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건축을 전공하고 컬러를 공부해 공간을 설계하는 일을 했다. 바쁜 서울의 낮을 보내고 밤이 되어 혼자의 작은 공간으로 돌아오면 지친 몸이나 무거워진 마음을 향기로 달래곤 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사람뿐 아니라 단단하고 물리적인 공간도 부드러운 향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공간을 향기로 채우는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어떤 형태로든 향기를 지닌 물건을 곁에 두면, 그곳이 어디든 금세 다양한 표정이 있는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 가득한 향기로 언제든 기쁨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건축을 전공하고 컬러를 공부해 공간을 설계하는 일을 했다. 바쁜 서울의 낮을 보내고 밤이 되어 혼자의 작은 공간으로 돌아오면 지친 몸이나 무거워진 마음을 향기로 달래곤 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사람뿐 아니라 단단하고 물리적인 공간도 부드러운 향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공간을 향기로 채우는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어떤 형태로든 향기를 지닌 물건을 곁에 두면, 그곳이 어디든 금세 다양한 표정이 있는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 가득한 향기로 언제든 기쁨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강한 힘을 가진 작고 향기 나는 물건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중이다.
2014년부터 성북동 골목 한편에 작은 마미공방을 열고 향을 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 조금은 느리게, 하지만 늘 향기로운 순간들이 함께하기를 꿈꾸고 있다. 저서로는 『마이 캔들 스토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