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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문건 속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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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832쪽 | 1214g | 152*225*40mm
ISBN13 9791191691054
ISBN10 11916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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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4-07-21
한반도의 진정한 "종전"은 오는가? 한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이라는 사실에 동조하는가? 1953년 정전 조인이 있던 때까지 3년 간의 전쟁 중, 아니 더 나아가 1950년 이전, 해방되던 해부터 그 5년 사이, 그리고 전쟁기간 중 북한-중국-소련 간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지금의 "휴전"상태의 그 뿌리를 들여다 보고, 작금의 동북아와 국제 정세 속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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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이 증명하다시피 전쟁발동 문제에서 조선은 소련과 함께 중국을 인질로 삼았으며, 모택동은 아주 원하지 않은 상태로 기정사실이 된 하나를 받아들였다. 모택동이 후에 말한 바와 같이 “(남쪽을) 치면 안 되며, 제국주의가 간섭할 것을 예측해야 한다고 나는 여러 차례 말했다. 그러나 김일성은 ‘이미 치기로 결심했다’고 하였고, 스탈린도 동의하였다. 양국이 이미 동의한 이상, 나는 결연히 반대하였지만 또한 불가능했다.”
---「머리말 대신한...」중에서

1월 28일 스탈린은 이러한 중국의 요구에 동의한 후, 1월 30일 김일성에게 전보를 보내 김일성의 무력남침 요구에 동의를 표시하였다. 더 나아가 2월 2일 자신이 김일성의 남침계획에 동의했음을 중국인들에게 비밀로 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는 《중소우호동맹호조조약》 체결과정과 스탈린의 한국전쟁 동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들은 한국학계에 원문 전문이 아직까지 소개되지 않았으며, 본 책에서 처음 소개되고 있다.
---「역자 서문①」중에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1월 중순 중국이 최종적으로 유엔의 제안을 거부할 때까지 숨가쁘게 전개되었던 소련, 중국, 미국, 유엔 및 인도 간 정전에 관한 정책결정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문건들을 본 책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역자 서문①」중에서

아마도 인류역사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아마 시도하기 불가능한 실험, 즉 같은 핏줄에 같은 전통과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거의 완벽한 단일민족 수천만 명을 왕래도 대화도 일체 못하도록 철저하게 나누어 놓고, 절대 악으로 서로를 대하면서 70년이 넘으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들여다보는 거대하고도 잔인한 이 실험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고대한다.
---「역자 서문②」중에서

김일성은 그가 모스크바에 있는 동안 요구한 무기와 탄약들이 이미 기본적으로 다 운송됐으며, 무기는 새로 편성된 사단으로 나누어 운송되어 6월 1일까지 모두 병사들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어서 김일성은 새로 조직된 이들 사단에 가서 그들의 군사훈련 과정을 시찰했으며, 6월 말까지 이 사단들은 전투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고 알려주었다.
---「#056 슈티코프가 비신스키에게 보내는 전보:(극비) 김일성이 공격발동 날짜를 말함 (1950년 5월 30일)」중에서

4개 군 및 3개 포사단은 예정된 계획에 따라 조선에 들어가 참전하기로 결정, 내일(19일) 저녁 안동-집안(輯安) 선에서 압록강을 건너기 시작할 것임.비밀을 엄격히 지키기 위해 도하부대는 매일 황혼에 도하를 시작해 이튿날 새벽 4시에는 정지하며, 5시 이전에 은폐를 마치는 동시에 철저하게 점검해야함. 경험을 얻기 위해 첫날밤(19일 저녁)에 2~3개 사단이 도강(渡江)준비를 하고, 둘째 날 저녁에 다시 늘리거나 줄일 것, 다시 상황을 고려해 나머지는 고강과 팽덕회가 대면보고할 것.
---「#161 모택동이 등화 등에게 보내는 전보: 지원군 내일 저녁 출국, 참전하기로 결정 (1950년 10월 18일)」중에서

현재 미국은 조선에서의 실패로 인해 급히 출구를 찾고 있으며, 최선은 ‘명예로운 정전’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제한적인 전쟁’ 뿐이다. 그러나전자는 우리가 허용할 수 없고, 후자는 영국?프랑스?인도 및 아랍집단이 두려워하고 있다.
---「#224 중국정부가 조선정부에 보내는 비망록: 조선정전협상에 관한 문제 (1951년 1월 14일)」중에서

만일 적이 양보하지 않거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우리는 적과 전쟁을 계속할 결심을 하고,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을 전쟁 중에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이 계산과 방침이 적절한지 필리포프 동지에게 전보를 보내 그의 의견을 구할 것이며, 그의 답변을 받으면 통보하도록 할 것이다.
---「#366 모택동이 김일성에게 보내는 전보: 적의 포로송환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1952년 7월 15일)」중에서

모택동은 적이 정전을 제안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이유로 제국주의 진영의 군사적인 모순과 조선전쟁에 반대하는 세계의 사회여론의 중대한 역할을지적하였다. 경제적인 원인으로 모택동은 전쟁 초기 2년 동안 미국의 독점집단은 군수품 주문과 납품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정전협상이 중단되고 동시에 조선전쟁의 정전운동이 강화되면서, 그들의 이익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모택동은 설명하였다.
---「#426 쿠즈네초프가 소련외교부에 보내는 전보: 정전문제에 대한 모택동의 발언 (1953년 7월 29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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