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8.0
무라카미 하루키의 아버지 이야기. 이 양반도 나이를 많이 드셨나 보다. 좀처럼 말하길 꺼리던 ‘가족’ 이야기를 다 꺼내고.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전전과 전후를 살아간 한 일본인의 심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공적이기도 한 사람에 대한 기억록. 무언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 나올 것만 같다가 휙 끝나버린 느낌이지만, 사람 이야기가 다 그런 것 아니겠나 싶기도 하고. 부자지간이라는 친밀하면서도 서먹한 관계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일이라면야.
YES마니아 : 플래티넘
q*******a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