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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NOW

글로벌 미디어 NOW

: 코로나 팬데믹 1년, 대세가 된 스트리밍 서비스

다이렉트 미디어 리포트-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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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72g | 140*210*10mm
ISBN13 9788994651446
ISBN10 89946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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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1년, 그동안 글로벌 미디어 시장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사람들이 외출을 못 하는 사이,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를 장악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가 10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동시에, 글로벌 극장 박스오피스는 곤두박질쳤다. 대부분의 극장 폐쇄돼 있었기 때문이다. 2020년 글로벌 극장 티켓 판매는 120억 달러를 기록했고, 북미 지역은 22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 2019년 글로벌 극장 상영 매출은 435억 달러, 미국의 매출은 114억 달러였다. 글로벌 극장 매출은 1년 사이 72%나 줄었다.
이 같은 데이터는 미국 영화 협회(MPA)의 연례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협회는 매년 미국 내 영화, TV, 스트리밍 콘텐츠의 연간 동향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트렌드를 담아 보고서를 발간한다. 2020년 연구는 당연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그늘이 많이 담겼다. MPA의 CEO 찰스 리브킨(Charles Rivkin) 의장은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영화, TV,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성장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글로벌시장 가입자 10억 명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큰 호황을 누렸다.”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10억 명 돌파」 중에서

2020년 4분기 뉴욕타임스는 66만9,000명의 디지털 구독자를 모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2%가 늘었다. 이 중 뉴스 부문 증가는 42만5,000명이다. 이로 인해 2020년 한해 뉴스 부문 전체 구독자 증가[디지털+지면]는 230만 명으로 전체 구독자는 750만 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의 총 구독자 비중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디지털 뉴스 구독은 509만, 쿠킹 등 일반 구독 160만 명, 지면 구독 83만3,000명(2.7% 감소)이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 두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디지털 매출이 지면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디지털 구독 매출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컸다. 이에 대해 메러디스 코피트 레비엔(Meredith Kopit Levien) 뉴욕타임스 CEO는 “우리는 2가지 기록을 세웠다. 한 해 최고 구독자 증가, 세기의 마지막 해에 디지털 퍼스트, 구독 퍼스트 회사로 변신했다.”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상품은 크게 두 가지다. 뉴스, 크로스워드와 쿠킹이 그것이다. 이 중 핵심 상품인 뉴스 상품은 2020년 한 해 170만 명의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했는데, 2019년에 비해 48% 성장했다. 디지털 뉴스 상품의 509만 명은 다른 어떤 매체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다. 쿠킹과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일반 디지털 부문은 2020년 한 해 60만 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1년 사이 66% 증가한 수치다. 성장 속도로만 보면 뉴스를 앞선다.
--- 「뉴욕타임스, 구독 퍼스트 미디어로 변신』중에서

스포트라이트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Reels)와 유사하다. 계속해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스트리밍도 끊임없이 이뤄진다. 자동 재생에는 AI 등에 의한 알고리즘이 작용한다. 그래서 틱톡에서 인기 있는 종류가 스포트라이트에서도 여전히 관심 순위에 올라와 있다. 사용자들이 제작한 세로형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며, 화면을 아래로 넘기면 맞춤형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도 같다.
틱톡과 스포트라이트의 기본적인 차이는 공개적인 카운트나 코멘트가 없다는 점이다. 또 공개 프로필이 아닐 경우 영상에 작성자의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다. 무엇보다 서비스 론칭 초기, 스냅이 준비한 가장 큰 무기는 경제적 보상이다. 비디오가 공유되면, 크리에이터는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인플루언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어떤 프로모션이나 프로그램에 가입할 필요도 없다. 이용이 매우 간편하다.
스냅챗은 스포트라이트 공개 이후 파격적인 마케팅도 했다. 서비스 공개 이후 2020년 연말까지 매일 100만 달러 넘는 돈을 크리에이터에게 포상 개념으로 지급했다. 재미있는 영상을 올린 크리에이터들에 균등하게 제공한 것이다. 이런 인센티브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에게 크게 화제가 됐다.
--- 「스냅챗, 일일 사용자 2억6,500만 명 달성」 중에서

이번 골든 글로브 수상작을 살펴보면 미국 미디어 생산의 중심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아마존은 〈보랏〉 속편으로 최고 코미디 영화상을 가져갔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퀸즈 갬빗(The Queen’s Gambit)〉은 최고 TV 미니시리즈 상을 받았다.
정리해보면 최고 장편 및 단편 TV 드라마상을 받은 〈더 크라운〉, 〈퀸즈 갬빗〉은 넷플릭스 작품이고, 서치라이트 영화사의 인디 필름 〈노마드랜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개봉관을 찾지 못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에서 상영 중이다. 특히, 영국 엘리자베스 2세와 그녀의 가족을 다룬 영화 〈더 크라운〉은 4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퀸즈 갬빗〉은 2개 부분에서 상을 가져갔다. 시카고 법정을 다룬 영화 〈더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은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다. 이외 애플TV+는 TV 코미디 부문에서 〈테드 라소〉의 주연 제이슨 수데이키스(Jason Sudeikis)가 최고 남자 배우상을 받았다. 또 디즈니+는 픽사 영화 〈소울〉로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등의 선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는 골든 글로브 TV 부문을 석권했다. 총 11개 부문 중 8개 부문(넷플릭스 6개, 아마존과 애플 각 1개)을 휩쓸었다. 비율로는 73%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TV 부문을 모두 합쳐 20개 카테고리에 수상작을 올려놓았다. 노미네이트 대비 수상 비율로는 50%다. 반면, HBO는 총 7개 부문에 수상작 리스트를 올렸지만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넷플릭스와 스트리밍이 빅 위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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