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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지 않는 물리학

복잡한 수식 없이 유쾌하게 즐기는 경이로운 물리학의 세계

이노키 마사후미 저 / 정미애 역 / 오스가 겐 | 필름 | 2021년 10월 14일 한줄평 총점 0.0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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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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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쾌하다! 수식이 없다! 어렵지 않다! 경이롭다!
50년 전 인기 물리학 명저를 타임슬립하듯 만나다

그 어렵다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면? 우주의 수수께끼와 먼지 속 미시 세계가 마치 만화처럼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어렵고 딱딱한 수식 없이, 기발한 발상과 유쾌한 비유로 물리학의 최고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다수의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내용의 포인트를 잘 짚어주며 독자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이 책이 첫 출간된 건 1963년이다. 당시에도 폭넓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친절하고 일상적인 사례와 재치 있는 설명이 매력적이다.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한 쓰쿠바대학교 교수 오스가 겐이 감수를 맡아 꼼꼼하게 검토해 각주를 달았다.

책에 소개된 연구 성과는 모두 노벨상을 받은 것들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드브로이의 물질파, 윌슨의 안개상자, 글레이저의 거품상자, 러더퍼드의 원자핵, 앤더슨의 양전자, 유카와 히데키의 파이 중간자…. 이 책을 통해 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결실을 그야말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 감수자의 글 | 물리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_ 오스가 겐

Part 1 | 물리학, 최첨단의 날개를 달고서

인간의 어떤 상상도 뛰어넘는 기묘한 물리학 세계
인간의 지식욕은 끝이 없다 l 큰 괴물 거북이나 코끼리가 지구를 떠받친다고? l
뉴턴도 우물 안 개구리였다 l 자연의 흥미로움과 신비를 알려주는 현대 물리학 l
새로운 이론은 늘 상식을 벗어난다

우주에는 끝이 있을까?
“우주는 휘어 있다”, 아인슈타인의 우주론 l ‘휘어짐이 마이너스인 면’은 말의 안
장 모양이다 l 우리에게는 공간의 휘어짐이 보이지 않는다 l 앞을 보면 자신의 뒤
통수가 보이는 불가사의한 공간 l 은하계가 한 번 회전하려면 2억 년이 걸린다 l
우주 전체의 별의 개수는 1조의 1,000억 배 l 아인슈타인의 예상을 뒤엎은 실측
결과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20억 광년 떨어진 성운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l 우주의 나이는 250억 살, 크기
는 반지름이 50억 광년 l 우주 바깥에는 물질도 공간도 없다

Part 2 | 미시 세계는 상식을 파괴한다

물질의 최소 단위는 무엇일까?
먼지 한 톨에도 하나의 우주가 있다 l 전기력을 이용하면 원자도 두 부분으로 나
눌 수 있다 l 1세제곱센티미터 상자에 원자핵을 채우면 1억 톤이나 된다 l 원자의
성질은 전자가 결정한다

미시 세계의 불가사의
이중인격의 괴물, 소립자 l 수면 위 기름의 반사로 빛이 파동임을 알 수 있다 l 소
립자의 크기는 1조분의 1밀리미터 l ‘빛은 파동’이라는 확신이 무너지다 l “빛은
입자다”, 아인슈타인의 광양자설 l “열려라, 참깨!”의 현대판, 자동문 l 빛, 마
침내 ‘소립자 클럽’에 가입하다

얼마나 작은 것까지 보일까?
미시 세계를 들여다보는 방법 l 광학 현미경의 한계 l 물리학 역사상 최대 발견 중
하나, 드브로이의 물질파 l 미시 세계의 벽을 부순 전자 현미경 l 전자 현미경으
로도 보이지 않는 기묘한 원자의 구조 l 만일 전자 현미경으로 원자 내부를 본다
면 l 핵외 전자는 유령처럼 운동한다

Part 3 | 물리학은 자연의 본질을 해명했다

단념은 포기가 아니다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l 보는 것만으로 물체의 운동에 변
화가 일어나다 l ‘단념’은 ‘창조’의 모체

위치와 속도의 새로운 관점, ‘불확정성 이론’
우리가 더 이상 정확히 알 수 없다는 한계 l 왜 소립자는 파동의 모습으로 나타날
까? l 전자는 구름 덩어리를 만든다 l 하나의 전자는 두 곳 이상의 장소에 동시에
존재한다 l 야구공에도 파장이 있다

