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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없던 감각

: 보는 법을 배운 소년, 듣는 법을 배운 소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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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52위 | 뇌과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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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42g | 135*210*17mm
ISBN13 9788934939528
ISBN10 89349395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왜 그렇게 힘들까? 왜 눈이 안 보이던 사람이 시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 귀가 안 들리던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무작정 반기지 않을까? 이 질문이 특히 흥미로웠던 이유는 나도 마흔여덟 살에 갑자기 시력이 극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 변화 앞에서 나는 자꾸만 어린아이처럼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릴 때부터 사시였던 나는 주로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다가 중년에 시훈련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두 눈을 사용하자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다. 나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고 사물들 사이의 공간을 3차원으로 볼 수 있었다. 나뭇가지가 나를 향해 손을 뻗었고 조명기구가 머리 위에 두둥실 떠 있었다. 슈퍼마켓 농산물 코너에 가서 갖가지 색깔과 모양을 볼 때는 황홀한 느낌마저 들었다. 나는 이렇듯 입체시를 얻고 기뻤는데, 왜 처음으로 앞을 볼 수 있게 된 사람은 기쁨으로 벅차오르지 않을까?
--- p.11~12

시각과 청각은 언뜻 생각하면 순전히 기계적인 과정일 것 같다. 광자가 망막의 빛 감지 색소에 닿으면 일련의 전기, 화학적 사건이 발생하여 뇌에 빛, 색, 움직임에 대한 신호를 보낸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음파는 속귀(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의 각기 다른 부분을 진동시키고, 그 결과 우리는 음높이를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은 전체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모두 동일한 감각 구조로 되어 있다 해도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필요, 욕구를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매우 개인적인 버전의 세상을 지각한다.
--- p.18~19

리엄이 두 살이 되던 해 어느 날 신디는 몰래 자기 침실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엄이 엄마를 찾기 시작했다. 이 방 저 방을 차례로 들어갔다 나왔고, 그럴 때마다 시각보다는 기억과 촉각에 의지해 움직였다. 리엄은 방마다 들어가 “엄마” 하고 불렀지만 신디는 대답하지 않았다. 신디의 침실에 들어갔을 때 리엄은 신디 바로 앞까지 다가가 “엄마?” 하고 불렀다. 신디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러자 리엄은 돌아서서 엄마를 계속 찾았다. 마침내 리엄이 침실로 되돌아와 엄마를 다시 부르자 신디는 대답을 했다. 신디는 이 일을 잊지 못한다. 리엄이 부를 때 대답할 수 없어서 괴로웠고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지만, 신디는 리엄이 얼마나 잘 볼 수 있는지 알아야만 했다.
--- p.42~43

“엄마는 어디까지 보여요?” 신디는 리엄이 이렇게 묻던 날을 기억한다. 이 질문의 의미를 깨달았을 때 신디는 “가슴을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라고 썼다. “그날 하늘의 색깔이 어땠는지, 내 시야의 한계를 발견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며 무엇을 보았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신디의 시야는 한계가 없었다. 밤중에 몇 광년 떨어진 별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리엄에게는 멀리 있는 사물이 단순히 흐릿하게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보이지 않았다. 좋은 시력 덕분에 우리는 멋진 전망을 볼 수 있고 멀리 있는 사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지만, 리엄에게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다.
--- p.57

전시된 모든 것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미술관에 가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미술관에서 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피곤해진다. 바닥은 딱딱하고 의자는 불편한데 봐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부르는 이름도 있다. 바로 ‘미술관 피로(museum fatigue)’다. 리엄에게는 세상 전체가 미술관과 같았다. 무엇을 보든 집중과 분석이 필요했고, 이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었다.
--- p.73

우리 대부분은 어떤 장면을 볼 때 그 장면을 구성하는 사물들을 보지 않은 채 선과 색만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리엄이 보는 장면을 우리가 상상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세상을 저마다 다르게 보지만, 특정 순간에 내가 인식하는 사물들을 근처에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인식한다고 가정해도 무방하다. 이런 사물들은 우리 모두가 이해하는 기본 범주에 속한다. 만일 내가 의자나 개를 본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리엄이 보는 시각 세계는 맥락 잃은 요소들로 가득한 파편화된 장면이고 이것을 상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나는 입체시를 얻은 후 새로 생긴 3차원 시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얼마나 답답했는지 기억한다. 늘 입체시로 보던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신들이 무엇을 볼 수 있는지 몰랐고, 또 항상 입체맹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얼 놓치고 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내가 이럴진대 리엄이 자신이 본 새롭고 낯선 세계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려웠을까.
--- p.100~101

우리 시각계는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사물과 장소를 인식하는 ‘지각’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동작을 지시하는 ‘동작’ 시스템이다. 책상에서 글을 쓰고 있을 때 나는 머그잔이 내 오른쪽에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내가 머그잔을 인식할 때 지각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머그잔이 거기 있다는 것을 인지한 나는 나 자신에게 머그잔으로 손을 뻗으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커피를 마시라고 나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긴 했지만, 나는 손을 뻗어 컵을 잡는 동안 내 동작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모른다. 이 모든 일은 저절로 일어난다. 그건 좋은 일이다. 만일 우리가 모든 동작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한다면 그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 p.136

