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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죽는가

: 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새로운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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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94g | 145*215*25mm
ISBN13 9788934942740
ISBN10 89349427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런 기술이 널리 보급된다면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까? 어쩌면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오래 살게 되었을 때 닥칠지 모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결과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몽유병 환자처럼 미래를 향해 비척비척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노화 연구 분야의 최근 발전과 어마어마한 투자를 생각할 때 우리는 이 연구가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갈지, 인간의 한계에 대해 어떤 선택들을 제시할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 p.16~17

도대체 죽음은 왜 존재할까? 그냥 영원히 살면 안 되나?

20세기 러시아 유전학자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는 이렇게 썼다. “진화라는 관점으로 보지 않으면 생물학은 무엇 하나 말이 되지 않는다.” 생물학에서 ‘왜 뭔가가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때 궁극적인 답은 언제나 ‘그런 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왜 죽는가’라는 질문을 처음 떠올렸을 때 나는 순진하게도 이렇게 생각했다. 어쩌면 죽음은 새로운 세대가 번영하고 자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늙은 개체들이 쓸데없이 살아남아 자원을 두고 경쟁하지 않게 하려는, 그럼으로써 유전자의 생존을 확실히 하려는 자연의 방식이 아닐까? 나아가 새로운 세대의 각 개체는 부모와 다른 유전자 조합을 갖게 된다. 이렇듯 끊임없이 생명의 카드들을 뒤섞어 종 전체의 생존을 돕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은 적어도 기원전 1세기에 살았던 로마 시인 루크레티우스 때부터 있었다. 그만큼 호소력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틀렸다.
--- p.32~33

1825년 독학으로 수학자가 된 영국의 벤저민 곰퍼츠는 사망률과 연령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보험회사의 의뢰로 수행된 연구였으므로 당연히 보험 상품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언제 죽을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망 기록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그는 20세 후반부터 사망 위험이 매년 지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망 위험은 대략 7년마다 두 배가 되었다. 25세인 사람이 다음 1년 사이에 사망할 확률은 0.1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수치는 60세에 1퍼센트, 80세에는 6퍼센트, 100세가 되면 16퍼센트로 뛰어오른다. 108세가 된 사람이 1년을 더 살 수 있을 가능성은 50퍼센트밖에 안 된다.
--- p.54~55

인간의 수명에 제한이 있느냐를 둘러싼 논쟁 때문에 유명한 내기가 벌어지기도 했다. 2001년 열린 학회에서 한 기자가 스티븐 오스태드에게 언제쯤 150세를 넘는 사람이 나올지 물었다. 아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분위기였지만 오스태드는 퉁명스럽게 내뱉았다. “내 생각에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나올 것 같소.” 수명이 어느 정도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여전히 회의적이었던 올샨스키는 이 기사를 읽고 오스태드에게 전화해 우정 어린 내기를 제안했다. 승패가 가려지기 전에 두 사람 다 죽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쩌면 안전한 내기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것까지 고려했다. 150년간 각자 150달러씩 펀드에 넣기로 한 것이다. 오스태드가 지적했듯 멋진 대칭을 이룬 내기다. 올샨스키가 어림잡은 바로는 150년간 150달러를 예치한다면 승자 또는 승자의 후손이 받을 금액은 5억 달러에 이른다.
--- p.69

역설적이지만 새로운 암 치료법 중에는 DNA 복구 경로를 억제하는 것이 많다. 암세포는 일부 복구 기전에 결함이 있으므로 다른 복구 경로를 억제하면 궁지에 몰린다. 스스로 DNA를 복구할 수 없게 된 암세포는 그대로 사멸한다. 그러나 이것은 공격적인 암에 대한 단기 해결책에 불과하다. DNA 복구 기전을 오랜 기간 차단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노화도 빨라진다. 이처럼 노화와 암은 서로 미묘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DNA 손상과 복구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노화를 해결하려는 전략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 p.101

암세포는 텔로머라아제를 활성화한다. 텔로머라아제를 억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면 암세포를 죽일 수 있지 않을까? 반면 텔로머라아제를 비활성화하면 텔로미어 단축이 빨라져 조기 노화나 질병이 생길 뿐 아니라, 텔로미어 자체가 붕괴되어 염색체 재배열이 일어나면 오히려 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한쪽에는 텔로미어 단축과 노화, 다른 쪽에는 암 위험 상승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이 팽팽하게 맞선 채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른 나이에는 대부분의 세포에서 텔로머라아제가 비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는지도 모른다.
--- p.116

