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내 자산 현황을 파악한다. 옷을 잘 입는 사람은 쇼핑하러 가기 전에 자신의 옷장에 어떤 옷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옷과 맞춰 입을 새 옷을 구입한다고 한다. 자산 관리도 마찬가지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얼마고, 보유한 예금과 적금, 현금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적어서 계산해보는 것도 좋다. 거래하는 은 행의 어플리케이션이나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나의 자산 관리 메뉴’ 등을 이용하면 본인의 금융자산과 부채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퇴 예상 나이 등 정보를 입력하면 퇴직 후 필요한 자금과 부족한 자금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각종 은행의 ‘자산 관리 메뉴’, 금융감독원 홈 의 ‘통합연금 포털’에서 국민연금, 공적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준비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 p.48
이력서는 지원한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능력 위주로 써야 한다. 성과는 OO회 실행, OO원 달성 등 수치화해서 작성한다. 화려했던 이력이라도 업무와 관련이 없다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의 경력을 기재할 때 자기자랑으로 보이지 않게 주의하자. 너무 화려한 이력 때문에 서류에서 탈락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회사는 ‘일류 대학 출신은 안 뽑는다’는 곳도 있다. 아무리 실력과 경력이 좋아도 ‘이 사람은 안 되겠다’라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서류전형에서 첫인상은 사진이다. 머리 손질도 하고 단정한 정장을 입고 사진관에 가서 기왕이면 잘 나온 사진으로 준비해둔다. 학력을 적을 때는 연도와 학위 등을 정확하게 적어야 한다. 기관에 따라 출신 학교명을 적지 않고 전공분야와 학위만을 적게 하는 곳도 있다. 경력을 작성할 때는 지원하는 회사의 채용 의도와 맞는 경력을 작성하는 것이 좋고, 관계없는 것은 적지 않아도 된다.
--- p.86~87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제도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 지원을 위해 농업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준다. 이주 기한, 거주 기간, 교육 이수 실적 등 조건에 따라 농업창업 자금은 3억 원 이내, 주택 지원 자금은 7,500만 원 이내, 연 2% 15년 상환 방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융자금 지원과 각종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농지원부 등록’, ‘농업경영체 등록’, ‘농협 조합원 가입’ 등 세 가지가 필수사항이다. 신청은 면사무소나 귀농, 귀촌 센터에서 정보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귀농귀촌 박람회, 귀어귀촌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현장실습 교육 등 다양한 지원정책은 해당 지역 센터 방문 또는 홈 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p.127
우리나라 부모가 노후 준비를 못 하는 이유 중 65.4%가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 준비 때문이라고 한다. 자녀들은 ‘N포 세대’로 연애와 결혼, 꿈도 포기할 정도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부모도 힘들고, 자녀도 힘든 이 상황은 무엇이 문제일까? 은퇴 빈곤층과 N포 세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자녀가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준비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부모처럼 자식에게 돈을 쏟아붓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특히 자녀의 교육비는 노후 준비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부모의 소득 수준과 삶의 가치관, 자녀의 적성 등 다방면에서 교육비를 고려해야 한다. 소득에 비해 무리한 교육비 지출이 부모의 과도한 욕심은 아닌지, 남의 시선을 의식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 p.192~193
황혼육아를 하든 안 하든, 내 자식 키울 때 사랑과 손주 키울 때 사랑은 확실히 다르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한다. 손주에게 한없이 사랑을 쏟아부으며 기쁨을 느끼고, 자식들 키울 때 못다 했던 것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달래보기도 한다. 손자들 재롱을 볼 때는 노년의 허전한 마음이 행복으 로 채워지기도 하지만, 황혼육아로 겪게 되는 현실적 문제들은 노후를 힘들게 한다. 자식들은 ‘제 아이가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부모가 아프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늙어서 당연 히 여기저기 아픈가 보다고 생각할 테지만, 늙어서 손주를 키운다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노년에 건강과 자기 삶을 잃을 정도로 육아에 얽매이지 말고 부모와 자식과 손자 모두가 건강하게 상생하자.
--- p.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