동시에, 하나님과 악의 관계에 대한 권위 있는 학자들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신정론에 관한 뛰어난 역작이다.
- 김균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명예교수)
이 책은 하나님께서 악을 허용하시는 이유를 설명하는 다양한 관점과 더불어, 악을 근거로 신의 무능이나 사 악함을 추론하는 반기독교적 논증의 결정적인 문제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섯 가지 관점 사이의 관계를 상호 배타적으로 보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읽어내는 독자는 악의 문제에 관한 충분히 성숙한 견해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 김정형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신정론 논쟁』은 악의 문제와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다섯 가지 관점을 엮어놓은 책인데, 순차적인 흐름은 창조의 구속을 주권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큰 틀 안에서 하나님께서 악과 고난을 실제로 허용하신다는 입장을 대변하는 “고전적 관점”을 제시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서 나머지 네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내용으로 엮여 있다. 시시각각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런 시점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이를 통해 성경적 관점을 잘 찾아내고 구체적으로 형성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 유태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자연적 악의 한가운데서 전능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인간의 자유 의지가 개입된 도덕적 악이 무참하게 자행되고 있을 때,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 하나님은 이런 악들을 허용하실까, 아니면 막을 힘이 없을까? 본서는 시의적절하게 우리의 믿음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유해무 (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
현대 무신론 철학에서는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 위해 단골로 삼는 주제가 악의 실재다. 그러나 악에 대한 이런저런 담론들을 보면 의문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또 다른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악 자체도 힘든데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더욱 답답하다! 채드 마이스터와 제임스 듀 주니어가 편집한 『신정론 논쟁』은 신정론을 오래 연구해온 현대 미국 학자들의 성찰 다섯 편을 담고 있 다. 저자들은 각각 다른 네 명의 저자들의 성찰에 대해서 토론하고 답변함으로써 문제를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 해주고, 읽는 재미와 이해를 더해준다.
- 이오갑 (케이씨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악은 무신론자에게는 신의 비존재를 지시하는 결정적인 증거이며, 그리스도인에게는 신앙의 기반을 흔드는 가장 치명적인 도전이다. 악의 문제에 대한 간단명료한 대답을 기대한다면 이 책을 읽어서는 안 된다. 반면 그러한 피상성을 넘어 악의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가능한지를 질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펼쳐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하나님과 악의 관계에 대한 서로 충돌하는 의견들의 미로를 헤매다 보면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지적인 신뢰 쪽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용주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본서가 다루는 하나님과 악의 문제는 인류의 궁극적 질문으로서 변증학에 있어서 항상 중요한 논제였지만, 특별히 현재 세계적인 팬데믹의 고통의 상황에서는 더더욱 절실한 실존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이러한 때 시의적절하게 이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명쾌하게 제시하며 비교 논의한 이 책이 번역 출판된 것을 열렬히 환영하며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 한상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