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오늘산책갈까#김주현 글#김유진 그림#웅진주니어"오늘, 우리 산책 갈까?"모든 날이 산책하기에 딱 좋아-라고 하지만,봄에서 여름,여름에서 가을,시원한 바람이 조금은 남아있는그 애매모호한 시기,오후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그 애매모호한 시간에나 혼자, 혹은 함께산책을 즐기기 좋아했다는 걸 잊고 산 나에게나즈막하게 건넨 한마디.오른발, 왼발, 앞발, 뒷발서로의 보폭을 맞추며 산책에 나선아이와 강아지를 졸졸졸 따라가다보면,살구꽃, 앵두꽃 봉오리가 톡톡 터지는 냄새,햇볕이 뒹굴뒹굴 구르고 간 냄새데구루루 시냇물이 돌 위를 구르는 소리청둥오리가 첨벙,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세수하는 소리를 공원에서 만나게 되요.산책 후 목욕 후 나른한 저녁이면,발가락 끝에서 몽글몽글행복이 듬뿍 느껴지지요 -사실, 산책을 나서려했던 전, 오늘 나서지 못했지만레몬민트티 한 잔하며 책을 읽으니 산책다녀온 상쾌한 기분이 들었기에 추천합니다!
t*******6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