지난 2세기 동안 농인들은 자신들의 언어와 생활방식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대부분 동안 청인 사회의 많은 교육자가 청각장애 아동에게 구어를 배우도록 강요했으며, 심지어는 학교에서 수어를 금지하기까지 했다. 듣지 못하는 사람이 구어를 배우기는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에, 많은 청각장애 아동이 유용한 의사소통 수단을 빼앗겼다. 이 사례는 청인 교육자들이 자신들이 청각장애인보다 청각장애를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혹시 인공와우의 도입이 청각장애인에게 구어를 강요하는 또 다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정상 이하의 청력을 제공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한 사람이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과 동등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만일 대부분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를 이식하고 청인 세계에 살도록 교육한다면, 농인 문화와 수어, 즉 농인을 지탱하는 공동체와 언어는 어떻게 될까? 농인들의 이런 반대와 우려는 인공와우 이식이 보편화된 1990년대에 절정에 달했고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p.211

치료의 초점이 재활로부터 멀어지는 데 영향을 준 것은 당대를 지배하던 과학 통념으로, 감각과 언어 능력이 유아기의 중요하고 민감한 시기에만 발달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생후 8년이 지나면 감각 능력과 언어 능력이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성인 환자가 더 나은 청각 장치로부터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영유아기에 발달한 능력이 좌우한다고 여겨졌다. 성인을 위한 훈련은 시간 낭비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런 사고방식은, 선수의 모든 근육, 모든 움직임, 모든 감정이 측정되고 분석되어 최적화되는 성인 운동선수의 훈련과 큰 대조를 이룬다. 운동선수들은 신체 발육이 완료되었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거의 없다.
--- p.290~291

위대한 작가이자 사상가인 새뮤얼 존슨은 이렇게 썼다. “뭔가를 수월하게 하고 싶다면 먼저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 리엄과 조흐라, 그리고 그들의 감각 이야기를 요약하기에 이 인용문보다 더 적절한 말은 없다. 그들은 우리 대부분이 유아기에 습득하는 기본적인 지각 기술을 스스로 터득했다. 보고 들은 것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대부분에게 당연한 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각과 청각이 유아기에 저절로 발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 대부분은 눈이 정상적으로 성숙함에 따라 생후 6개월 내에 성인의 좋은 시력을 획득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사물을 인식할 수 없다. 그리고 생후 16주 내에 입체시가 발달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사물과 그 주변의 3차원 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 적극적인 탐색과 실험이 필요하다.
--- p.295~296

누군가가 마운트홀리요크 시절의 제게 몇 년 후 스와힐리어로 환자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병력을 조사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면, 저는 코웃음을 치며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을 거예요. 들을 수 없는 사람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는 매우 어려우니까요. 탄자니아에서 18년 동안 성장하고 살았지만 스와힐리어를 배우지 못했어요. 정말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예요. 의과대학에 다니며 환자들과 대화하기 위해 스와힐리어를 배울 수밖에 없었을 때, 저는 우리가 특히 익숙한 생활 밖으로 떠밀려날 때 얼마나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지 깨달았어요. 뇌는 어떤 식으로든 배우더라고요.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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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정말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 템플 그랜딘
매력적이고 계몽적이다. 어른이 되어 보고 들을 수 있는 감각을 얻게 된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따뜻하고 친절한 설명은 우리가 어떻게 감각을 형성하는지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시각과 청각, 학습하고 적응하는 인간의 능력에 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 데니스 레비 (UC 버클리 신경학과 교수)
내 몸에 없던 감각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 저자는 리엄과 조흐라가 어떻게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고 탐색하는지 세부적으로 전달하여 독자들이 사고실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장애가 있는 소년과 소녀에 관한 전기이자 신경과학계의 놀라운 성취이기도 한 이 책은 사람들이 새롭고 이상해진 몸을 갖고 살기로 결심했을 때 일어나는 심오한 질문을 탐구한다.
- 마이클 코로스트 (《재건Rebuilt》 저자)
감각이 어떻게 인간의 경험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과학적인 설명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책이다. 정보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사려 깊은 강력한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과학에 정통한 독자라도 두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감각을 배웠는지에 대한 통찰로 가득한 탐구에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커커스 리뷰
우리의 행동이 일생 동안 어떻게 감각을 형성하고 재형성하는지, 그 지극히 개인적인 발달 과정을 탐구한다.
- 뉴 사이언티스트
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두 사람을 알고 지낸 저자는 개인적이고 과학적인 렌즈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자세히 전한다. 매혹적인 책이다.
- 웨슬리안 커넥션
소년, 소녀와의 인터뷰와 관찰 및 해석, 그리고 지각의 작용 방식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통해 저자는 이들이 새로운 감각에 적응하기로 한 결심을 축하하고 있다.
-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저자의 자상하고 함축적이고 관찰력 있는 설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는 저자가 맺은 맥코이와 담지와의 깊은 유대감이다.
- MIT 테크놀로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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