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 공부는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기에 하는 것입니다. 하기 싫다고 해서 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왜 나는 공부가 재미없지? 공부는 내 적성에 맞지 않나 보다’라는 좌절의 생각은 접어 두길 바랍니다. 그 대신 ‘누구에게나 공부는 재미없겠구나. 공부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거니 공부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꾹 참고 열심히 해 보자. 공부할지 말지 고민하지 말고 차라리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맞겠다.’라고 고쳐 생각하고 마음을 다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공부를 바라본다면 공부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46-47 「공부는 원래 재미없다」 중에서
학생들이 공부법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바로 그 공부법을 실천한다고 해도 과연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그리고 그 공부법을 정말 본인의 습관으로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떠한 공부법이든 결국 본질은 같습니다. 하나라도 꾸준히 한다면 분명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공부법 하나를 정해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공부법을 나만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p.56-57 「21일의 법칙」 중에서
교육부는 이와 함께 기존 내신에서 논·서술형 문항 출제 관련 기준이 미미했던 만큼, 앞으로는 논·서술형 문항만으로도 내신 평가가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앞으로 2025년 고1 학생들부터 보게 될 고등 내신 시험은 더 이상 단순 객관식 위주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중등 시기부터 논·서술형 시험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p.81 「논?서술형 위주로의 내신 시험 변화」 중에서
특목고·자사고를 선택하는 것과 일반고를 선택하는 것 사이의 유불리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중등 시기 공부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일반고 진학이 목적이라면, 중등 시기 내신이 중요하지는 않은 만큼 큰 부담 없이 중등 3년을 보내되 평균 1년 정도 앞서는 선행 정도만 해 두더라도 고등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목고·자사고를 목표로 한다면 일단 중등 3년 동안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선행에 대해서도 일반고를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빠르게 앞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중학생 때 부모님, 선생님과 고등학교 선택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자주 나누고, 결정한 후에는 그에 따른 별도의 공부 계획을 세운 후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 p.87-99 「융합 역량 강화, 그리고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 중에서
중등 국어 공부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것 중 하나가 ‘국어 잡지’와 ‘신문’의 활용입니다. 일반적인 독서 또는 문제집 풀이와는 별개로 중등 시기에 꼭 읽으면 좋은 것이 바로 국어 잡지와 신문입니다. 고등 국어 모의고사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슈였던 주제가 실제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고, 다양한 전문 지식을 다루는 지문이 나오는 만큼 시사 상식을 충분히 쌓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수행평가에서 보고서를 쓰거나 토론, 발표할 때도 최근 시사 상식을 잘 알고 있으면 더 유리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 p.107 「국어 잡지와 신문의 활용」 중에서
중학생 때 고등 수학을 선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왜 중학생 때 고등 수학 선행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선행을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선행에 대한 의지도 떨어지고 간절함도 부족해집니다. 그렇기에 그 이유에 대해 확실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 p.117 「중학생 때 ’고등 선행‘을 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2025년에 고1이 되는 학생들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고등 과학도 달라집니다. 우선 1학년 때 배우는 공통 과목인 ‘통합과학 1, 2’가 이과 문과 구분 없이 수능 과학탐구의 범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내신과 수능에 여러 분야가 융합된 형태의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될 것입니다. 또한 중등 과학의 내용은 고등 과학으로 연계되기에 중등 시기에 과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 심화 공부를 통해 하나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고민하고 깊이 있는 과학적 사고를 경험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 p.143-145 「통합과학을 대비하는 중등 과학 공부법」 중에서
여러분이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공부법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익숙함에 빠져서 하나의 공부법만을 고수하기보다는 수험생 커뮤니티, 주변 친구들, 교육서 등 다양한 곳에서 공부법을 접하고, 만약 도움이 될 것 같은 공부법이 있다면 실제로 자신의 공부법을 수정하거나 직접 적용해 보며 유연한 자세를 갖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 p.165 「고집부리지 말고 유연한 자세를 갖자」 중에서
한 발만 앞서가자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바로 완벽함이 아닌 탁월함을 추구하는 자세입니다. 이는 꼭 완벽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주어진 짧은 시험 기간 안에 완벽하게 준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완벽함을 추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탁월함을 목표로,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서나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찾아오리라 확신합니다.
--- p.179-180 「완벽함이 아닌 탁월함을 위해 애써라」 중에서
초중고 12년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대학 입시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모두 다 과정일 뿐입니다. 그 과정 어느 지점에서 누가 더 빠르고 느린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늘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아직’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을 믿으며, 좌절보다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얻길 바랍니다.
--- p.185 「아직이라는 단어가 주는 위로」 중에서
우선 비교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수긍했습니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좌절감을 느끼고 공부의 원동력을 잃는다면 비교가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저는 이를 반대로 활용했습니다. 다른 의대 동기들이 나와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그걸 반영해서 제 공부 방식을 바꿔보기도 했고, 만약 다른 친구들이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내 공부 방식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비교는 또한 공부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저보다 앞서가고 있는 친구를 보면, 아무리 공부가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도 다시 일어나 그 친구를 따라잡을 목표로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려웠을 겁니다.
--- p.200 「비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 중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약점을 채우려다가 자신의 강점까지 흔들리는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강점은 계속해서 놓치지 않고 유지하면서 쉬는 시간을 줄이든, 밥 먹는 시간을 줄이든 그 외의 시간을 활용해 약점을 보완하는 데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점을 보완하려다 오히려 본인이 진짜 잘하는 것까지도 놓치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습니다.
--- p.242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말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