자연의 안정을 지키는 플랑크 상수
양자 역학이 어려운 학생은 ‘h’에 약한 학생 l 발표 당시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플랑크의 발견 l 별, 지구, 인간 모두 플랑크 상수 덕분에 존재한다 l 유카와 박사
만 껄껄 웃어대던 ‘일부다처제’

Part 4 |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소립자의 활약

별은 영원히 빛날까?
우주는 소립자에서 시작되었다 l 납보다 무거운 수소 가스의 형성 l 수소 가스의
핵융합 반응으로 별이 태어나다 l 매초 약 6억 6,000만 톤의 수소를 태우는 태양
l 70억 년 뒤에는 별도 태양도 완전히 타버린다

우주의 방랑자들
우주선의 고에너지를 전력으로 바꾸면? l 우주선은 신성, 초신성의 폭발로 발생
한다 l 우주의 거대한 자기장의 작용, ‘페르미 가속’ l 우주선이 우주선이 될 때
까지는 수천만 년이나 걸린다 l 우주의 신비를 푸는 중성미자

Part 5 | 시간이 느려지고 공간이 줄어드는 세계

빛은 진공 속을 전파한다
우리의 몸은 매분 약 100개의 뮤 중간자가 관통한다 l 준광속도 로켓이라면 50
년 동안 2,500광년을 날 수 있다 l 물체의 속도란 무엇인가 l 아무리 빨라도 빛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절대성의 부정, ‘특수 상대성 이론’
1미터의 막대기는 10미터의 막대기이기도 하다 l 속도가 높아지면 물체는 수축
하고, 증가하며, 지연된다 l 준광속도 로켓 내부의 50년은 지구상의 2,500년 l
걷는 사람의 시계는 느리게 간다, 뫼스바우어의 실험 결과 l 전자가 광속도로 날
면 지구보다 무거워진다

지구 인력에 의한 시간 지연
창시자 아인슈타인도 이해할 수 없었던 ‘일반 상대성 이론’ l 우주 정거장은 상대
성 이론의 실험실 l 만유인력은 공간을 휘게 한다 l 뉴턴이 설명할 수 없었던 천체
현상의 수수께끼 l 1층에 사는 사람이 4층에 사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

우주의 신비
우라시마 타로보다 고독한 사람들 l 두께 1미터의 납 벽을 뚫는 수소 원자 l 우주
에는 고등 생물이 존재한다 l 생명의 기원은 방사선일까? l 우주인이 발신하는
전파를 탐지하는 미국의 오즈마 계획

Part 6 |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전자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
물질의 궁극에는 무엇이 있을까? l 미스 인터내셔널을 전자계산기로 결정한다?
l TV 속에도 전자 가속기가 있다 l 길이 2마일의 기계로 미시 소립자를 조사하다

미시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힘
유카와 박사의 예언은 적중했다 l 원자폭탄의 에너지원 l 원자핵 분열을 일으키
는 법 l 원자력은 왜 강력할까? l 파이 중간자는 완전 범죄의 피해자 l 조물주에
게 빚을 지고 있는 파이 중간자 l 사람이나 소립자나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l 유카와 이론은 이렇게 실증되었다 l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던 전쟁 전 일본의 양
성자 가속기 l 하루 1억 엔이 드는 미국의 거대한 양성자 가속기

소립자는 과연 궁극의 물질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립자에도 발자국은 있다 l 소립자의 발자국을 보는 장치 l 내
가 과학자가 된 동기는 ‘윌슨 안개상자’ l 주전자 물이 갑자기 끓어오르는 현상은
우주선 때문이다 l 명탐정과 물리학자는 발자국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다 l 자연
의 궁극 입자는 중성미자 입자인가

Part 7 | 진공 세계에서는 ‘무’에서 ‘유’가 생긴다

진공은 무無가 아니다
납 속도 빈틈투성이 l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진공은 없다 l 전기장과 자기장 모두
광자가 만들어낸다 l 만유인력은 소립자의 흐름이다

