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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이화하하 글그림 | 규장 | 2020년 09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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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98g | 130*190*18mm
ISBN13 9791165041366
ISBN10 11650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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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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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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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게 기쁨이란다!

지인의 부탁으로 말씀묵상 그림을 그린 게 시작이었습니다.
“네가 직접 하나님 음성을 들어봐”라는 말을 듣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주님을 찾기 시작했지요.
매일 조금씩 주님께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주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모습보다
여전히 제 연약함이 드러나는 고백이 많습니다.
이렇듯 부족해도 제 삶에 함께하시는 주님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기쁨으로 배워가는 중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누군가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는 노력도 다른 사람의 판단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중요하지 않음을 배워갑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면 안전하니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주님을 신뢰합니다.
--- P.35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네 마음이 진심이면 그걸로 충분하단다.”
여전히 심장은 쿵쾅거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리가 새하얘질 때 말을 잘하려는 노력보다 내 마음에 집중해봅니다. 화려한 겉모습보다 내 마음의 중심이 무엇을 향하는지. 그래서 말을 잘 못해도 진심을 나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 PP.36-38

은혜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또 어느 순간 은혜에서 멀어졌습니다. 은혜로 사는 줄 알았는데 다시 육신을 따라 사는 옛사람의 모습에 결코 의로울 것 하나 없는 자임을 깨닫게 하시고 엎드려 은혜를 구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값없이 받은 은혜 속에서 자랑할 건 오직 십자가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옛사람의 모습이 문득문득 올라오지만 그때마다 그 모습을 버리고 다시 은혜의 옷을 입겠습니다.
--- PP.50-51

네 존재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는단다. 네가 내 사랑하는 자녀라는 건 변함이 없지. 겉모습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말고, 언제나 네 참된 가치를 인정하는 내 시선에 마음을 둘 수 있겠니?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너를 인정한다. 온 만물을 지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
--- P.78

유독 장난을 잘 치고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떼쓰는 아이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데도 제가 도와주려고 하면 “내가 할 거야” 하면서 거절하지요. 매번 혼을 내서 마음이 짠하다가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이렇지 않으셨을까?’
하나님의 뜻, 그분의 방법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눈앞의 일들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제 방식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매번 이렇게 제멋대로인 저를 혼내실 만도 한데 주님은 오래 참으시고 기다려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그분 앞에 서도록 은혜를 부어주시지요. 조금은 다루기 힘든 말썽꾸러기 아이를 통해 저도 주님 앞에 ‘참 말 안 듣는 아이’였음을 돌아봅니다.
--- P.150-152

주일학교 기도 모임이 있는 날, 벅찬 마음을 안고 제게 맡겨주신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기도 시간인데 자꾸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고민하기보다 ‘그냥 더 사랑하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제가 아이들을 더 사랑할 때 그 사랑만큼은 아이들의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그 사랑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거라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더 사랑하겠습니다.
--- P.223

막상 세상에 눈을 감고 귀를 닫으려니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을까 봐, 평범한 일상의 소리를 빼앗길까 봐. 이것은 사랑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눈이 멀어도 사랑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내 안의 겨자씨만 한 두려움까지도 주님의 빛이 비춰 사랑으로 완전해질 때, 이 땅의 것에 마음 두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P.273-274

미술 심리치료를 배워보려 했는데 수업을 시작하는 날이 교회 복음학교 시작과 겹쳤습니다. 저는 당연히 미술 치료 수업을 들으려고 했지만 주님은 복음 앞에 저를 세우셨습니다. 미술 치료라는 틀 안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기보다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 부족함을 보면서 배우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제 안의 ‘의’(義)가 있었습니다. 제 힘으로 하려는 마음을 이미 아신 주님은 겉으로 좋아 보이는 일을 멈추게 하시고 말씀에 힘입게 하셨습니다.
--- PP.276-278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렴풋한 모양만 아른거릴 뿐 흩어져 사라지는 구름과 같지요. 그래서 생각이나 기억을 잘 기록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 노트를 꺼내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손을 마음으로 펼쳐봅니다. 양손의 못 자국, 두 발의 못 자국의 흔적을 제 마음에도 깊이 새겨 기억합니다. “이 못 자국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증거란다. 내 사랑을 기억해주겠니?”
--- PP.28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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