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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면

어느 날 문득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면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상식 68

[ 2021년 대비 개정판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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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72g | 148*210*30mm
ISBN13 9788960305564
ISBN10 896030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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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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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면』 개정판은 첫 번째 판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상식’을 독자 여러분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써나갔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보충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가령 코로나19 시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언택트 이코노미’나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사재기의 심리학’, 세계 여러 나라 정부들이 위기 상황에 돈을 나눠주는 이유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지식들이 차곡차곡 쌓여 독자 여러분이 보다 현명한 경제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주식과 금, 채권까지 팔아치워 생긴 돈은 어디로 갔을까? 전 세계 투자자들의 ‘묻지마 매도’로 발생한 현금은 ‘초(超)안전자산’인 달러에 몰렸다. ‘믿을 건 달러밖에 없다’는 시장의 인식으로, 세계 주요 6개국의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3월 13일 97.5로, 3월 9일(94.9)보다 3% 가까이 올랐다. 4월 현재 금값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세계 주요 국들이 내놓은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금값을 반등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p.91-92, 「기자의 Pick ‘주식이 떨어지면 금값도 떨어진다?」 중에서

앤드리아 게일 호 사고가 난 지 6년이 지난 1997년. 미국의 기자 출신 작가 세바스찬 융거Sebastian Junger가 당시 사고를 소재로 『퍼펙트 스톰』이란 제목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듬해 동명 영화로 까지 제작, 흥행하면서 퍼펙트 스톰이란 용어가 우리에게까지 널리 알려지게 됐다. 퍼펙트 스톰이란 본래 기상용어다. 개개의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해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 용어가 경제학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거치면서 복합적 요인에 의한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를 지칭하는 말로 쓰임새가 확장된 것이다. 2007년 이후 여러 나라에서 재정위기, 경기침체 등 2개 이상의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며 거대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때 퍼펙트 스톰이란 단어를 꺼내든다.
--- p.118-119, 「퍼펙트 스톰」 중에서

경제 기사의 한 대목처럼 마트에 가면 장바구니 채우기가 무서울 정도로 비싸다는 게 느껴지고 치킨 한 마리가 2만 원에 육박한다. 장바구니도, 외식도 이전보다 비싸진 듯하다. 그런데 2019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2018년(1.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정부 공식 통계에서는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데 사람 들은 크게 올랐다고 느낀다. 결론적으로는 정부 말도 맞고 사람들 말도 맞다. 물가는 말 그대로 물건의 값이다. 소비자들은 자기 범위에 있는 물건의 값에서 물가를 느낀다. 먹거리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정부가 따지는 물가는 단순히 물건값만 뜻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값을 매기는 물건과 서비스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 p.283-284, 「체감 물가와 공식 물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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