자연은 한없이 심오하다
전자는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것 l 진공은 소립자로 가득 차 있다 l 현대 물리학
은 감각으로 파악할 수 없는 하나의 예술 l 만유인력도 차단할 수 있다 l 끊임없이
전파를 발사하는 라디오 성운 l 우주는 하나의 소립자에서 태어났다 l 반우주는
정말 존재할까? l 물리학을 진보하게 한 것은 지식보다 상상력

| 이 책의 복간을 앞두고 | 물리 낙오자에게도 특별했던 책_나가타 가즈히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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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유쾌하다! 수식이 없다! 어렵지 않다! 경이롭다!
일상에서 우주의 원리가 보이는 나의 첫 물리학

먼지 한 톨에도 하나의 우주가 있다? 1층에 사는 사람이 4층에 사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
1미터의 막대기가 10미터의 막대기가 될 수 있다? 지구 밖 우주인이 보낸 전파를 탐지할 수 있다?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뚱딴지같은 소리들이 가득한 곳이 바로 물리학의 세계다. 너무 광활해서 수수께끼 같은 우주. 반대로 너무 작아서 육안으로는 절대 보지 못하는 소립자의 세계. 이 극한의 물질세계를 기꺼이 탐구하는 것이 물리학이므로, 물리학은 늘 어렵고 이론적인 먼 나라 얘기로만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그 어렵다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면 어떨까? 우주의 수수께끼와 먼지 속 미시 세계가 마치 만화처럼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한 수식 없이 일상에서 끄집어낸 기발한 발상과 비유로 물리학의 최고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특수 상대성 이론을 들면서 같은 막대기라도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그 길이가 달라지고, 걷는 사람의 손목시계가 가만히 있는 사람의 손목시계보다 더 느리게 간다고 설명한다. 또 만유인력에 의한 시간 지연으로 위층일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기 때문에 1층 사람이 4층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재미난 비유를 곁들이기도 한다.
저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친근하고 일상적인 사례를 활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주, 별, 빛, 원자, 광속도, 진공 등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던 존재들이 어느새 우리의 바로 곁, 친숙한 일상으로 다가왔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수의 재미있는 일러스트는 내용의 포인트를 잘 짚어주며 우리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특히 물리학과 가까워지고 싶은 물리 초보자라면 쉽고 유쾌하면서 알차기까지 한 이 책을 인생의 첫 물리학 길잡이로 활용해보길 바란다.

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성과들을 한눈에!
50년 전 인기 물리학 명저를 타임슬립하듯 만나다

이 책의 초판이 발행된 해는 1963년이다. 첫 출간 당시 엄청난 베스트셀러로 증쇄를 거듭했던 이 책은 청소년이 읽어도 무리 없을 만큼 쉽고 재미있는 서술로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할 당시는 현대 물리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가 세상에 나온 지 불과 30년에서 50년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다. 즉 오늘날까지 결실을 맺은 과학적 대발견들의 씨앗이 뿌려진 물리학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이런 물리학의 황금기를 만끽하며 글을 썼을 저자의 가슴 설레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절로 연상시킨다. 아마도 저자가 물리학의 진보를 실시간으로 만나는 재미에 흠뻑 취해 글을 써 내려갔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된 상대성 원리와 불확정성 원리를 비롯해 전 세계 천재들의 발명과 발견을 가득 소개한다. 루이 드브로이의 물질파, 찰스 윌슨의 안개상자, 도널드 글레이저의 거품상자, 어니스트 러더퍼드의 원자핵, 칼 앤더슨의 양전자, 유카와 히데키의 파이 중간자…. 여기에 소개된 연구 성과는 모두 노벨상을 받은 것들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성과들을 그야말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쉽고 유쾌하게 말이다!
저자는 비록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책은 반세기를 훌쩍 넘어 현대적 감각과 지식으로 재무장해 이번에 다시 출간됐다.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한 쓰쿠바대학교 교수 오스가 겐이 저자의 빈자리를 채우며 감수를 맡았다. 현시점에서 낡아 보이는 내용은 세심하게 검토해 각주를 달았다.
여전히 유쾌한 지식이 살아 숨쉬는 20세기의 글과 21세기의 현대적 감각이 만났다. 이 수십 년의 간극에서 우리는 신기하게도 그간의 세월 동안 또 물리학이 얼마큼 성큼성큼 걸어갔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물리학은 ‘상식’과 ‘편견’을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뚱딴지같은 이론이 우주의 진리일 수 있으므로!
그리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 펼쳐진 물리학의 진보는 인간 두뇌의 위대함을 제대로 보여준다. 두뇌를 작동시키는 가장 중요한 동력은 아마도 상상력일 것이다. 아인슈타인도 “지식보다 상상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물리학을 공부하는 즐거움은 아마도 상식과 편견이 깨지는 순간을 체험하는 데 있을 것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도 처음엔 너무 터무니없다고 여겨져 아인슈타인은 이 이론으로는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저자는 물리학을 공부할 때 먼저 상식과 편견을 버릴 것을 권한다.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상식과 편견에 사로잡힌 사고로는 물리학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천재적인 물리학자들의 이론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자기중심적 상식에 사로잡혀 사는지, 이 우주가 얼마나 비상식적인 법칙으로 움직이는지 여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감수자 오스가 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기꺼이 즐기라고 말한다. 어쩌면 물리학의 진짜 매력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책 말미에서 저자는 뭔가 최상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계속 상상력을 펼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생각만 하면 안 되고 실험이나 실천을 해보라고 말한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실패 원인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 실패의 이면에 숨어 있을 성공의 싹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물리학을 뛰어넘어 우리 인생 전반에 적용할 만한 교훈이다. 물리학이 이처럼 우리 삶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포토리뷰 물리지 않는 물리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리* | 2021.10.24

