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각인된 지식

: 우리는 최초의 지식을 어떻게 획득했는가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570
베스트
뇌과학 top100 12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06g | 135*210*12mm
ISBN13 9791171711529
ISBN10 11717115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학의 이름으로 생쥐, 선충, 킬리피시 주변에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현상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닭은 ‘가슴살’ ‘닭 다리’ ‘달걀’의 형태로 아주 조금 인정받는 것 이외에 과연 무엇이 과학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 p.13

얼굴처럼 생긴 도식적인 자극이나 자체 추진성 물체를 선호하는 성향이 병아리나 신생아에게 있다면 그로부터 어떤 이득이 발생할까? 로렌츠는 본능을 “선천적인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표현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거나 신생아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올 때 그들 주변 세계에는 수많은 사물이 존재한다. 눈에 보이는 형태와 구성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선천적인 선생님이 병아리와 아기의 주의를 몇몇 형태와 운동 패턴으로 이끌어주는 덕분에 학습 과정이 도랑물처럼 트일 수 있다. 이 본능적인 길잡이가 없다면 학습은 지독하게 더딜 것이다.
--- p.49

동물이 노출된 적이 있는 대상보다 한 번도 노출된 적이 없는 대상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베이트슨은 이렇게 생각했다. 갓 부화한 자식에게 어미 닭이 어떤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든 간에(앞모습, 뒷모습, 원근법에 따라 축소된 모습 등등) 병아리에게는 각인 대상(보통 어미 닭이나 형제)에 효율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진화적 선택 압력이 작용했을 것이다.
--- p.62

우리는 살아 있는 대상의 모든 특징이 아니라 일부 특징에만 선천적으로 끌린다. 어떤 특징은 학습을 해야 하고, 또 어떤 특징은 극소수 종에만 존재한다.
--- p.64

콘라트 로렌츠는 이렇게 생각했다. 각인은 민감기, 즉 신경계 가소성(뇌가 자신의 연결을 수정하거나 재배선하는 능력)의 창과 관련이 있다고 말이다. 이 창이 열려 있을 때 신경계는 동물의 감각세계에 맨 처음 나타난 물체의 틀을 찍을 수 있고, 몇 시간 후 이 창이 닫히면 그때부터는 주조된 틀을 수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시기는 로렌츠가 상상한 것보다 더 유연한 것으로 보인다.
--- p.74

지금까지 나는 작은 척추동물이 태어날 때 그 뇌에 어떤 지식이 얼마나 갖춰져 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그 지식은 어떤 구체적인 경험과도 무관하며 사회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 다시 말해서 생명체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물체는 어떨까? 생명체의 범주에 속하지는 않지만 환경 안에서 유기체가 상호작용해야만 하는 것들은? 무생물체의 성질과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물체에 대한 경험이 얼마나 필요할까?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은 없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는 병아리와 각인 현상을 이용해서, 태어날 때 마음에 담긴 내용을 탐색해볼 수 있다.
--- p.92

살아 있는 동물은 모두 공통 조상으로부터 똑같이 진화하고 퍼져 나갔다. 그 과정에서 복잡한 뇌가 여러 번 독립적으로 진화했다. 현재 살아 있는 동물 중에 ‘하등동물’이나 ‘고등동물’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단지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처럼 학습에 많이 의존하는 종에게는 본능(생물학적 성향)이 오히려 더 (적다기보다) 많다고 예상할 수 있다. 선천적 성향이 있어야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p.105

지식의 기원을 숙고할 때 경험주의에 유리한 결정적인 주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그 주장에 따르면 아무리 잘 통제된 조건이라 해도 동물에서 모든 종류의 경험을 박탈했다고 확신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노력해야 할 문제는, 어떤 경험도 하지 않았을 때 지식의 어떤 불씨가 존재한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불씨가 깨어나기 위해서는 특정한 구체적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다.
--- p.12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혹적인 발견이 가득한 《각인된 지식》은 본성과 양육을 연구하는 모든 분야의 정점에 놓일 창조적인 종합체다. 이 책은 본성과 양육이라는 오래된 주제가 흑백논리에서 벗어날 때 얼마나 놀라운 과학적 진보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입증한다.
- 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동물은 누대에 걸쳐 얻은 지혜를 뇌에 깊이 새긴 채 태어난다. 빛나는 과학적 창의성을 통해서 저자는 선재하는 지식의 기원과 정체를 정확히 지적해낸다. 그에 따르면 뇌에 각인된 앎은 뇌를 가진 모든 동물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는 지식이다.
- 프란스 드 발 (《침팬지 폴리틱스》 저자)
지식의 기원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혼란스러운 세상을 이해하게 된 것일까? 저자는 인지와 정서의 발판을 밝히는 행동 실험을 설계부터 결과까지 세세히 공개한다. 공감과 유머가 가득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재치 있고 유용한 그림이 독자를 반긴다. 이 책은 마음이 세계에 관한 지식을 어떻게 획득하는지 꿰뚫어 보게 해준다.
- 에바 야블론카 (《민감한 영혼의 진화(The Evolution of the Sensitive Soul)》 저자)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