일란성 쌍둥이는 DNA가 곧 운명이라는 관점이 잘못임을 보여준다. 일란성 쌍둥이는 모든 유전자가 동일하며, 출생 직후에 서로 떨어져 성장하더라도 나중에 만나 보면 놀랄 정도로 비슷하다. 거기까지는 당연하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동일한 환경에서 성장한 일란성 쌍둥이도 때로 매우 다르며, 심지어 조현병 등 강력한 유전적 근거를 지닌 상태조차 그렇다는 점이다.
--- p.125

누구나 장수하는 집안을 안다. 유전자는 장수에 정확히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덴마크에서 무려 2700명에 달하는 쌍둥이들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장수에서 유전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25퍼센트에 불과하다(유전자 차이를 양적으로 측정해 사망 시 연령과 비교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은 다양한 유전자가 각기 아주 작은 영향을 미친 것을 모두 합친 효과로 생각되기 때문에, 각각의 유전자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딱 꼬집어 얘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덴마크 연구가 수행된 1996년, 보잘것없는 벌레 하나가 이미 그런 개념을 완전히 뒤집고 있었다.
--- p.208

메트포민에 관심이 높은 한 가지 이유는 당뇨병 환자들을 통해 장기 안전성이 확립되었다는 점이다. 당뇨병을 겪는다면 기쁜 마음으로 복용할 수 있을 것이다. 치료받지 않는 것보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잠재적 문제들을 고려할 때 건강한 성인에게 장기적으로 메트포민을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 p.226

항산화제가 도움이 되었다는 보고가 산발적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항산화 보충제에 관한 68건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합해 총 23만 명의 피험자를 분석한 결과 안타깝게도 이 물질들은 사망률을 낮추지 않을 뿐 아니라,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E 등 일부 항산화제는 오히려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견 자체가 유리기 이론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 진정한 의미는 그저 항산화 보충제 알약을 몇 개 먹는다고 해서 유리기에 의한 손상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케일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 p.254

그는 늙은 개체의 혈액이 젊은 동물의 기억력을 저하시키고, 반대로 젊은 동물의 피는 늙은 동물의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나이 든 마우스는 새로 만들어진 뉴런 수가 세 배 증가한 반면, 개체결합을 통해 늙은 동물의 피를 수혈받은 젊은 마우스의 뇌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훨씬 적은 신경 세포가 생성되었다.
--- p.276~277

에틴거는 미래의 과학자들이 냉동된 인체를 되살려 어떤 병이든 고칠 뿐 아니라 젊음을 되찾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1976년 그는 디트로이트 인근에 인체냉동보존술 연구소(Cryonics Institute)를 설립하고 100명 넘는 지원자를 모았다. 지원자들은 각기 2만 8000달러를 내고 액체 질소가 든 커다란 용기 속에 자기 몸을 냉동보존하는 데 동의했다. 최초로 냉동 용기에 들어간 사람 중에는 1977년에 사망한 에틴거의 어머니 리아도 있었다. 그의 부인이었던 두 여성도 현재 그곳에 냉동보존되어 있다. 그들이 수년 또는 수십 년간 서로 나란히, 게다가 시어머니 곁에서 보존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행복하게 생각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2011년 92세로 사망한 에틴거 역시 죽어서도 가족이 가까이 지낸다는 전통에 따라 여기 합류했다.
--- p.286~287

낙관주의라면 데이비드 싱클레어를 빼놓을 수 없다. 이 분야의 다른 사기꾼들과는 달리 그는 하버드 대학 교수로서 유명 저널에 노화에 관해 주목할 만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다. 세포의 재프로그램에 관해 최근 발표한 두 편의 논문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동시에 싱클레어는 지나친 자기 홍보와 열광적인 주장으로도 유명하다. 예컨대 언젠가는 의사를 찾아가 10년쯤 젊어지는 약을 처방받는 시대가 올 것이며, 인간이 200살까지 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연히 비판자들은 눈살을 찌푸렸으며, 심지어 그의 능력을 존경하는 동료 과학자들조차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 p.297

캘리포니아의 첨단 기술 갑부들은 특히 그렇다. 이들은 대개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돈을 벌었다. 순식간에 금융 거래를 수행하거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능력이 있기 때문에, 노화 역시 생명의 암호를 해킹해 해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학적 문제라고 믿어버린다. 일확천금을 경험했기에 참을성이 없다. 일이 년, 심지어 한두 달 만에 엄청난 혁신을 일으키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노화라는 문제의 복잡성을 과소평가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빨리 움직여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다. ... 바로 그 사람들이 현재 제대로 준비되지도 않은 AI를 세상에 던져놓고, 한편으로는 그 위험을 경고한다. 그걸로 모자라 그런 태도를 노화와 수명 연장이라는 심오한 분야에 적용하려는 모습을 보면 그저 두려울 뿐이다.
--- p.302~303