 

 

물리학은 생물적 자연 이외의 물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물체의 운동, 물질의 구성과 성질의 변화, 에너지의 변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현대 물리학은 이론과 기계의 도움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자연의 범위를 상식적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확대할 수 있다. 현대 물리학의 시야는 초미시 소립자 세계로까지 확대되고 공간과 함께 시간에 대해서도 시야를 넓혔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도 크게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그래서 현대 물리학은 자연의 흥미로움과 신비를 알려주는 학문이다. 감각적 세계의 물리학 현상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기초한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런 물리학은 고전 물리학이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면에는 평평한 면과 휘어진 면이 있듯 공간에도 평평한 공간과 휘어진 공간이 있고 우리 경험의 범주 내에서 우주가 평평한 공간 같지만 우주 전체로 보면 휘어진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공간의 휘어짐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공처럼 생긴 구체 속 공간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간이 반드시 휘어 있으란 법은 없다. 공간의 기하학적 성질을 이용하면 실제 우주 공간이 휘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우주 공간이 휘어짐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뜻밖에도 아인슈타인의 예상과는 달리 휘어짐이 0 또는 아주 조금 마이너스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물리학적 방법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물질과 공간이다. 물질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 공간의 끝에 물리학적으로는 알 길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물질이 최소 단위는 무엇일까? 눈에 보이진 않지만 기계를 이용해 작은 물체도 볼 수 있다. 물질은 분자로 이루어져있으며, 그 분자도 쪼개고 쪼개서 물질의 원자가 된다. 분자는 이 원자가 결합해 생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원자는 이름처럼 불가분의 존재일까? 화학 반응으로는 분명 불가분한 존재로 보인다. 그런데 물리학에서는 원자는 불가분의 존재가 아니라 어떤 구조를 가진 복합체라는 것이다. 

물리학에서 자연의 안정을 지키는 것으로 플랑크 상수를 꼽는다. 플랑크 상수야말로 기괴한 불확정 현상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자연은 입자의 위치를 나타내는 길이라는 양과 같은 입자의 운동 상태를 나타내는 운동량이라는 양에 하나의 제한을 둔 것이다. 플랑크 상수 값이 0이 되면 불확정성 이론의 공식에 대입하면 위치와 운동량의 불확정 범위도 0이 된다는 것이다. 하인리히 루벤스가 플랑크 상수를 발표하지만 물리학회에서는 플랑크 상수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4년 뒤 아인슈타인이 플랑크 상수를 이용해 광자설을 발표한다. 비로소 플랑크 상수의 가치를 학계에서 인정한 것이다. <물리지 않는 물리학>에서는 알지 못했던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주고 있는데 물리학 자체가 범위가 넓기에 다양한 물리학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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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물리학입문자들을 위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d*****t | 2021.10.19

은 가장 단순한 현상을 가장 복잡하게 표현한 학문이다.

