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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날아온 회고록

: 장애인 신탁 예언자가 전하는 지구 행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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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664g | 140*210*30mm
ISBN13 9791168731080
ISBN10 116873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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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애인 회고록은 표준적으로 가정되는 백인-비장애인-시스젠더-이성애규범적 독자가 ‘너무 신기하고 매력적이긴 한데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상상도 못할’ 삶을 엿보게 해주는, 출판세계판 동물원 전시 같은 것일까요? 장애인 회고록은 21세기의 스펙터클일까요? 장애인 회고록은 독자가 나는 이런 책도 읽는 ‘좋은’ 시민이니 ‘다양성 점수’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는 소품일까요? 여러분이 어떤 계기로 이 책을 집으셨건, 다 읽으신 뒤에는 모든 것에 질문을 던져보시게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 p.20

미국장애인법이 실효성 면에서 가지고 있는 한 가지 문제는 시행을 강제할 방법이 딱히 없다는 거예요. 사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죠. 그래서 장애인들이 요구를 하면, 아무리 합리적인 요구라 해도 고용주는 여전히 그것을 부담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요구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이 노동인구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거죠.
--- p.81

모두에게 말한다. 접근성 없는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제작 및 생산을 중단하라. 장애인도 다른 모든 사람과 동일한 정보, 서비스, 콘텐츠에 접할 권리가 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멈추라.
--- p.168

상호의존이라고 하면 흔히 우리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나 공동체와의 관계를 생각한다. 하지만 내 신체가 달라지면서 나는 사물과 점점 더 많이 엮이게 되었고 그것들을 내 생존 인프라의 복잡한 망을 구성하는 일부로 여기게 되었다. 내 사이보그적 신체는 위성처럼 내 주변 궤도에 자리하고 있는 사물들에 연결되어 있다. 이 하드웨어, 기계, 사물들은 살아 있는 생명체가 아니고 숨을 쉬지 않지만 나의 일부다. 그것들은 나를 결박하는 동시에 해방시킨다.
--- p.189

내가 이 세상에서 존재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새로운 방식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수많은 장애인들이 베풀어준 사랑과 너그러움 덕분이다. 사랑과 친절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를 상호의존의 유대로 묶어주는 집합적인 힘을 구성한다.
--- p.201

모든 집단은 아주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죠. 온전히 인정되지는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은 사람들이 모일 때, 그리고 사람들에게 의지가 있을 때 나타나게 되는 유머와 기쁨과 노동과 독창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것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 맞아, 장애인 커뮤니티의 일부가 되는 것을 내가 이래서 좋아했지’ 하는 걸 다시금 상기시켜줘요.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혁신적이고 기발하고 수완이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우리는 진정으로 ‘파괴적 혁신가disruptor’예요. 장애인들은 사회의 진정한 해커입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운동의 한 형태이기도 하고, 존재하는 방식이기도 해요.
--- p.309

집단수용시설은 안전과 돌봄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시설은 애초부터 그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어떤 조건에서 살아가는지 다른 이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고안되었다. 이런 시설들은 투명성과 책임감 없이 운영하도록 사실상 허용받고 있다. 이런 시설에서 사람들은 인간 이하의 조건에서 살아가게 되고 착취, 폭력, 방치에 처하게 된다.
--- p.372

유색인종 장애인인 내 생명은 불가피하게 고위험이다. 나는 한 번의 감염만으로도, 한 번의 의료 위기만으로도, 한 번의 삐끗한 정치적 변화만으로도 내가 시설에 격리되거나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내 존재가 사람들의 시야에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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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웡은 정상성 중심의 세계에서 불구의 몸들과 함께 취약성의 정치로 저항해왔다. 차별과 싸운 기록 사이마다 담긴 분노와 통쾌함의 유머는 날카로운 구호이자 동료를 찾는 힘이다. 그가 살아온 몸의 시간이, 꼬이고 뒤틀려 가쁜 숨을 쉬는 한국의 이상한 몸들의 삶과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 그와 함께 춤추듯 즐겁게 싸우며 서로의 삶이 궁금해지는 퀴어한 연대로 당신과 관계 맺고 싶다. 나는 뒤섞일 준비가 됐다.
- 진은선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앨리스 웡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다. 장애운동이 장애인만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다양한 소수자들을 위한 운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독자들 역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다양한 차이들이 그의 이 회고록 안에서 어떻게 가시화되고 정치화되는지.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장애 여성이 이 지구 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을 떨림으로 가득 채운다.
-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대표)
앨리스 웡은 깊은 진실을 말해준다.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셀마 블레어 (《못된 아이Mean Baby》 저자)
앨리스 웡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장애인권 활동가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장애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책은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다채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삶은 온전한 삶이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에즈메이 웨이준 왕 (《조율하는 나날들The Collected Schizophrenias》)
회고록 장르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수완 좋게 피하면서, 저돌적이고 맹렬하고 경계를 허무는 회고록의 새로운 형태를 뛰어나게 창조했다. 오로지 앨리스 웡만이, 앨리스 웡이 해왔던 모든 놀라운 저술과 작업들만이 창조할 수 있는 회고록이다.
- 조니 선 (《굿바이, 어게인Goodbye, Again》 저자 )
이 책 자체가 저항의 체현이며, 그 어떤 예상도 뛰어넘는 책이다. 앨리스의 집요함과 개구진 장난이 담겨 있어 읽기에도 즐겁다. 이 책은 힘을 주고, 생각을 자극하며,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
- 스테파니 푸 (《내 뼈가 알고 있는 것What My Bones Know》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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