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혜택을 계산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알아두세요. 대부분의 은행은 ‘당행에서는 당신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를 점수로 표시합니다. 각 은행 홈페이지나 은행 앱에 들어가 로그인해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죠. 대부분 ‘마이페이지’ 혹은 ‘등급선정 실적조회’ 등의 유사 메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각 은행이 나에게 부여한 점수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점수의 은행이 현재 나의 주거래 은행입니다.
--- p.20, 진짜 주거래 은행 찾기
통장 쪼개기를 하는 것은 바로 유동지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큽니다. 자금 분할 없이 카드를 마구 긁다 보면 어느새 급여통장 잔고는 0원이 돼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유동지출 금액을 과도하게 줄이면 비상금 통장을 기웃거리게 될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평소에 사용하던 규모를 먼저 파악한 다음, 그 금액에서 달마다 차츰차츰 액수를 줄여가 봅니다. 최종적으로는 ‘빠듯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까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p.78, 통장 쪼개기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재직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개인사업자라면 사업자등록증과 소득금액 증명원을 자료로 제출해야 하죠. 담보대출은 이 서류들과 함께 담보 자산에 대한 증빙 서류를 함께 내면 됩니다. 몇 해 전, 한 드라마에서 은행을 찾아간 여주인공이 “지난번 방문 때는 분명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왜 지금은 안 된다는 거죠”라고 묻자, 은행원이 “그때는 ○○그룹에 재직 중이셨고 지금은 무직이시니까요, 고객님”이라고 대답하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그만큼 모든 대출에서 개인의 신용도와 현재의 소득원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p.196, 어떤 대출을 받아야 할까?
두낫콜은 단어 그대로 ‘Do Not Call’, 연락 중지 청구시스템입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참여,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기에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죠. 특히 이 서비스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는데요. 바로 ‘거절’을 어려워하는 분들입니다. 대면으로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 서류에 마케팅 목적 전화나 문자 수신 동의 여부에 ‘아니오’를 선택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혹시나 원치 않는 동의를 하셨다면 두낫콜 서비스로 마음 편히 거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p.245, 두낫콜 활용하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비자포털’을 클릭하면 앞서 말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받기 전에 대출금리가 가장 저렴한 은행은 어디인지, 적금은 어느 은행 상품 금리가 가장 높은지 등 정확한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간혹 특판 상품 정보 등이 반영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상시로 판매되는 상품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하나만 봐도 웬만한 비교는 다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pp.255~256, 금리와 수수료를 한눈에
영수증 재테크의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는 최근 2030청년들의 네이버페이 사용량 증가로 이용자가 늘었습니다. 앱을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리워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요. 하루에 최대 5개 영수증까지 리뷰가 가능하고, 같은 업체는 하루에 한 번만 인증할 수 있습니다. 첫 인증과 첫 포토리뷰 인증에는 각각 500포인트, 그 이후 리뷰에서는 50포인트씩 받을 수 있죠. 3, 5, 7, 10번째 리뷰에는 또다시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p.297, 쏠쏠한 앱테크 앱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을 기부하면 책정된 금액만큼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기부를 신청할 땐 기증 신청 첫 번째 단계에서 선택하면 되고, 전화나 매장 방문 시에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신청 후 2~3주 정도가 지나면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개인의 경우에는 홈택스 기부금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317, 안 입는 옷 기부하고 혜택받기
연말까지 한 해를 모두 보내고 나면 내가 벌어들인 소득과 여기에서 세금이 매겨지지 않은 항목들이 정확하게 계산돼 나옵니다. 이 내역을 바탕으로 다음 해 초, 연말정산 제도를 통해 “이 항목들은 소득이 아니었어요. 소득공제 가능한 금융상품도 이만큼 가입했어요!” 하며 환급을 신청하거나, “소득이 조금 더 생겼으니 이만큼 세금 더 내겠습니다.” 하며 추가 납부를 하게 되는 거죠. 13월의 월급이 되는 경우는 전자, 소위 말하는 ‘뱉어냈다’라고 표현하게 되는 경우가 후자입니다.
--- p.338, 연말정산 기본 개념
문화비 소득공제는 급여소득자가 도서를 구입하거나 공연을 관람할 때, 또 박물관 및 미술과 입장료를 구매할 때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입니다. 중요한 점은 문화비 소득공제가 ‘추가공제 항목’이라는 겁니다. 기존에는 문화비 항목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돼서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문화비는 별도로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366, 문화비 소득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