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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힘든 긴 밤

동트기 힘든 긴 밤

추리의 왕-2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91건 | 판매지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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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544g | 140*200*30mm
ISBN13 9791160073133
ISBN10 116007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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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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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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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충격적인 뉴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살인범이 지하철을 타고 시체를 유기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고, 당시 그 주변에는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다. 그 후 살인범은 범행 사실을 순순히 자백했고 텔레비전에까지 나와서 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법정 심문이 열린 날 돌연 진술을 번복하고 말았다. 그의 진술이 검찰관이 제시한 모든 증거를 부정하자, 법원은 사실 부정확을 이유로 심리를 중단했다. 그토록 명료했던 사건이 한순간에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제3장」중에서

“범행 증거와 그 범행을 뒤집는 증거가 모두 완벽하다니 아주 특별한 사건이야.”
---「제6장」중에서

“그럴 순 없어. 이대로는 못 돌아가. 매일 밤, 눈을 감으면 웡메이샹이 보여. 넌 직접 겪은 일이 아니니까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절대 몰라. 조금만 손을 더 뻗으면 그 아이를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 놓쳐버려. 만일 이런 일조차 법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억울한 죽음을 맞게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법을 공부하는 거지? 난 정말로 모르겠어.”
---「제14장」중에서

“자네들이 허우구이핑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면, 장양 피살사건은 어쩌면 영원히 해결할 수 없을 거야. 장차오는 우리에게 장양의 유품을 조사해보라고 했고, 조사 결과 의문투성이인 옛 사건이 끌려 나왔어.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야. 허우구이핑의 죽음, 장양의 피살 그리고 장차오의 자백 후 진술 번복. 이 사건들은 관련이 있어. 비록 지금은 정답을 알 수 없지만, 틀림없이 제각각의 단서들이 점차 하나로 연결될 거야.”
---「제16장」중에서

“제 행동은 법의 틀 안에서만 이루어질 겁니다. 절대로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안 합니다.”
“그럼 허우구이핑은 무슨 법을 어겼나?”
---「제43장」중에서

“저는 법원이 장양에게 선고한 판결문을 그대로 말해달라고 부탁한 것뿐이에요. 제가 만일 위증을 사주한 거라면 형사님들은 먼저 법원 판결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제46장」중에서

“사람들은 자네들을 믿지만, 자네들처럼 용감하게 정면으로 그 거대조직과 맞서지 못하는 것뿐이야. 그래도 속으로는 자네들을 응원하고 있어.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선해서 정의의 편에 서는 법이거든. …(중략)… 그들은 비록 침묵하고 있지만 자네들이 뭘 하는지 잘 알고 있지. 지금은 어둠과 빛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하지만 만일 자네들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긴다면 그때는 침묵하고 있던 대다수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될 거야.”
---「제53장」중에서

쑨훙윈도 처음에 고위급 간부에게 뇌물을 줄 때는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더 큰 범죄로 앞서 저지른 잘못을 덮으면서 범죄 행위가 어느덧 습관이 되었을 터였다. 사람들은 자기가 처음 신호를 위반한 순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처음이 있었기에 그다음이 존재하는 것이다.
---「제61장」중에서

“(전략)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10년 전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줄곧 경찰 수사방향을 유도한 겁니다. 진실은 많은 사람이 알수록 감추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제69장」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공공장소에 시체를 유기하려던 용의자가 수백 명의 목격자 앞에서 체포되었다. 증인과 증거,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용의자를 정식 기소하지만, 그는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재수사 과정에서 전직 검찰관인 피해자가 10여 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조사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란한 트릭이나 기교는 없고, 문체도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았다. 『13.67』이 홍콩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비극을 노래한 작품이라면, 『동트지 않는 긴 밤』은 오늘날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피와 눈물이 담긴 호소라고 할 수 있다.
- 더우반 독자리뷰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도리어 숨이 멎었다. 마치 작가에 의해 강제로 장양의 절망을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책 속의 이야기보다 더욱 슬픈 것은 현실의 기나긴 밤은 더 어둡고 해는 더욱 떠오르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 더우반 독자리뷰
한국 영화 [도가니]를 봤을 때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정의감이 끓어올랐다.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지만, 메시지는 깊이 있다. 통쾌하면서도 가슴이 아팠다.
- 더우반 독자리뷰
단숨에 다 읽었다. 뒷골이 서늘했고, 마음이 무거웠다. 추리의 최고 경지는 추리 그 자체가 아니라 추리에 담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이토록 잔인하다. 어둠의 장막 속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벌어지고 있는가? 그러나 다행히 세상을 환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이 있기에 어두운 밤이 그토록 어둡지만은 않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하지만 읽기 전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길 바란다.
- 더우반 독자리뷰
중국이라는 배경과 추리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긴장감과 수수께끼 풀이의 재미를 적절히 융합했다. 찬호께이가 『13.67』로 추리소설의 홍콩 본토화를 이루었다면, 쯔진천은 『동트기 힘든 긴 밤』으로 추리소설의 중국 대륙 본토화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에서만 나올 수 있었다. 쯔진천은 본격이 아닌 인격을 썼다.
- 당당왕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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