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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읽는 유럽문화

미술로 읽는 유럽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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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632g | 155*225*30mm
ISBN13 9788983966636
ISBN10 898396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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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1-11-01
* 책에 대한 목차나 소개가 전혀 없어 약간의 코멘트를 달고자 합니다. 흔히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은 유럽문화의 두 기둥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분법은 19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매튜 아놀드 Matthew Arnold가 ??문화와 무질서??(1869)에서 제기한 것입니다. 여기서 아놀드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서구 문명의 가장 근본에 내재한 두 가지 대립된 전통이라고 보았습니다. 이 때 헬레니즘은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 이후 그리스와 오리엔트가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생성된 문화를 지칭하고, 헤브라이즘은 유대교에서 비롯된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에 기초해 생성된 문화를 지칭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놀드의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라는 개념을 좀 더 단순화해 사용합니다. 이 책에서 헬레니즘은 유럽문화에 있어서 그리스적 전통을 의미하고, 헤브라이즘은 기독교적 전통을 의미합니다. 헬레니즘은 그 근원이 되는 그리스 문화로부터 시작된 반면, 유럽문화에서 헤브라이즘은 로마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헬레니즘이 인간중심주의에 기초한 그리스 로마의 고전주의를 통해 꽃을 피웠다면, 헤브라이즘은 신중심주의에 기초한 중세의 로마네스크와 고딕을 통해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르네상스에 이르러 서로 만나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 책은 유럽 미술사를 중심으로 그리스 시대로부터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럽문화의 정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럽문화의 두 기둥이라 일컬어지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럽문화의 생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봅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장 헬레니즘의 형성과 발전에서는 그리스 로마 문화를 다룹니다. 제2장 헤브라이즘의 형성과 발전에서는 로마네스크와 고딕을 중심으로 중세 문화를 다룹니다. 제3장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융합에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문화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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