이는 물리학이 표현하는 현실은 우리 직관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엄밀성을 위해 복잡한 수식을 써야 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은 상대성이론, 양자역학등 상대적으로 이애하기 어려운 물리학 개념을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불확정성의 원리는 기차의 움직임으로, 시공간의 왜곡을 통한 4차원에 대한 설명은 간단한 그림으로 채워 넣었다.

그런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책은 물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복잡한 수식들을 잘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수 있다.

중3 아들의 리뷰

책을 선택한 이유는 오직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물리를 좋아하는 아들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재미있는 책을 원했고, 그런 아들에게 권해주었던 책입니다. 책 제목과 부제에 확~ 끌린다며 읽기 시작한 아들은 재밌게 읽더니 간단 리뷰라며 남겨주었네요.

물리나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재밌겠지만 오늘부터 (?)완전 문학파인 저는 너무 어려웠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었지만 거의 글자는 읽었지만 내용은 못 읽은,... 그러나.. 또 도전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이 책은 물리에 입문하고 싶거나,

물리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꼭 소장하면서 정보를 쌓아 가는것을 추천해요.


part1. 물리학, 최첨단의 날개를 달고서

part2. 미시 세계는 상식을 파괴한다.

part3. 물리학은 자연의 본질을 해명했다.

part4.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소립자의 활약

part5. 시간이 느려지고 공간이 줄어드는 세계

part6.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part7. 진공 세계에서는 '무'에서 '유'가 생긴다


책을 읽으면서 물리학이 도대체 뭔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핵물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그 학문이 뭘까보다는 어떤 전공을 해야 하는거며,

어떤 대학에 그런 학과가 있더라.. 이런 생각만 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최소한 물리학이 뭔지 부터 알고 아이의 꿈을 응원해줘야 하는게 맞는건데 말이죠!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네.. 정말 어려운 책은 맞는데,

그런데도 이 책은 여러회독을 거치면 물리학의 끝은 잡을 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이거든요.

part6 물질 세계의 끝을 찾아서 / 미시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힘

이 부분을 예로 들어 보자면

'그가 밝혀낸 양성자와 중성자의 내부 구조는 다음과 같다.' 라는 말로 다음 내용은 어떤 내용이 나올지, 그리고 저자 입장에서 충분히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성자와 중성자의 심은 무엇으로 나타내며, 그 심을 둘러싼 구름은 무엇을 나타낼까?'

바로 설명을 이어가기 때문에 독자는 매우 편하게 지식을 습득하면 되는 책이더라구요.


<원자폭탄의 에너지원>을 설명할때는 핵력이란 어떤 것일까? 핵력의 두드러진 특징은 첫째, 둘째....

이런 설명들로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될만큼 친절합니다. 물리학 입문을 원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겠죠?


어렵고 딱딱한 수식이 없고 쉽고, 재미있다! 는 과.알.못인 저에겐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이 책이 첫 물리학 책으로는 꽤 유용하고, 적절하다는 생각은 갖게 되네요.

다행히 이 책을 감수 한 오스가 겐 교수도 이해 못하는것때문에 실망하지 말자라는 말을 전하네요.

실망하지 않고 2회독 고고???

책 출간 50년이 지난 후 다시 복간되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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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주와 미시세계의 물리를 재미있게 시작하는 가장 쉬운 입문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까*새 | 2021.10.15

물리지 않는 물리학 : 우주와 미시세계의 물리를 재미있게 시작하는 가장 쉬운 입문서

 


 

문과 출신인 나로서는 학창시절의 물리 과목은 공식에 맞춰 숫자를 집어넣는 따분한 과목으로 기피대상 과목으로 화학과 경합했다.

그럼에도 철모르던 시절, 과학자는 장래 희망이었고 많은 아이들은 장래희망 란에 직업으로서 써넣었지만 요즘은 10위권 뒤로 밀려난 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202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장래 희망 순위 3가지를 살펴보면: 운동선수, 교사, 크리에이터. 

어린 시절 소망하던 직업이 현실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긴 하겠지만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멋진 모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순위다.