무어 선생님의 말씀은 세대 간 공정함의 핵심을 꿰뚫는다. 나이가 가장 많은 교수는 대개 매우 높은 연봉을 받는데, 그 정도면 꾸준히 좋은 연구를 하는 젊은 과학자 두 명을 고용할 수 있다. 설사 봉급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은 젊은 교수에게 필요한 연구실 공간 등 귀중한 자원을 계속 차지한다. 그 자리에 젊은 교수를 임용한다면 장차 엄청난 혁신을 일으켜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열어젖힐지 누가 알겠는가? 또한 나이 든 연구자는 자신이 속한 기관은 물론 과학계 전반의 의제를 설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데, 혁신적이고 과감하기보다 보수적이고 점진적인 경향이 있다. 기업 등 다른 분야도 사정은 비슷하다. 세대 간 공정함이라는 문제는 인구 전체가 고령화되면서 더 늦은 연령까지 계속 일해야 한다는 압력과 충돌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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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죽음을 반기는 사람이 있을까? 없으리라. 그런데 노화와 죽음이란 뭔가? 대개는 노안, 주름, 구부정한 자세와 장례식장, 사후세계 등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에게는 더욱 정교한 사유가 필요하다. 노화와 죽음을 피하거나 맞서 싸우는 것 이전에, 그것들의 본질 자체를 꿰뚫는 종류의 사유 말이다. 평균 수명이 90세에 달하고 항노화 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이므로.

《우리는 왜 죽는가》는 노벨 화학상을 받은 분자생물학 분야의 대가가, 노화 및 죽음에 대한 매력적인 사유를 풀어내는 책이다. 왜 매력적이냐고? 노화와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 철학과 과학이라는 두 가지 접근을 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서문에서 철학자 스티븐 케이브가 제시한 인간의 죽음 대처 전략 4가지를 소개할 때부터 심상치 않다 싶더니, 마지막 장인 12장에서 언어학자 가네시 데비로 끝나는 접근은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현재까지 밝혀진 노화 기전을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현대 과학의 발전에 대해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그가 노벨상 수상자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이로써 서문에서 그가 말한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설명’하겠다는 다짐은 지켜졌다. 한마디로 이 책은 시간을 내어 진지하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저자)
수명 연장이라는 인간의 오랜 욕망을 이루려는 연구가 최근 생물학의 중요한 분야로 급격히 발달하고 있다. 그래서 노화 억제와 건강수명 연장이란 꿈이 곧 현실화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

이 책은 조심스럽게 노화과학과 항노화 연구 분야에 대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가 왜 늙어가는지를 세포와 단백질 수준에서 설명하고 지금 진행 중인 연구의 핵심 내용, 어려운 개념들을 탁월한 비유로 풀어내면서, 수명 연장 과학의 현재 상황을 그려낸다. DNA 손상 복구, 단백질 생성과 분해의 균형, 세포 자가포식, 세포자살, 면역억제 반응, 통합 스트레스 반응, 열량 제한과 수명, 후성유전적 관점을 통합하여 세포 노화의 핵심을 파악하게 해준다. 적절한 분량에 방대한 내용을 아우르며 중요한 발견의 역사를 두루 담아냈다.

