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은 21세기판 냉전의 서막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시장경제 국가들이 힘을 모아 중국을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우방국들을 블록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p.31
중국은 미국과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그곳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인공지능, 5G 등 승자독식 경향이 강한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에서 자신만의 표준과 규범을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지 못할 경우 패권 경쟁에서 영원히 후발 주자로 머물며 순식간에 존폐를 위협받을 수 있다.
--- p.44
중국 플랫폼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소비자 지향형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국 플랫폼은 전자상거래, SNS, 핀테크, 공유경제 등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다.
--- p.76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이름,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제거해 비식별화된 정보만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거의 모든 원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권투 경기에 비유하자면 미국·유럽 기업들은 손발이 묶인 채로 자유롭게 활보하는 중국 기업들과 맞대결하는 셈이다지금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은 21세기판 냉전의 서막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시장경제 국가들이 힘을 모아 중국을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우방국들을 블록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p.31
중국은 미국과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그곳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인공지능, 5G 등 승자독식 경향이 강한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에서 자신만의 표준과 규범을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지 못할 경우 패권 경쟁에서 영원히 후발 주자로 머물며 순식간에 존폐를 위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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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랫폼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소비자 지향형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국 플랫폼은 전자상거래, SNS, 핀테크, 공유경제 등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다.
--- p.76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이름,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제거해 비식별화된 정보만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거의 모든 원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권투 경기에 비유하자면 미국·유럽 기업들은 손발이 묶인 채로 자유롭게 활보하는 중국 기업들과 맞대결하는 셈이다.
--- p.104
라이브 커머스의 급성장은 핵심 사용자층인 지우링허우 세대의 특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들 세대는 SNS를 통해 형성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중시하고, 제품의 차별성을 우선시하며, 제품 구매 과정에서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한다. 실제로 전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의 절반 이상이 지우링허우 세대다.
--- p.131
바이트댄스는 현재 중국인들의 전체 인터넷 소비 시간의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들과 경쟁이 치열해지자 텐센트도 자체적인 짧은 동영상 앱인 웨이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바이트댄스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 p.149~150
틱톡은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닌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수단과 유통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의 동영상, SNS,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 p.205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일 뿐 아니라 중국이 미국의 달러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는 분야다.
--- p.212~213
만약 구글과 페이스북이 중국에 진출한다 해도 중국 정부의 검열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중국 진출로 수혜를 받게 되는 대상은 보다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을 원하는 중국인이 아니라 콘텐츠 감시 일거리가 늘어나는 검열 산업일 가능성이 높다.
--- p.235
차이나 플랫폼이 한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거꾸로 이를 잘 활용하면 제2의 중국 보너스 시대를 여는 기회의 관문이 될 수 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한국 경제가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방대한 내수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 p.242 104
라이브 커머스의 급성장은 핵심 사용자층인 지우링허우 세대의 특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들 세대는 SNS를 통해 형성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중시하고, 제품의 차별성을 우선시하며, 제품 구매 과정에서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한다. 실제로 전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의 절반 이상이 지우링허우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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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현재 중국인들의 전체 인터넷 소비 시간의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들과 경쟁이 치열해지자 텐센트도 자체적인 짧은 동영상 앱인 웨이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바이트댄스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 p.149~150
틱톡은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닌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수단과 유통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의 동영상, SNS,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 p.205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일 뿐 아니라 중국이 미국의 달러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는 분야다.
--- p.212~213
만약 구글과 페이스북이 중국에 진출한다 해도 중국 정부의 검열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중국 진출로 수혜를 받게 되는 대상은 보다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을 원하는 중국인이 아니라 콘텐츠 감시 일거리가 늘어나는 검열 산업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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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플랫폼이 한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거꾸로 이를 잘 활용하면 제2의 중국 보너스 시대를 여는 기회의 관문이 될 수 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한국 경제가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방대한 내수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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