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유령의 해부

유령의 해부

리뷰 총점7.0 리뷰 4건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600g | 146*209*35mm
ISBN13 9788925550787
ISBN10 89255507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또 혼자이고 싶지 않았다. 손에는 열쇠를 쥐고 있었다.
케임브리지는 낯선 도시였다. 늪의 밤 독기(毒氣)가 잠든 도시에 스며들었다. 손가락 끝에 느껴질 만큼 짙은 어둠의 안개가 길거리를 덮고 있었다. 그녀는 밤에 외출할 때면 으레 하인에게 길을 밝히게 했다. 이처럼 깊은 밤에는 외출하는 법이 없었다.
난 혼자가 아니야.
발밑의 땅은 생각보다 위험했다. 그녀는 두 번이나 발을 헛디뎌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슬리퍼만 신지 않았더라도…. 그러다가 막달라 부근의 다리를 지날 때 얼음에 미끄러졌다. (중략) 그녀는 덧문이 닫힌 커피숍 창문들을 지나갈 때 걸음을 늦추었다. 웬 손이 어둠 속에서 불쑥 나타나 소매를 낚아채더니 그녀를 컴컴한 입구 쪽으로 와락 잡아당겼다. 그녀는 공격자를 향해 열쇠를 휘둘렀다. 열쇠는 무언가 물컹한 것에 꽂혔다. 으악 소리와 함께 그녀는 자유로워졌다.

홀즈워스는 과거나 현재의 유령 이야기를 다룬 책을 참고해서 유령에 대한 소책자를 쓰면서 분노를 삭였다. (중략) 그는 마리아가 어떻게 망령을 믿게 되었는지, 사악한 여자가 마리아의 경박함과 슬픔을 어떻게 악용해먹었는지 설명했다. 책의 주제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다시 나타나는 이야기는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어떤 이야기는 어린애나 무식한 여자들이 믿기 쉬운 유치한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썼다. 또 어떤 이야기는 건실한 믿음을 해치는 오해나 미망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연과학이 하느님이 지은 세계에 대한 진리를 점점 밝혀냄에 따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고 썼다. 그는 어떤 유령 이야기는 어린아이, 미개인, 교육을 받지 못한 대중에게 유용한 도덕적·종교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화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것이 신의 간섭이나 악마의 간섭에 대한 증거는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유령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령 이야기는 교육받은 사람이 진지하게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과학적 현상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홀즈워스는 책 이름을 《유령의 해부》라고 붙이고 강의 서리(Surrey) 쪽 메이드 로에 있는 자신의 인쇄소에서 인쇄했다. 그는 신문에 책 광고를 내고 레든홀 가에 있는 서점에서 책을 팔았다.

“말했다시피 유령에 대해 당신과 의논하고 싶어요. 의심스러운 유령에 대해 말이에요. 사실 그 문제는 내 남편의 장서와도 관련이 있어요. 그래서 당신한테 두 가지 부탁을 하려고 해요. 하나를 받아들이면 나머지 하나도 받아들여야 해요.”
“마님, 저더러 뭘 하라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헷갈릴 거 하나도 없어요. 당신은 유령 이야기로 남을 등친 사람이 사기꾼이라는 걸 보여주었어요. 당신은 특정 사건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일반화했어요. 그런 사람은 사악한 거래를 위해 정령, 유령, 허깨비, 미신들을 이용하죠. 그들은 꿈을 팔아먹는 거예요. 홀즈워스 씨, 그들은 다른 사람의 꿈을 팔아먹어요. 당신은 이성이라는 근거를 들이대 그들의 사악한 관행을 내리눌렀어요. 그들이 어떤 놈인지 보여주었어요. 바보들을 속이는 덫이고 겁쟁이들을 걸려들게 하는 올가미라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