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백만장자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외ETF를 선별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투자하는지에 대한 방법론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 주식이라면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해외ETF의 경우 단기 성과를 얻고자 매매하는 투자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큰 복리효과를 낼 수 있는 종목을 원하고, 그에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해외ETF 투자 방법은 크게 일시불과 적립식2가지의 형태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일시불 투자는 말 그대로 한꺼번에목돈을 넣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적립식 투자는 특정 타이밍을 계속 노리지 않고 꾸준하게 일률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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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시장의 타이밍을 생각해서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을 오랫동안 가져가다 보면 결국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우상향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켓 타이밍을 기다리면서 시장이 하락하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결국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저점에서 잡아서 수익률이 분할 적립식 투자 전략을 이길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저점을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주식 시장을 예측해 타이밍을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식 시장이 최근 어떠했는지, 또는 전년도에 어 떤 모습을 보여주었든지 상관없이 매년 현금으로보유하지 않고 시장과 함께 항상 돈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몇 년 후 또는 몇십 년 후, 시장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려서 투자했던 사람과 당신의 계좌를 비교해봤을 때 승자는 바로 당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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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ETF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분배금에 대한 기준입니다. 2021년 말 기준, S&P500의 가중평균 배당 수익률은 약 1.5~1.8% 범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 ETF를 선정할 때 S&P500의 가중평균 배당 수익률을 뛰어넘는 ETF에 투자해야 올바른 배당 ETF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운용보수입니다. 해외 ETF는 레버리지가 클수록, 복잡한 구조로 만들수록, 전문적인 펀드일수록 운용보수가 높아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 ETF의 평균 운용보수는 0.4~0.5%수준이기 때문에 이 수치를 기준으로 운용보수의 기준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ETF의 일평균 거래량 및 유동성입니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매수와 매도의 호가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비용이 절감되고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운용자산(AUM)이 크더라도 호가 차이가 있는 ETF는 추가적인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일평균 거래량이 10만 주 이상이면 충분한 호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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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와 비교했을 때ETF의 가장 큰 장점을 하나만 꼽는다면 수수료, 즉 비용입니다.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들의 운용성과가 벤치마크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은 인덱스와 비슷한 수익성이 발생하더라도 비용이 낮은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 ETF의 평균 보수율은 0.4~0.5% 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간 운용보수로 0.1% 미만의 비용을 책정하는 ETF도 2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TF를 단기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측면으로 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고 한다면 이러한 비용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각 카테고리별로 운
용보수가 가장 저렴한 해외 ETF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기준: 카테고리별 2종 선택, 운용보수가 같은 경우 AUM이 더 큰 종목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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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보면, 만약 전세금 7억 원 중 5억 원을 전세자금대출로 충당하고, 가지고 있는 2억 원을 전부 투하하게 되면 연 2,250만 원, 매달 1,875,000원에 달하는 비용만 나가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전세(1억 원/150만 원)를 택하는 경우 매달 나가는 비용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1억 원을 해외 ETF에 투자하게 되면, 2년 후 연평균 수익률 기준으로 약 2,321만 원의 예상 수익금이 발생하고, 약 265만 원에 해당하는 배당 수익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2년간 이자 비용을 아껴서 절약할 수 있는 금액(900만 원)과 SPY를 투자함으로써 생기는 기대 상승분(2,321만 원)+배당금(265만 원)=2,586만 원을 합치면, 총 2년간 3,486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 자산에서 플러스시킬 수 있고, 만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난다면 그 금액은 2배 이상으로 불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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