특히 분자, 세포, 조직, 개체 수준에서 일어나는 단백질 생성과 분해의 통합적 상호 연관성을 세포 속 물질과 정보 흐름의 균형이란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부작용 없이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일이 얼마나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재독, 삼독할 이유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박문호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이사장, 《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 저자)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가장 어려운 주제를 명확하게, 통찰력을 담아, 홀리듯 풀어내는 벤키 라마크리슈난의 능력은 내게 경외감을 가득 불러일으킨다.
- 빌 브라이슨 (《바디》 저자)
과학, 정치, 회고록, 의학을 쉽고 우아하고 명료하게 결합한 책.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과학, 미스터리, 형이상학을 둘러싼 알려진 것과 그렇지 많은 것을 아우르는 놀라운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 싯다르타 무케르지 (《세포의 노래》 저자)
희망과 재미, 비범한 연구로 가득차 있으며, 모든 삶의 핵심에 있는 질문에 아름답게 대답한다. 우리가 왜 죽어야 하는지를 이해하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며 살아 있는 세계 전체에 대한 나의 관점,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 내게 남은 시간에 관한 관점이 바뀌었다.
- 크리스 반 툴루켄 (《초가공된 인간》 저자)
죽음에 관한 책이지만 무척이나 활기가 있다. 읽기 쉽고,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과학 글쓰기의 모범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노화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
- 스티브 브루사테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저자)
이 박식하고 섬세하며 통찰력 있는 책은 우리가 왜 늙고 죽는지에 대해 풍부한 발견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러면서 일부 사기꾼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불멸에 대한 희미한 희망을 제공한다.
- 매트 리들리 (《붉은 여왕》 저자)
거북이부터 텔로미어에 이르는 최신 장수 연구에 대한 솔직하고 광범위하며 과장 없는 조사. 유쾌한 스토리텔링 재능으로 죽음의 생물학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과학이 수명에 관해 무엇을 일러주는지 알고 싶은 이에게 필요한 유일한 책이다.
- 사피 바칼 (《룬샷》 저자)
죽음,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패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매혹적이고 명료한 시선을 보여주는 무척 활기찬 책. 극단적 절식, 젊은 피 수혈 및 인체냉동보존술에 대한 연구부터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장수에 이르기까지, 수명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면서 특별한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 로저 하이필드 (《초협력자》 저자, 과학박물관그룹 디렉터)
200세까지 살 운명을 지닌 첫 번째 사람은 이미 태어났을까? 과연 우리는 수명을 연장하고 또 연장하여 불멸에 이를 수 있을까? 이 책의 안내를 따라 노화와 죽음의 과학을 통과하는 스릴 넘치는 여행을 맛보면서 도중에 벌거숭이두더지쥐, 출아하는 효모, 소름 끼치는 사기꾼들을 만나보시길.
- 스티븐 프라이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저자)
라마크리슈난은 이 실존적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이야기를 엮어낸다. 훌륭하다!
- 토머스 체크 (노벨상 수상자, 전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소장)
노화 과정에 대해 현재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점들의 핵심을 훌륭하게 포착한다. 분자 및 세포 생물학을 즐겁게 살펴보면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자극한다.
- 린다 파트리지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연구소 소장)
인류의 거대한 주제 중 하나 뒤에 숨은 과학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탁월하다.
- 마이클 홀 (TOR 발견자, 래스커상 및 생명과학 혁신상 수상자)
놀라운 책. 심오하게 철학적인 동시에, 재미있고 과학적이다.
- 이디스 허드 (유럽 분자생물학연구소 소장)
우리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그렇게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폭넓게 살펴본다. 몰입해서 읽었다.
-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자)
노화과학에 대한 흥미롭고 접근하기 쉬운 개요이자, 불멸을 운운하는 사람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며, 우리의 덧없는 존재에 대한 러브레터이기도 하다. 깊은 과학적 통찰과 사회에 대한 사려 깊은 성찰을 결합하고, 노화 연구에서 가장 저명한 인물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 뉴 스테이츠먼
라마크리슈난은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면서도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 않은 외부인이기 때문에 노화과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핵심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다. 낙관적이면서도 신중한 그는 의학 연구가 인간의 노화를 개선할 잠재력이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려면 발전된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믿는다. 노화의 생물학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길이다.
- 사이언스
매혹적인 책. 영생과 같은 논쟁적인 주제는 과대광고와 현실을 구분하기 어렵다. 라마크리슈난은 억만장자의 기행, 흥분을 자아내는 보도자료, 화려한 과학적 진보를 독자들이 분별하도록 돕고자 하며, 우리가 왜 늙고 죽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길 바란다. 다채롭고 기억에 남으며, 재미있다. 평범한 독자를 위해 복잡한 개념을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한다.
- 언다크 매거진
몸과 마음의 쇠락을 저지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는 책. 글은 쾌활하고 이해하기 쉽다. 필수 단백질들의 손상을 불협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에 비유하고,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가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설명하면서 이것들이 ‘안에서부터 녹슬고 있다’고 표현한다. 수명 연장은 상상력을 사로잡는 생각이지만 그렇게 되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야 할 긴박감이 사라져서 존재의 의미를 상실할 수 있다. 결국 인생이 덧없이 유한하다는 점이야말로 그 아름다움의 핵심일지 모른다.
- 이코노미스트
라마크리슈난은 생물학을 다가가기 쉽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며, 생명 연장을 추구하는 것의 타당성에 대해 검토할 때 철저한 철학적 감성을 발휘한다. 그 결과 우리 몸이 어떻게 노쇠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늦추려는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놀랍도록 깊이 있는 탐구가 이루어졌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혹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설령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해도, 그래야 할까?’라는 본질적인 윤리적 질문을 탐구한다.
- 북셀러
노화에 적용되는 유전학과 진화에 대해 훌륭한 작가 라마크리슈난이 들려주는 전문적이고 상세한 개요를 즐길 수 있다. 누구보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생명 연장의 과학을 조명한다.
- 커쿠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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