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향해 수없이 많은 질문과 답변을 던져본 사람은 결국 다시 새로운 물음의 자리로 도달한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답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질문은 아이의 혼잣말처럼 무작위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명료한 답변이 제시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물리학은 중요하다. 저자는 세상 속에서 물리학의 눈으로 다양한 질문을 발견하고, 꾸준히 답을 구하기 위해 애써온 과학자다. 그 답은 단순한 지식의 재배열이 아니라 친절한 안내가 곁들어진 도슨트 해설에 가깝다. 언젠가 다시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물리학자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아마 가장 상쾌한 결과물을 얻게 되리라 확신한다.
-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의 과학 허세』 저자)
목차를 먼저 보고 끌리는 것부터 하나씩 찾아서 읽다 보면 순식간에 완독이 끝나 있을 것이다. 물리를 알고 세상을 바라보면 조금 더 재미있는 지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물리가 어려운 이들도 잠깐 물리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오 신기해! 생각보다 꽤 재밌는데?’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일상 속에서 떠올린 물음표가 책을 읽으면서 느낌표로 바뀔지도!
- 윤소희 (배우)
미국 시트콤 「빅뱅 이론」에는 천재 물리학자 두 명이 나온다. 이 두 명이 전하는 온갖 신기한 이야기가 인기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이 시트콤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유쾌하고 명쾌한 과학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정창욱 교수의 번뜩이는 뜻밖의 생각은 나를 자주 놀라게 했다. 동시에 그는 친절하고 포용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 책의 글은 저자를 닮아 쉽고 친절하지만,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포착한 물리학의 지혜 또한 담고 있다.
- 이진호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정창욱 교수는 엉뚱하다, 그러나 기발하다. 못 믿겠다면 이 책의 차례를 먼저 살펴보기를 바란다. 어떤 과학자가 이런 기발한 질문을 이렇게나 많이 떠올리겠는가? 이 책은 다소 엉뚱하지만 기발한 질문이 과학적 사실로 바뀐 뒤, 삶에 관한 통찰로 연결되는 마법 같은 책이다. 그럴싸한 얕은 추천 콘텐츠에 익숙해진 느슨한 뇌세포들에게 새롭고 깊은 연결로 안내하는 이 책을 네트워크 과학자로서 추천한다.
-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암벽과 빙벽을 오르고, 테니스를 포함해 20가지가 넘는 스포츠를 즐기는 정창욱 교수의 진짜 직업은 놀랍게도 물리학과 교수다. 그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호기심에 일생을 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물리학으로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만능 엔터테이너로, 물리학계 유재석으로 불린다. 그런 그가 책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삶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미난 물리학 이야기를 가득 가지고서 말이다. 괴짜 교수가 설명하는 세상의 이치에 푹 빠져보자.
- 박인규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국가의 번영이 지정학(Geo-politics)에서 기정학(Techno-politics)이 지배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국민이과학과 기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한다. 이 책은 물리학뿐 아니라 일반적인 과학적 지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입시를 위한 과학이 아닌 즐거움을 위한 과학이 살아 춤을 추기도 하고 귓가에 속삭여지기도 한다.
-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재료공학부)
30여 년간 지켜본 결과, 정창욱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상을 새로운 과학적 관점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 ‘물리적 관점에서 이해한 한석봉과 어머니의 시합’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만 알기에는 아까운,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이에게 전해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내가 그랬듯,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즐겁고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노태원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물리천문학부)
정창욱 교수는 금속산화물 연구에 크게 공헌한 응집실험 물리학자로서 전문 연구 영역을 넘어서 물리학적 원리를 인문과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연구자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대중이 과학에 가까이 다가서고, 과학자들도 대중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 기대한다.
- 김재훈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내가 찍은 사진은 왜 항상 실제보다 덜 멋질까? 버스는 어디에 앉아야 편할까? 생활 속에는 무심코 넘기지만 골똘히 생각하면 또 한없이 궁금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함께 공부하던 학생으로, 물리학을 연구하는 동료로, 테니스와 사이클을 함께 즐기는 친구로,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정창욱 교수가 그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내게도 기쁜 일이다.
- 최만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양재 인재 양성센터 센터장)
응집물질 물리와 고체화학을 탐구하는 우리 연구소도 정창욱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토포택틱 저항스위치 메모리 연구로부터 중요한 힌트를 얻었다. 그는 우리 연구소 박사들과 함께하는 점심 모임 때마다 재미난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와 박사들은 모두 그의 이야기를 너무도 좋아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대중에게 소개된다고 하니 기쁘다. 그가 소개하는 이야기는 다른 책에는 없는 독창적인 이야기이자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다. 이 책의 영문본 또한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 윌프리드 프렐리어 (프랑스 국립연구소 Laboratoire CRISMAT 소장)
이 책은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숨은 물리 법칙을 재치있게 풀어나간다. 사물과 현상의 작용 원리를 알려줌으로써 속고 살지 않게 해주는 책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당연한 일상에 존재하는, 특별한 재미를 발견하고 느끼게 한다.
-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어과 교수)
어린 시절 많은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꾼다. 별과 곤충, 공룡에 열광하고 하루 종일 지치지도 않고 로봇과 블록을 조립한다.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던 과학은 학교에서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이라는 교과목이 되면 더 이상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하지 못한다.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와는 다른 좀 특별한 영재거나 괴짜라고 여긴다. 재미있는 물리학자 정창욱 교수의 책은 우리에게 호기심으로 반짝이던 아이의 눈빛과 두근거리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의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 김영주 (변호사)
교수님 강의를 통해 확인한, 앞으로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인문학과 과학의 결합이 인상적이었다. 강연을 직접 들으러 가지 않아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니 기쁘게 생각한다. 더 많은 이들이 물리의 매력을 확실히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김기범 (수원대학교 전자물리학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