 

어렸을 때만 해도 거대한 가정용 천체 망원경은 가격도 비싸고 부피가 어마어마해서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조르기도 어려운 존재였는데 요즘은 게임기 하나면 남자아이들의 희망목록은 차고도 남는다.

어른이 되어 망원경을 살 경제적 여유는 생겼지만 볼 장소가 없어졌다.

대도시에서는 별 보기 어렵지만 조금만 지방으로 내려가도 하늘을 올려다보면 수많은 별들이 장관을 이룬다. 몇 년 전 가족들과 제천 산기슭에서 바라보던 별들로 환하게 채워진 밤하늘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평상시 사회생활 하며 하늘 한번 쳐다보며 사는 게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쓴웃음을 짓게 된다.

 

현대물리학으로 넘어오면서 인간은 거대한 우주와 미시의 세계를 넘나들며 지구라는 표면 위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물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학교에서 배운 뉴턴의 만유인력이 모든 세상에 적용되는 법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사실이다.

다층구조로 우리 세상은 엮여져 있고, 각 층마다 다른 물리법칙이 적용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양자역학에서 우리는 실험대상의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없다.

만유인력과 중력의 세계에서는 당연히 측정가능한 속성이 다른 층의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삶과 죽음이 중첩된 일반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도 발생한다.

관찰하는 즉시 피관찰물이 파괴되는 - 결코 관찰될 수 없는 세계는 처음 접했을 때 혼란을 가중시키기만 했다.

그나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특수상대성이론은 아주 오래전 일본책을 번역한 "4차원의 세계"라는 책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익힐 수 있어 그나마 머리속에 정립이 되었지만, 우주의 빅뱅과 팽창,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간 물질과 암흑물질은 영화 장면에 나오던 진공의 공간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의 내용처럼 머릿속을 뒤죽박죽 만들기도 한다.


 

현대물리학의 궁금증을 다른 과학책보다는 조금은 더 평이한 단어로 설명해주는 이 책은 그림 삽화가 인상적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4차원의 세계"라는 책에서 등장하는 삽화와도 유사한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1963년도 출판된 책의 복간판이다.

그러다 보니 그 시대에 일본의 학생들에게 조금 더 알기 쉽고 접근하기 편하게 만든 유형이 닮아 있었다.

60년이 다 되가는 물리학 책이 눈부신 과학기술이 빛나는 21세기에 적합할까 라는 의문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일반적인 독자들이 현대물리학을 이해하기 까지는 이 시대까지 봐도 큰 무리는 없다.

이 책은 현대물리학에 대한 입문서 개념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 책으로 기본을 쌓은 뒤 미치오 카쿠 교수의 "평행우주"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조금 더 깊은 내용과 그 이후의 과학이론들이 등장한다.

이 책 역시 출판한지 20여년이 되었지만, 그 이후의 이론들은 아직 가설 단계이거나 정립이 덜 된 부분인만큼 일반인들의 교양수준으로는 여기까지 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빅뱅의 순간.

태초에 빛이 생겨나고 별이 생겨나는 순간의 모습을 매우 쉽고 과학적으로 풀어놓은 문단이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물리학 이론들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작가들이 각색을 해 놓았고 한두번이라도 미리 접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바른 도서들에 비해 조금 더 쉽게 설명이 되고 불균형 하게 흩어진 수소원자들이 점차 만유인력을 갔게 되며 세력을 형성하고 핵융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밝게 빛나는 존재가 되는지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진공에 대한 부분은 다른 책들에서 조금 덜 다루어진 주제이므로, 양이 많지 않고 이해도 쉽기 때문에 즐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우주상에 진짜 진공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으며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의 존재 자체가 진공상태이기도 하다는 이중성은 기회가 될 때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볼 대목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보여주었던 경이로운 블랙홀의 가상의 이미지가 실제 촬영한 블랙홀과 거의 흡사한 모양이라 놀랐던 기억이 난다.

단순히 우주의 별과 광년, 별의 일생, 태양의 탄생과 죽음 같은 주제에서 확장하여 빅뱅과 공간의 왜곡, 진공이나 양자역학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면 입문서를 통해 흥미를 가득 채우고 더 두꺼운 과학교양서로 탐험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물리학의 첫걸음으로 이 책을 권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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