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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진심

예수님의 진심

: 산상수훈을 통해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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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6g | 135*190*16mm
ISBN13 9788953138445
ISBN10 8953138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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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평범한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누구에게 전하셨는지 기억해야 한다. 마태는 예수님이 “무리”에게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어떤 역본들에서는 “무리”를 “군중”으로 번역하였다. 이 무리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이들이었다. 갈릴리의 하층민들이었다.
힘을 가진 로마인들도, 지혜로운 아테네인들도, 예루살렘의 종교 학자들도 아니었다. 예수님은 오합지졸 학생들 중 그나마 엘리트들만 추려서 가르치시지도 않았다. 산상수훈의 청중은 누구 하나 특별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 평범한 무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선포의 범위가 실로 놀랍다. 예수님은 이들을 갈릴리가 아닌 온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셨다. 가이사나 헤롯이나 플라톤 따위는 잊으라. 세상은 더 많은 유튜브 스타나 SNS 유명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특별하신 하나님의 도를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인정해 주셨다.
우리 모두가 놀라운 업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어도 그분을 따르는 사람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1세기를 살았던 플리니우스(Pliny)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보다 더 유용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평범한 사람보다 더 유용한 사람은 없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해서 꼭 대단한 업적을 선보이거나 막대한 영향력을 쌓을 필요는 없다. 지금 세상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야심이 가득한 크리스천이 아니다. 소금과 빛은 늘 하나님과 교제하는 평범한 삶의 결과물이다. 세상은 이런 평범한 소금과 빛의 모습인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고린도후서 5장 16-17절; 골로새서 3장 10-11절 참조

24. 내 눈앞의 짜증나는 인간들
우리는 사람들을 친구와 적,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 편과 상대편,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누구도 미워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배웠고, 틈만 나면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설교를 듣는다. 하지만 이 고귀

나르시스트는 오직 자신만 사랑한다.
민족주의자는 오직 자기 민족만 사랑한다.
혁명가는 오직 자신의 명분만 사랑한다.
이상가는 오직 자신의 사상만 사랑한다.
인문주의자는 오직 자신의 인류관만 사랑한다.
크리스천은 눈앞의 짜증나는 인간을 사랑한다.

