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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종말

[ 사인 인쇄본 ] 정보라 환상문학 단편선-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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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370g | 128*195*22mm
ISBN13 9791191842685
ISBN10 119184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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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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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태거트의 주장은 최소한 나에게는 옳다. 시간에는 이전과 이후만 있을 뿐 일직선상의 일방향적 흐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강을 만나기 이전의 모든 시간에 존재하고 또한 강을 만난 모든 사건에 존재한다. 강을 만난 이후는 없다. 나에게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 p.13 「지향」 중에서

상은 생식 기능이 없고 싶지 않았다. 상은 아이를 낳을 수 있기를 원했다. 월경을 하고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중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식 기능을 없애고 싶지 않았다. 상은 피를 쏟고 살을 자르면서까지 건조한 하나의 번호나 하나의 색깔이나 초라한 한 단어로 규정되는 법적이고 행정적인 어느한 분류에 자신을 밀어 넣고 싶지 않았다. 상은 자르고 맞추고 꿰매어 만들 수 있는 재료나 물건이 아니라 인간이었다.
인간이고 싶었다.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고립된 인간이라도 좋으니 자기 자신으로서 인간이고 싶었다.
--- p.133 「작은 종말」 중에서

남자는 어느 날 저녁 은둔자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은둔자는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유를 물었다.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은둔자는 다시 한동안 말없이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가르쳐줄 수는 있지. 하지만 나에게서 기도를 배운다면 모두 거짓일 거야. 그래도 좋나?”
이번에는 남자가 이유를 물었다. 은둔자가 설명했다.
“나는 기도를 믿지 않거든.”
--- p.179 「은둔자의 영혼」 중에서

“모든 사람이 다 투사가 될 수는 없어.”
언니가 말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투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도시를 되찾기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되찾기 위해서 싸워 야만 한다. 엄마는 그렇게 싸우다 잡혀가서 사라졌다. 아니, ‘사라짐 당했다.’ 그러니까 나도 싸울 것이다. 엄마를 위해서.
--- p.322 「행진」 중에서

나는 그애의 입술을 생각한다. 나를 안고 놓지 않던 그애의 팔을, 그애의 온기를 생각한다.
언니가 말한다.
“가자.”
언니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 나는 언니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우리는 어둠 속의 삶을 뒤로하고 이 봄날의 처음으로 자유로운 아침을 향해 두려움 없이 걷기 시작한다.
--- p.333 「행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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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문학은 정보라 작가를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시간으로 나뉠 것이다. 자신이 경험한 세계만을 정상과 표준이라 여기며 영원히 살고 싶은 이들은 믿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그를 통해 신세계를 엿본 이들에겐 이미 명백한 사실이다.

그는 구석기시대처럼 낡아 케케묵은 현실의 부패와 비리, 폭력과 차별, 관습과 예절 따위 등과 공모하지 않는다. 로자 룩셈부르크처럼 강인하고, 시몬 베유처럼 열정적인 그의 모든 관심은 오늘, 여기에서 소외당하는 모든 존재들의 해방선언과 주체성 회복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오래된 허위와 가식과 무지 앞으로 돈키호테처럼 나아가 뜨겁게 저주하고 유쾌하게 야유하며 풍자하는데 거침없다. 분명하게 절망하고 투명하게 절규하면서도 “해 뜨면 가자.”라는 뜨거운 말을 잊지 않는다.

어떻게 이토록 드높은 이성과 따뜻한 감성과 부지런한 실천과 다른 세계를 향한 뜨거운 의지가 한 사람의 작품과 삶 속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놀랍다. 재밌으면서 새로운, 빠르면서 가차 없는, 그러다가 뭉클하니 솟구치는……. 현대 한국문학의 새로운 피켓이 된 그와 함께, “가자.”
- 송경동 (시인,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저자)
사람은 저마다 복잡한 자신의 세계 속에 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은 무 자르듯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고, 제각기 변명을 갖게 마련이다. 정보라 작가는 이 소설집 속 모든 단편에서 세상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고려한다. 그리고 동시에 복잡함 안에서 집요하게 올곧음을 지향하는 인물들을 드러낸다. 이렇듯 작고 미묘하게 튀어나온 못 같은 사람들을 언제나 거기에서 보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품어낼 수 있다니. 아름답다.
- 이서영 (작가, 《악어의 맛》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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