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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

: 맡기는 리더십으로 꼴찌에서 1등이 된 미 핵잠수함 산타페의 감동 실화

리뷰 총점9.6 리뷰 37건 | 판매지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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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24g | 145*215*30mm
ISBN13 9788984077935
ISBN10 898407793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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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는 일이 뭔가?” 질문을 이렇게 넓게 던져보면 승조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위에서 시키는 것은 뭐든지 다 합니다.” 망설임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누가 들어도 비꼬는 투였다. 팔로워라는 자신의 신분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이기도 했다. 윗사람들이 모두 틀려먹었다고 나의 면전에 대고 쏘아붙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합니다’ 식의 태도는 ‘리더-팔로워’라는 기본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잠수함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함장과 소대장을 제외한 그 아래 모든 사람들은 머리를 쓸 필요가 전혀 없었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배 안에 135명이 있지만 관찰과 분석, 문제 해결에 힘을 기울이는 사람은 고작 다섯 명에 불과하다. (…) 우리는 모든 면에서 리더십이란 그저 윗사람들의 일이고, 나머지 승조원들은 그저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강화하고 있었다. 산타페함의 문제는 리더십이 실종된 것이 아니라, ‘리더-팔로워’라는 잘못된 리더십이 너무 많이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6장 ‘시키는 대로’ 하는 ‘리더-팔로워’의 문제점」 중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직속 부하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그 이유는 첫째, 그들이 해당 주제에 관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여겼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들이 조직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즉 핵심코드를 찾아서 수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은 통제권에 관한 하나의 행동원리다. 어떤 조직이나 시스템에서든 핵심코드를 바꾸는 첫걸음은 통제권 또는 의사결정권을 편안함의 한계를 조금 벗어날 정도까지 위임하는 것이다. 이것은 권한위임 프로그램이 아니다. 조직의 통제권에 관한 결정 방식을 지속적인 차원 그리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바꾸는 일이다. (…) 지시에 의한 위임 프로그램이 지닌 약점은 그것이 다음과 같은 가정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나는 너에게 권한을 위임할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다).’ 근본적으로 이것은 권한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내적 모순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나 운동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 「8장 통제권의 핵심코드를 찾아내서 수정하라」 중에서

내가 할 일은 명령을 삼가는 것이다. 장교들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자기 생각을 말하면 나는 “그렇게 하게”라고만 하면 된다. 그다음에는 각자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다. (…) 그때부터 장교들의 목표는 내가 간단히 승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고 온전한 내용을 보고하는 것이 되었다. (…) 이렇게 한 발자국 더 나아간 덕분에 그들의 생각은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제 당직사관은 마치 함장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이 변화는 지휘계통을 따라 내려가면서 연쇄반응을 불러왔다.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려 애쓴 덕분에 장교들과 반장들은 사실상 한 계급 위의 지휘관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리더십개발 프로그램이 필요 없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 자체가 리더십개발 훈련이었다. 단언컨대 지난 십 년간 산타페함의 장교들과 반장들이 다른 어떤 잠수함의 승조원들보다 더 많이 진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캠페인 덕분이다.
--- 「11장 수동적 팔로워에서 능동적 리더로 거듭나기」 중에서

설교만 늘어놓으면서 저절로 주도성이 생기기를 바라면 안 된다. 실제로 주도성을 갖게 만들 행동원리를 심어주어야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서류철을 없애버림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향식 추적관리 체계를 없애면 된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프로세스를 측정하여 가치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고하는 일까지 없애라는 말이 아니다. 그런 활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주기 때문에 중요한 일이다. 그저 아랫사람이 할 일을 윗사람이 정해주는 체계를 타파하라는 것이다. 프로세스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을 통해 성취하려는 원래 목적보다 오히려 프로세스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자연히 실수를 회피하는 것이 목표가 되고, 실수가 발생하면 또 다른 감독관과 검열관이 개입한다. 이런 감독자들은 실제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는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후에 오로지 프로세스가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밝혀낼 뿐이다.
--- 「13장 하향식 추적관리 체계를 없애라」 중에서

우리는 그동안 지휘계통의 아래 방향, 즉 장교, 반장, 승조원 등으로 권한을 이양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권한을 위임할수록 모든 계급에 걸쳐 기술적 지식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기술적 역량을 키워야 했다. 누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면 내가 사용하는 기술의 내용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될수록, 그 결정의 바탕이 되는 기술적 지식에 정통해야 한다. 잠수함은 자연의 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고 그 법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
--- 「17장 언제 어디서나 배운다」 중에서

나는 간부들과 대화를 하면서 내가 산타페함에서 이루려는 것이 무엇인지 말했고, 그들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 소대에서 이루려는 목표가 더 큰 차원의 목표를 지지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목표와 업적에 관해 장시간 대화를 한 뒤에 얻은 혜택이었다.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는 것은 조직의 명료성에 관한 중요한 행동원리다. 조직에 속해 일하면서 미래를 위한 비전을 수립하는 개인에게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이런 목표는 개인의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멘토는 멘토링을 받는 상대방의 문제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 「25장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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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어떤 위치에 있든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권한위임 리더십에 관한 한 마르케 함장이 제시한 것보다 더 훌륭한 모델은 없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걸어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데이비드 마르케의 팬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나는 그에게 완전히 푹 빠진 열렬한 팬이다. 그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리더다. 좋은 리더가 되는 법을 알 뿐만 아니라 좋은 리더를 키워낼 줄 아는 사람이다. 리더의 재임 기간을 넘어서까지 지속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생각에서 소중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 사이먼 시넥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의 저자)
마르케 함장의 리더십에 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모든 사람들이 지적 능력을 발휘하여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전적으로 몰입하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 핵잠수함에서 이런 일이 가능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있는 곳이 그 어디든 말이다. 탁월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이다.
- 리즈 와이즈먼 (『멀티플라이어』의 저자)
리더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통제 대신 과감한 임파워먼트를 통해 자발적 동기를 불러오고, 구성원 모두를 리더로 성장하게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위대한 조직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리더. 이런 미래형 리더십의 살아 있는 전범을 데이비드 마르케 함장의 흥미진진한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 조영탁 (휴넷 대표)
리더십은 지휘 통제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 조직의 성과를 내는 기술이다. 그 핵심은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자발성의 핵심은 임파워먼트다. 이 책은 바로 임파워먼트를 통한 패러다임 시프트의 모델을 보여준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직원을 리더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교본 같은 책이다.
- 한근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의 저자)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뉴노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꼴찌였던 미 핵잠수함 산타페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마르케 함장의 리더십이야말로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한 우리에게 등불과 같은 모범이다.
-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 겸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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