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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7년 11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520g | 145*225*30mm |
| ISBN13 | 9788960900233 |
| ISBN10 | 8960900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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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크리스티안 프라가 (Kristian Fraga)
독립 다큐멘터리 창작 집단인 서크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마음의 눈> <애니타운 USA> <인사이드 릴: 디지털 필름메이킹>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롱아일랜드 필름 페스티벌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역자 : 김현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EBS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고, 영화 프로그램 <시네마 천국>을 담당한 바 있다. 옮긴 책으로 『인상주의자 연인들』『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세계명화 비밀』『스티븐 킹 단편집』『행운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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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상 사이에 대립각을 세우는 작품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영화가 대규모 작업이라는 점을―사람이나 돈이 많이 들죠―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p.234
인터뷰집의 대담들에는 쉽지 않은 과정을 겪고 오늘날의 위치에 오른 팀 버튼 개인이 그때그때 마주해야 했던 고민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것은 할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은 감독이면서 동시에 독립영화 제작자의 자세도 유지하고 있는 한 남자의 참 모습이자 제도에서 살아남은 독창적 예술가의 전범이기도 하다.
“저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독립영화를 하는 사람들은 제가 스튜디오 시스템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고, 시스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운이 좋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저는 시스템에 속해 있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아카데미 회원은 아니라는 의미죠. 시스템에만 폭 파묻혀 지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에 친구가 별로 없기도 하고요.” --- p.118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감독이 될 거라고 느꼈던 적도 없고요. 굳이 말하자면,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것을 통제하고 싶다는 생각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항상 속으로 어떤 아이디어들을 통제해왔습니다. 영화감독이 된 것도 그런 충동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집의 대담들에는 쉽지 않은 과정을 겪고 오늘날의 위치에 오른 팀 버튼 개인이 그때그때 마주해야 했던 고민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것은 할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은 감독이면서 동시에 독립영화 제작자의 자세도 유지하고 있는 한 남자의 참 모습이자 제도에서 살아남은 독창적 예술가의 전범이기도 하다.
“저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독립영화를 하는 사람들은 제가 스튜디오 시스템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고, 시스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운이 좋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저는 시스템에 속해 있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아카데미 회원은 아니라는 의미죠. 시스템에만 폭 파묻혀 지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에 친구가 별로 없기도 하고요.” --- p.118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감독이 될 거라고 느꼈던 적도 없고요. 굳이 말하자면,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것을 통제하고 싶다는 생각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항상 속으로 어떤 아이디어들을 통제해왔습니다. 영화감독이 된 것도 그런 충동 때문이었습니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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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Timothy William Burton 소개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출생.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월트 디즈니 사에 입사. 식상한 디즈니 표 애니메이션에 실망하여 그만둔 후 <피위의 대모험>(1985)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다. <비틀쥬스>(1988) <배트맨>(1989)이 박스오피스 기록을 갱신하며 문화적 현상으로 부상한다. <가위손>(1990)은 팀 버튼의 감성을 드러내는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작품이며 영화제작자로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최초의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을 제작하고, 흑백영화 <에드 우드>(1994)를 연출한다. 이어 <화성침공>(1996) <슬리피 할로우>(1999) <혹성탈출>(2001) <빅 피쉬>(2003)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유령신부>(2005)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편집자 노트
*팀 버튼은 올해 9월, 겨우 49세의 나이로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예술계의 악동이 아닌 거장으로서 팀 버튼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년 1월 30일에는 팀 버튼의 최신작 <스위니 토드>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해외에서는 올해 말 개봉) 팀 버튼의 영화는 초기작을 제외하고 거의 빠짐없이 국내 개봉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이 책의 원서인 『Tim Burton: Interviews』(University Press of Mississippi, 2005)에는 15편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으나 이 책은 그중 12편만 편집해서 실었고, 이후 개봉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의 경우, 2편의 인터뷰를 저작권을 확보해 한국판에서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출생.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월트 디즈니 사에 입사. 식상한 디즈니 표 애니메이션에 실망하여 그만둔 후 <피위의 대모험>(1985)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다. <비틀쥬스>(1988) <배트맨>(1989)이 박스오피스 기록을 갱신하며 문화적 현상으로 부상한다. <가위손>(1990)은 팀 버튼의 감성을 드러내는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작품이며 영화제작자로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최초의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을 제작하고, 흑백영화 <에드 우드>(1994)를 연출한다. 이어 <화성침공>(1996) <슬리피 할로우>(1999) <혹성탈출>(2001) <빅 피쉬>(2003)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유령신부>(2005)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편집자 노트
*팀 버튼은 올해 9월, 겨우 49세의 나이로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예술계의 악동이 아닌 거장으로서 팀 버튼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년 1월 30일에는 팀 버튼의 최신작 <스위니 토드>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해외에서는 올해 말 개봉) 팀 버튼의 영화는 초기작을 제외하고 거의 빠짐없이 국내 개봉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이 책의 원서인 『Tim Burton: Interviews』(University Press of Mississippi, 2005)에는 15편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으나 이 책은 그중 12편만 편집해서 실었고, 이후 개봉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의 경우, 2편의 인터뷰를 저작권을 확보해 한국판에서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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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팀 버튼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매력적으로 혼란스럽다. 그는 산만하고 재미있는가 하면, 바깥 세상과는 철저하게 동떨어져 있다. 음침한가 하면 농담꾼이고, 진지한 예술가이면서 멍청한 괴짜기도 하다. 자신을 '행복하고 운이 좋은 미친 우울증 환자'라고 말하는 팀 버튼은 진정한 몽상가다. 보통 우리 문화에서 찬밥 취급을 받는 만화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몽상가'라는 호칭을 붙여주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어쨌든 버튼은 현재 우리의 문화를 축복하면서 동시에 그 면전에 대고 침을 뱉는다. 그 점이 바로 그의 작품이 가지는 낯설지만 멋진 매력이다. 그는 화가 나 침을 뱉지만 그 침은 달콤하다.
데이비드 브레스킨 (시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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