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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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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50g | 152*228*20mm
ISBN13 9788934980155
ISBN10 89349801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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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업형 동물농장 운영은 요샛말로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소고기 약 450그램을 생산하려면 사료 2.7킬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돼지고기 500그램 생산에는 약 1.6킬로그램, 닭고기 500그램에는 약 900그램의 사료가 필요하다. 기업형 동물농장은 광대한 옥수수와 콩밭에서 재배하는 식물단백질에 의존한다. 동물에게 먹이면 다시 순환한다지만, 도축하여 생산한 고기 양이 사료 양에 비해 너무 적다. (…)

특히 2050년에 이르면 지구상에 먹여 살려야 할 입의 숫자가 100억 명에 육박한다고 하니, 이처럼 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환경 파괴를 줄여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당연한 이유도 고기를 포기해야 하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다.
--- p.20~21

저스트의 새로운 꿈이었다. 그는 더는 투자금을 구하러 다니지 않았다. 그대신 기존 식품 업계 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킬 방법을 모색했다. 대규모 자본을 보유하거나 특정 시장을 지배하는 거대 회사, 즉 JBS나 카길, 타이슨푸즈의 임원을 만나기를 원했다. 그들의 회의실로 날아가서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 약 2,800제곱미터 규모의 시설을 세우기 위해 협상하고, 그곳에 거대한 바이오리액터를 설치한 다음 저스트 앞으로 된 수표를 받길 원했다. 저스트는 배양육을 키우는 데 필요한 지식과 라이선스를 제공할 것이다.
--- p.158

세포배양육의 개발 과정과 결과, 그 영향을 원점부터 이해하자는 동기로 이 책을 집필했다.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암스테르담, 미국의 동부 해안가를 오르내린 여정이었다. 전 세계의 식품기술, 식품정책, 식품규제, 종교식품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마침내 나부터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연 고기란 무엇인가?
--- p.213

세포배양육의 가장 큰 장벽은 아직 먹어본 사람이 얼마 없고, 이 기술을 알지 못하거나 회의적인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다. 또 일상과 전통 속으로 이 제품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 사실 미국 어디에 살든 또는 전 세계 어디에 살든, 미래의 고기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침내 우리 모두는 똑같이 서툰 방식으로 새로운 고기를 경험할 것이다. 씹고, 맛보고, 삼키고, 소화할 것이다. 그리고 전통적인 고기에 세포배양육이 대항해나갈 방법에 같은 의문을 품을 것이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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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성패가 결정되는 건곤일척의 순간이나 놀라운 아이디어가 번뜩 터져 나오는 장면으로 가득하다. 체이스 퍼디가 쓴 글은 읽기 편하고 메시지가 분명하다. 세포를 새로운 고기 조각으로 키워내는, 복잡하고 섬뜩한 기술을 설명할 때도 저자 글의 장점이 여전히 드러난다.
- [뉴욕타임스]
저자 퍼디는 테트릭에게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가 진솔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주변 이야기까지 담아낸다. 객관적이며 냉정한 관찰자의 자리를 지킨다. (…) 퍼디는 인간 대 자연 논쟁을 제쳐둔 다음, 꽤 오랜 고민 끝에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돌아온다. ‘고기란 무엇인가?’
- [미국공영라디오NPR]
오랜 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육류 산업은 환경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받아왔다. 퍼디는 세포배양육과 관련한 인물들의 도전, 기회, 개발 과정에서 왜 그렇게 비용이 많이 들고 험난한지에 대한 탐구 여행을 떠난다. (…) 독자는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식품 시스템 등 저자가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시의적절한 논점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 [북리스트]
배양육 뒤편에서 펼쳐지는 과학, 정치, 각 주체의 성격 등,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체이스 퍼디는 SF에 나올 법한 소재를 이 책에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 존 매키 (홀푸드마켓 창립자이자 CEO)
음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 방식과 환경 및 농업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더 인간적인 미래를 만들 신산업의 출현을 체이스 퍼디가 훌륭하게 기록했다.
- 마틴 포드 (Martin Ford, 『AI 마인드』 『로봇의 부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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