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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노래, 짧은 시

긴 노래, 짧은 시

: 이시영 시선집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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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246g | 124*195*20mm
ISBN13 9788936461188
ISBN10 893646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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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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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의 시는 대체로, 어쩌면 지리산 자락에 남아 있을 법한 구성지고도 멋스러운 우리들 삶의 느긋한 이야기와, 벌처럼 작으면서도 꿀과 침을 동시에 가진 촌철살인의 에피그램, 그리고 냉혹하고도 정확한 카메라로 포착한 유머러스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순간의 서사(敍事)로 이루어져 있다. 그 어느 편일 때이든 그의 시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이것이 잠시도 늦추지 않는 언어의 절차탁마에만 연유하는 것이 아니고 한순간 한순간의 삶에 치열했던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는 점을 알 때 이시영의 시는 비로소 완전히 읽힌다. 그의 시들은 빛난다, 그리고 가슴속으로 훈훈히 파고든다.
신경림(시인)
그는 우리 시대 가장 예술적인 시인 중 한 사람이며, ‘죽은’ 김수영의 맥락에서 볼 때 김수영의 「꽃잎」 연작과 「풀」이 행복한 걸작이라면, ‘산’ 이시영의 40년 시력 맥락에서 볼 때 두 시(「공사장 끝에」 「골짜기」), 그리고 그 ‘사이’는 이시영의, 거의 치명적인 걸작이다. (…) 아주 오래전부터 이시영 시의 ‘모던’에 미달하는 작품은 아무리 서정적이라도 서정시가 될 수 없고, 이시영 시의 서정에 미달하는 작품은 아무리 현대적이라도 현대시가 될 수 없었다. 그렇다. 이시영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척도다.
김정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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