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적인 사고방식에 따르는 관성적 사고를 방해하고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자기 제어’를 실행한다. 숫자를 세는 동안 우리의 뇌는 변명 찾기에서 관심을 돌려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 생각하려고 동작을 멈추는 대신 몸을 움직일 때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머릿속에서도 이런 변화에 동조하게 된다._47-48쪽
카운트다운 과정은 연구자들이 말하는 ‘시작 의식’이기도 하다. 시작 의식은 관성적인 사고 패턴을 차단하고 새롭고 긍정적인 사고 패턴을 유도한다. 5초의 법칙을 터득하면 사고 패턴이 다시 프로그래밍 되는 셈이다. 더불어 새로운 행동 패턴을 배우게 된다. 걱정하고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관성적인 반응 대신 본능적으로 용기 있게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것도 찾게 될 것이다. 진정한 자신감과 자부심이다. 목표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에게 중요한 작은 성공을 이뤘을 때 진정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긴다._80쪽
누군가 자신에게 의견을 묻거나 등 떠밀어주거나 선택해주거나 갑작스레 세간의 주목을 받게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기꺼이 스스로 나설 용기를 찾고 있는가? 준비가 된 기분이 들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가? 적당한 때를, 자신감을 얻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를, 충분한 자격이 되기를, 경험이 더 쌓이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다음이나 두 번째 기회, 타임아웃은 없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말자.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결코 없다. 기다림은 단지 미루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위험한 짓이다.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니라고 의도적으로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꿈에 반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셈이다._112쪽
어떤 일을 시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그 일을 계속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 일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도 당연히 용기가 필요하다. 체중 감량에 필요한 것은 용기다. 현재 체중과 희망 체중 사이의 간격이 아주 커 보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운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의 내 모습과 스스로 바라는 모습 사이의 간격이 너무 커서 그 간격을 메우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정상이지만, 머릿속을 가득 채우도록 내버려두는 일은 일종의 자기 학대다._160쪽
수네 칼슨 교수는 CEO들이 엄청난 성과를 이룬 방법을 연구했다.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CEO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집에서 90분 정도 일을 했다. 그나마 집중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는 20분마다 방해를 받는다고 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방해 요인은 분명 생산성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_184쪽
‘5, 4, 3, 2, 1’ 숫자를 거꾸로 센 다음 노력을 기울이면 머릿속 생각의 기어를 바꾸면서 전전두엽 피질을 자극해 행동하도록 돕는다. 5초의 법칙을 이용할 때마다 미루기를 그만두고 그냥 시작하는 일이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어떤 일이든 마무리하는 비법은 스스로에게 말하고 곧장 시작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았지만, 어쨌든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런 사고방식으로 마무리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다._204쪽
간단히 말하면, 불안은 일종의 긴장 상태이기 때문에 진정하려는 것보다 긴장되는 기분을 흥분 상태일 뿐이라고 머릿속에 납득시키는 편이 훨씬 쉽다. 노래를 부르는 일부터 카메라 앞에서 강연을 하거나 수학시험을 보는 일까지 다양한 실험에서 “흥분된다”라고 말한 피실험자는 “불안하다”라고 말한 피실험자에 비해 모든 과제에서 더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