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헬스케어 인공지능
2장 헬스케어 인공지능 동향
3장 헬스케어 빅데이터
4장 인공지능 주요 기술
5장 인공지능과 디바이스
6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관리
7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
8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료
9장 인공지능과 감염병
10장 의료기관의 인공지능 활용
11장 헬스케어 인공지능 보안
12장 인공지능에 대한 고려사항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핫했던 순간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인간을 뛰어넘지는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연이은 알파고의 승리에 사람들이 당황했던 것이 떠오른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승리하지 않았다면 거부감을 가졌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다양한 방면에서 논의되어 왔다. 처음에는 찬반이었으나 후에는 당연한 존재로서 그 쓰임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급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세대의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다.
일본에서는 로봇만 존재하는 로봇호텔이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는데 현재도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당시에는 아주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의료기관에까지 인공지능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유행성 질병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로봇의사는 환자와 대화를 통해 질환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맞춤 약 처방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보았을 때 절대 대체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의사의 역할 중 일부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24시간 환자를 돌보며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알림을 알려주는 로봇이 있는데 사람을 보조하는 역할의 로봇은 훌륭하지만 왠지 간병인, 간호사, 의사의 자리까지 차지하는 다양한 의료계 로봇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기술의 발전에 놀라우면서도 왠지 모를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인공지능의 문제점은 정보 보안에 있는데 기술이 발전하여 인공지능이 대두되는 만큼 해킹의 위험성 또한 존재한다. 만약 악한 마음을 먹고 인공지능을 해킹하여 올바르지 않은 데이터로 잘못된 판단을 한다면? 특히나 사람의 생명이 오고가는 의료계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인간만큼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가졌다한들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참 애매하다.
인공지능 판단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또 인공지능에게 어떤 행위에 대한 책무를 부여할 수 있을까? 제대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비슷한 가치 규범을 익혀야 할텐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비슷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윤리적인 문제도 있고 정말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인간의 제어를 벗어나는 상황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기술의 발전에 비해 많은 부분이 우려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AI기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인공지능(AI)라는 용어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들에게 이미 익숙해진 단어가 되어있다.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분야가 다음 세대의 그 산업모델이 될 것이라는 믿음아래 인공지능 자율형 자동차, 인공지능형 금융프로세스, 인공지능 로봇, 이 책의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인공지능이 들어가지 않으면 미래가 없어보일 정도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이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최근에 나온 말이 아니라고 한다.
컴퓨터도 제대로 없던 1955년에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존 매카시 교수가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로 당시 상상속에 존재했던 자동 기계를 말했다고 하니까 이미 역사가 꽤 있는 단어이다.
인공지능은 우리나라에서는 구글의 '알파고'로 유명세를 누렸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IBM의 '왓슨'이 실제로 우리나라 유명병원들에서 이용되면서 대중에 많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건양대 병원, 부산대 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등 이제는 왓슨을 이용하여 인간 의사와 인공지능이 협업하는 병원이 다수 생겨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계의 반발로 제대로 법제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원격의료제도가 도입된다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양한 헬스케어분야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경험과는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이미 질병 진단분야에서는 일정수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하니, 향후 인간의사의 영역과 인공지능 의사의 협업이 제대로 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토대로 좋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는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에 대하여 인공지능의 역사 그리고 각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사례, 인공지능의 기술적 내용, 인공지능과 관련된 보안문제 등 이슈사항까지 다양한 내용을 컬러사진과 그래프 등을 통하여 잘 알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으로 보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인공지능과 관련된 교과서 같은 느낌이다.
이미 우리도 가까기 와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을 아주 기술적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알 필요는 없으나, 기본적인 활용현황, 전세계적인 선도업체들의 인공지능개발 추세, 그리고 그런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인공지능업체들까지 잘 소개하고 있어 이런 분야의 주식투자에도 유용하게 이용되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된 국내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 관련업체인 '제이엘케이'라는 회사는 최근 그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근 며칠간 주가가 급등을 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주식투자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