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ATCQ를 알든 모르든, 좋아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다. 단 한 번이라도 어떤 아티스트나 그룹을, 혹은 그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해본 이라면 이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고 가슴이 일렁일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은 뒤에는 ATCQ와 그들을 아낌없이 좋아했던 한 흑인 소년을 동시에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부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의 선순환이, 이 책 안에 있다.
-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음악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책은 많고, 음악과 삶이 하나임을 확언하는 책도 많다. 하지만 그 사랑과 그 하나됨이 그저 음악과 나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비평가의 귀와, 팬의 마음과, 시인의 손으로 쓴 작품은 아마도 이 책 말고는 없을 것이다.
- 최민우 (소설가)
90년대 랩 음악 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또는 상상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시대를 향한 더욱 유의미한 헌사로 다가갈 것이다. 나아가 힙합에 큰 관심이 없는 독자들에게조차 음악과 팬덤에 대한 흔치 않은 통찰과 감동의 순간을 안겨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박준우 (음악평론가)
이 책은 한 힙합 그룹에게 바치는 평범한 러브레터가 아닌, 어느 영특한 시인이 풀어내는 랩 음악과 재즈에 관한 매우 독특한 이야기다.
- [피치포크]
이 책을 읽음에 있어 당신이 ATCQ의 팬일 필요는 없을 것이고, 나는 압두라킵의 글을 통해 ATCQ의 음악을 처음으로 접할 독자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이 책의 기본적인 미덕은 분명 깊은 지식과 이해에서 비롯한 것이겠지만, 책을 읽고서 음악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다시 활기로 생동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압두라킵의 마음 덕분일 것이다.
- [NPR]
이토록 시적이고 매혹적일 수 있을까. 압두라킵은 드넓은 시야와 섬세한 시선을 동시에 가진, 결코 흔히 만나볼 수 없는 종류의 작가다.
- [워싱턴 포스트]
이 책은 힙합을 잘 모르는 이들도 감동시킬 만하다. 한 번이라도 헤드폰을 낀 채 누군가의 음악 속으로 깊이 은둔해본 적이 있다면, 이것은 당신을 위한 책일 것이다.
- [바이브]
압두라킵은 비평의 연결성을 중요시하는 작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예술가들을 사랑하며,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사랑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이 이 책의 중심에 있다.
- [더 네이션]
《재즈가 된 힙합》은 다채로운 문학 장르가 섞여 있는 책이다. ATCQ라는 랩 그룹과 그들의 음악에 대한 비평서이자, 힙합의 간략한 역사서이며, 일정 부분은 회고록이고, 또 부분적으론 비가悲歌를 담은 서간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한 음악인의 팬이 된다는 것과 음악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롭고 놀라운 일인지 느끼게 해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하닙 압두라킵의 팬이라면,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그가 다양하고 이질적인 주제들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엮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어릴 적 트럼펫 연주 실패담을 털어놓을 때도, 힙합 샘플링에 대해 설명할 때도, 그의 이야기에는 더 큰 목적이 깃들어 있음을 우리는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 [콜럼버스 얼라이브]
내셔널 북 어워드(전미도서상)의 후보로 선정된 ‘힙합 책’이라니, 무척 드문 일이다. 그만큼 이 책은 한 선구적인 랩 그룹에 대한 아름다운 사색을 담고 있다. 힙합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버즈피드 뉴스]
압두라킵은 ATCQ의 음악적 유산을 철저히 개인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하나의 그룹이 한 명의 팬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구체적으로 돌아본다.
- [나일론]
압두라킵은 이 전설적인 힙합 그룹의 역사를 기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모든 이야기에서 구체적인 맥락을 통해 그룹의 서사를 들려준다. 그 눈부신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황홀하다.
- [패션 오브 와이스]
이 책은 마치 한 그룹의 팬인 똑똑한 친구가 밤새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같다. 압두라킵은 단지 힙합 그룹의 팬으로서만이 아니라, 그 그룹의 음악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색가로서 눈부신 책을 써냈다.
- [파르나수스 뮤징]
ATCQ를 향한 경의를 한 권의 분량으로 충실히 담아낸 이 놀라운 책은, 저자인 하닙 압두라킵이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필요한 문화적 목소리인지를 고스란히 증명해 보인다.
- [보스턴 글로브]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의 역사와 그들의 음악, 레너드 코언의 죽음, 그리고 경찰에게 사살된 흑인 청년 필란도 카스틸 사건 등을 가져와 풍부한 맥락과 관점을 제시한다.
-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이 책은 표면적으론 힙합 그룹 ATCQ를 다룬 음악서다. 그러나 궁극적으론 누군가의 내면까지 뒤바꿀 수 있는 음악의 은밀하고도 신비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더 뉴요커]
따뜻하고 친근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탁월한 문장에 스민 공감과 이해심을 우리에게 선사할 뿐 아니라 음악 자체를 넘어 그 음악이 불러오는 감정에까지 경의를 표하는 법을 알려준다.
- [뉴욕 타임스]
아름다운 비평 에세이다.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점은, 기존의 ‘잘 다져진’ 비평의 정의를 폐기한 후 새로운 비평을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이 책은 감정 없는 분석을 지향하지 않으며, 논리적이고 정연한 태도와 거리를 둔다. 무엇보다 지금껏 흑인 음악에 대해 관습적으로 다뤄온 비평 방식을 강하게 밀쳐낼 뿐 아니라, 흑인 음악이 스스로 그러한 관습적 개념을 비틀고 변화시키도록 돕는다.
- 전미도서비평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