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 수학을 사랑한 첼리스트와 클래식을 사랑한 수학자의 협연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073
베스트
음악 40위 | 예술 top100 2주
정가
18,800
판매가
16,9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30g | 125*204*15mm
ISBN13 9788934957782
ISBN10 89349577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음악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픈 곡을 들을 때 우리는 왜 감동하는 걸까요? 자기 인생의 어떤 에피소드가 떠오르기 때문은 아닐까요?
--- p.22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장착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악보만 보고도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작곡가들은 악보만 보고도 곡이 훌륭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지식과 기술이 없는 청자에게는 연주자의 역할이 절대적이겠지요.
--- p.37

연주자의 연습이 종교인의 수양이나 운동선수의 훈련과 비슷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 궁극적인 아름다움, 하나의 이상을 추구하고, 스스로를 갈고닦고 하는 것이요.
--- p.72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모호해도 상관없지만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정확하게 무엇의 어떤 점이 싫은지, 어째서 싫은지 정당화할 수 없으면 혐오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 p.105

음 하나에 대한 수학은 이해가 잘됩니다. 어떤 현상이며, 어떤 수학적 구조와 연산과 함수로 풀 수 있는지. (…) 화음이나 음질도 그렇고요. 하지만 하나의 음에서 하나의 곡으로까지 가는 과정은 멀고도 먼 길이죠.
--- p.136

저는 대면 만남과 비대면 만남의 차이는 라이브 연주와 레코딩 연주와 차이와 비슷하다고 봐요. 오프라인에서 완전히 사라질 예술 장르에 몸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현장성 있는 음악을 하는 마지막 세대는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 p.156

베토벤보다 인기 있던 작곡가들 대다수는 잊혔고 베토벤은 여전히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후대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 우리가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데에는 인기보다는 곡 자체에 더 몰두했던 작곡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p.178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저에게 무척이나 특별한 곡인데요. 어려움을 맞닥뜨릴 때,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한 악장을 천천히, 매우 천천히 연주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오랜 습관이 있습니다. (…) 음악이 주는 위로와 용기로 충만해지고, 마음은 훨씬 더 정화되고, 나아가서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됩니다.
--- p.202

가장 좋은 것을 사람들과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주자 자신이 가장 훌륭한 것을 추구해서 그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엘리트주의는 이런 것입니다. 최고를 지향하고 최고를 느끼게끔 하는 것입니다. 청중이 최고의 음악을 듣게 하는 것이죠.
--- p.229

곡의 음들을 소설의 단어들에 비유해보죠. 몇몇 단어만으로는 소설의 스토리 라인이나 깊이를 알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음악 역시 단면만 듣고는 제대로 이해하긴 어려울 거예요.
--- p.237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음악은 수학보다 대중화가 훨씬 쉬워야 할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이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실을 인지하고 활용하지 않은 채 밥벌이가 어려운 뛰어난 음악가들이 많다는 건 대체로 음악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p.247

음악을 어떤 의미에서인가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꽤 강했습니다. 고대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음악을 통해서 수학의 보편성을 발견했다는 전설처럼 인간 경험과 인식의 절대적인 면을 음악이 건드린다는 기대 혹은 의심이 한쪽에서 자라기도 했습니다. 가령, ‘왜 누구나 다 그렇게 음악을 좋아하는가?’는 저에게 정말 미스터리였습니다.
--- p.25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우리의 뇌가 어떤 샘플(표본)들로부터 세상을 배웠는가에 따라 저마다 다르다. 세상을 음악의 언어로 학습한 사람과 수학의 언어로 학습한 사람이 만나면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음악 안에도 수학이 있고, 수학으로 음악을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 서로 다른 세계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그 둘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신묘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수학자와 음악가의 대화를 담은 이 책이다. 모든 세계는 서로 통하며, 모든 뇌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가 함께 대화할 수 있고,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세상을 수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물론, 수학의 응용은 물리학과 연결되고, 음악의 경험은 뇌와 연결되어 또 다른 세계들이 이어지기에 물리학자도, 뇌과학자도 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만들지만, 클래식 음악을 더없이 사랑하여 한때 음악가의 꿈을 꿨던 과학자의 입장에서도 이 흥미로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장동선 (뇌과학자)
사춘기 시절부터 독일 가곡들을 외워 불렀던 수학자 김민형은 낭만주의 이면에 숨은 파괴적 속성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평생 바흐와 베토벤의 작품들에 천착한 첼리스트 양성원은 거꾸로 악기 연습 못지않게 소중한 인생 경험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의 대담집을 읽다가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와 오자와 세이지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전문가들이 연주와 청취, 감상과 감동, 녹음과 실연, 전문성과 대중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때로는 팽팽한 설전을 불사하는 대화를 읽다 보면 흡사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짜릿한 전류가 흐른다.
-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9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