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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인문 기행

: 동해 바닷가 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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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70위 | 역사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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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58g | 152*225*18mm
ISBN13 9791167821485
ISBN10 116782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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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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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왕이 동해 바다를 아무리 바라보아도 용이 나타나지 않자 기다림에 지쳐 깜빡 잠이 들었다. 그때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는 소리가 들려 놀라 깨어보니 사방이 안개로 자욱해지며 용바위로부터 큰 용이 나와 하늘로 올라갔고, 그때 왜구들의 근거지로 알려졌던 12개의 섬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뒤로 건물을 짓고 이견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 p.061, 「1장 해파랑길 첫 번째 구간」중에서

당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호미등에 불이 켜지면 범이 꼬리를 흔들어 등대를 넘어뜨릴 것이고, 그러면 주변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등대 착공 후 이사를 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이곳 호미등에 일본인 등대수가 배치되고 두어 달 만에 밤중에 괴한이 침입해서 등대수와 가족을 몰살시킨 사건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그 일을 두고 호미등에 불을 켠 것에 대해 천벌이 내린 것이라고 했다.
--- p.082, 「1장 해파랑길 첫 번째 구간」중에서

해마다 정월 보름이면 인근 마을 사람들이 이 산에 올라 달맞이를 한다. 그날 떡봉과 밥봉에서 달이 뜨면 풍년이 들고 만약 죽봉으로 달이 뜨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어 떠오르는 달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뒷당 남쪽으로는 신선이 놀다 갔다는 옥랑봉(玉郞峯)이 있다.
--- p.167, 「2장 해파랑길 두 번째 구간」중에서

추암 동쪽 바닷가에 촛대처럼 삐쭉하게 솟은 촛대바위가 있다. 새해 첫날, 그리고 주말이면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모여든 많은 인파로 붐비는데 언젠가부터 방송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 연주의 배경이 되어 일명 ‘애국가 바위’라고 불리기도 했다.
--- p.196, 「3장 해파랑길 세 번째 구간」중에서

둘레가 30리쯤 되는 사진리 영랑호(永郞湖), 호숫가에 기암괴석이 많고 호수 가운데로 솟은 작은 봉우리 위에 옛 정자 터가 있다. 이곳 풍광이 얼마나 빼어났던지 신라시대 무술대회를 치르기 위해 길을 나선 네 화랑이 이곳 호수를 지나게 되었을 때, 화랑 영랑이 호수의 풍취에 매혹되어 무술대회 참가조차 잊을 정도였다고 한다.
--- p.263, 「4장 해파랑길 네 번째 구간」중에서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두 발을 내딛어 국토 남단을 흐르는 동해를 바라보며 걸어온 우리의 여정은 3·8선을 앞에 두고 발이 묶였다. 그리고 꿈결을 더듬듯 마음의 길을 열어 3·8선 이북의 동해길을 추적해서 국토 최북단 녹둔도에 이르렀다. 이제는 러시아로 귀속된 녹둔도에서 러시아 해변을 따라가다 보면 유럽에 닿을 것이고, 길은 유럽에서 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으로 이어진다. 어쩌면 우리 국토 해안 길을 따라 시작한 동해 트레일은 세계에서 가장 긴 장거리 도보 답사길이 되지 않을까.
--- p.309, 「4장 해파랑길 네 번째 구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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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금, 김정호 선생을 닮은 사내가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 그가 다음은 강 길을 걷더니, 이제는 아예 우리나라 전 국토를 이 잡듯 뒤지며 걷고 또 걷는다. 나는 그를 보며 나는 ‘저 사내 틀림없이 김정호 귀신이 씌었지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한다. 현대판 김정호, 그가 바로 신정일이다.
- 김용택 (시인)
신정일 선생은 촌놈 같기도 하고 동학군 같기도 하여 어수룩해 보인다. 그런데 이 ‘촌놈’의 얘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신정일은 무당처럼 답사를 한다. 이렇게 혼이 실리고 신명나는 답사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 이정만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오래전부터 신정일 선생은 묵묵히 산을 오르고 강과 옛길, 그리고 바닷가 길을 걸었다. 민속학자인 임재해 선생은 그를 ‘산을 밟는 답산가(踏山家)’이자, ‘산에서 노닐며 산과 대화를 나누는 유산가(遊山家)’ 라고 평했고, 김지하 시인은 “그가 유목민으로서 삼남 일대의 남조선을 걸어 다니는 민중사상가로서의 실천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한, 우리가 지향하는 고조선의 원시반본(原始返本) 즉 ‘정착적 노마디즘’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평했듯이 그에게 우리 국토는 이 나라의 역사이자 민중들의 삶이었던 것이다. 호사가들이 그를 ‘현대판 김정호’ ‘현대판 김삿갓’으로 부르는 이유는 그가 바로 길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 이덕일 (역사학자)
신정일 선생은 길 위에 모든 것이 있다고 설파한다. 두 갈래 길을 만날 때마다 그가 선택한 길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었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강호(江湖)의 낭인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강호파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 들어가 보는 사람이고, 그런 신념이 우리나라의 강과 산, 그리고 옛길과 해파랑길을 걷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북한의 총석정, 칠보산을 지나 두만강에 이르고, 케이프타운까지 걷겠다는 돈키호테와 같은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조용헌 (강호동양학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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