한 이상을 말로 외치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v)에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yevsky)는 우리가 ‘인류’를 사랑하면서 실제 인간은 미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인류를 사랑할수록 특정한 인간을 사랑하기가 힘들어진다. 인류를 위해 거대한 계획을 세우는 꿈을 꾸곤 했다. 필요하다면 기꺼이 십자가를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와도 한 방에서 이틀을 지내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 누구든 가까워지기만 하면 그 사람의 특이한 점이 나를 불편하고 힘들게 만든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24시간이면 싫어지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저녁을 너무 오래 먹어서 싫고, 또 다른 이는 감기에 걸려서 연신 코를 풀어 대서 싫다. 누구든 가까워지는 순간, 싫어진다. 하지만 언제나 개인들이 싫어질수록 인류 전체를 향한 사랑은 더 불타오른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집 안에서 매일 만나는 원수들, 우리의 뜻을 막고 사사건건 귀찮게 하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 배려 없는 배우자, 자기중심적인 십대 자녀, 정신없는 아이를 사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무례한 상사와 뻔뻔한 고객도 사랑해야 한다. 잠시 당신 삶 속의 ‘원수들’을 찾아보라. 사랑하기 힘든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 그들을 사랑할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라.
출애굽기 23장 4-5절; 로마서 5장 6-11절 참조
--- 본문 중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쉬웠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가 점점 포스트 기독교 세상으로 변해가는 ‘지금만큼’ 힘든 적은 없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오늘날에는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고 매주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나날이 줄고 있다. 반면, 어느 종교 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종교인들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런 통계의 변화와 함께 성경을 도덕적 혹은 영적 지혜의 근원으로 삼는 사람들이 전에 없이 드물다. 이제 전통적인 기독교 윤리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무관심과 적대감 그 사이에 위치한다.
그 결과, 한때 세상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던 크리스천들이 세상으로부터 냉대와 배척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가 싫어하는 신념과 가치를 고수한 대가라고 여기기 쉽다. 실제로 많은 크리스천들은 자신이 박해를 당하고 있다고 외치며, 희생자처럼 행동한다. 물론 실제로 크리스천이 부당한 적대감의 희생자가 된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사회적 배척에 맞서 많은 크리스천이 예수님을 위해 고지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로 정치적 군대를 이루어 문화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사회로부터 배척을 당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우리가 신앙을 꽉 부여잡은 손을 조금만 느슨하게 풀고 성경의 가치를 세상의 가치에 조금만 양보하면 세상에서 좀 더 환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라면 어떻겠는가? 오늘날 기독교의 근본적인 문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세상의 배척을 받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기 때문이 아니라 도리어 그 가르침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
오래전 우리 교회에서는 산상수훈으로 성경 공부를 진행했었다.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유명한 설교로,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윤리적 가르침들을 담고 있다. 성경 공부의 첫날, 산상수훈 전체를 읽은 후 학생들에게 물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실제로 이 명령대로 살기를 바라실까요?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손을 들어보세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충격을 받은 나는 진지하게 다시 물었다. “왜 우리는 산상수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요?”
“아마도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한 사람이 대답했다.
“예수님은 그냥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우쳐 주고 싶으셨던 겁니다. 완벽한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준 다음, 아무도 그런 삶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신 거죠.” 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아마도 그들이 생각하는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설교하시며 수시로 제자들을 바라보며 윙크를 하셨을 것이다. “걱정하지 마. 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 그들은 예수님이 이 가르침에 불순종했을 때 따르는 위험에 대한 경종으로 설교를 마무리하셨다는 점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이 예수님께 충성을 다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산상수훈을 현실에 맞지 않는 이상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을 원한다면 …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과 그분께 실제로 순종하는 것, 이 둘 사이의 긴장이 현대 기독교가 도덕적 권위와 영적 신뢰성을 잃어버린 결정적인 이유다. 주일이면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신 주님을 열심히 찬양한다. 하지만 월요일만 되면 두려움과 분노로 인해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기를 원한다.
현대 크리스천들이 너무도 쉽게 산상수훈을 무시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독교를 바라보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수많은 리서치 기관들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복음주의 크리스천들도 세상 사람들만큼이나 쾌락주의적이고 물질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이고 성적으로 타락한 삶을 살고 있다.”2 기독교 리서치 전문가인 조지 바나(George Barna)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20세기 중반 이후의 기독교는 대체로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혀 예수님의 제자답게 행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Prologu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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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면 그 말씀은 언제나 우리 삶에서 살아 움직인다. 하나님 말씀은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 말씀은 생명이 있고 생명을 준다. 이 책의 저자는 말씀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였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책은 새로운 이야기로 경각심을 일으키는 동시에 살아 있다.
- 마이클 카드 (MICHAEL CARD, 크리스천 음악가)
예수님의 가장 유명한 설교를 참신한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얼마 읽지 않고도 하나님이 이 책을 통해 내게 하시는 말씀을 깊이 고민하게 된다. 산상수훈에 너무 익숙해서 더 이상 유익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 익숙함에 감동을 잃고, 그 교훈 앞에 무릎을 꿇지 못한다. 앞으로 몇 년간 이 책을 두고두고 읽을 참이다. 저자는 교회의 큰 선물이요, 이 험난한 시기에 절실히 필요한 선지자적 목소리다.
- 케빈 팔라우 (KEVIN PALAU, 루이스 팔라우 협회 회장)
저자의 사명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현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놀라운 초대에 응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그 사명에 큰 진전이 나타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수님이 누구이시며 오늘 당신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기발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을 추천한다.
- 마이클 웨어 (MICHAEL WEAR, Reclaiming Hope(소망 되찾기)의 저자)
내가 찾던 바로 그 책이다! 예수님의 가장 강력한 가르침이 오늘날 세상을 꿰뚫어보는 저자의 번뜩이는 통찰과 만나 역작이 탄생했다.
- 카라 파월 (KARA POWELL, Growing Young(젊어지기)의 저자)
저자는 항상 참신하면서도 철저히 성경적인 접근법으로 멈춰서 생각하게 만든다. 야고보의 경고처럼 우리는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저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만 말고 순종하라고 강권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설교인 산상수훈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이 책은 우리에게 도전과 위로가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촉구한다. 교회나 소그룹에서 꼭 활용해 보기를 바란다.
- 다니엘 달링 (DANIEL DARLING, The Dignity Revolution(존엄성 혁명)의 저자)
이 책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재치 있고 날카롭고 참신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재물을 포기하고 따르라는 예수님의 혁명적인 부르심을 무시한 채 삶의 길을 바삐 달려갈 때가 너무도 많다. 저자는 발걸음을 멈춰서 예수님의 가르침이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를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해 준다.
- 스콧 해리슨 (SCOTT HARRISON, 『채리티: 워터』(Thirst)의 저자)
이 책은 참신하다. 이 귀한 책은 예수님의 부름에 관한 오랜 진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 준다. 명쾌하고 선지자적이고 기발하다. 우리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통찰력 깊은 책이다. 무엇이든 시각적으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내게는 이 책이 딱이다. 당신도 마음에 들어 하리라 확신한다.
- J. R. 브릭스 (BRIGGS, 카이로스 파트너십(Kairos Partnerships) 창립자)
이 책은 산상수훈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깊이의 통찰력을, 새신자들에게는 이 귀한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해 준다.
- 로버트 젤리나스 (ROBERT GELINAS, 콜로라도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그분을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종교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한 적이 없다. 흥미와 도전이 가득한 이 책에서 저자는 진지한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명쾌하고 보여 주고 있다. 강력 추천한다.
- 존 타이슨 (JON TYSON, 뉴욕시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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