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한권이 집에 도착했어요.. ( 1권 아닌 2권이네요)
어쩜 책이 딱 제가 좋아하는 색감과 디자인이네요.
5명의 시인 분들의 주옥같은 시들로 구성된 '한조각 짧은 시' 모음집이예요.
나태주, 반칠환, 서정춘, 윤효, 함민복.. 시인분들의 정말 주옥같고 아름다운 시들이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감탄사가 나오는 것 같아요.
캘리그라피로 글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시집을 많이 읽는 편인데요..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기에는 긴 시들보다는 짧은 시들이 아무래도 더 느낌을 살리기 쉽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시집에서 짧은 시들을 뒤지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시집은 짧은 시들 위주로 너무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들이 모여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의 함축성과 서정적인 느낌을 아주 잘 살려주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너무 마음에 드는 시집이예요.
빨리 그림 그리고 글씨 쓰고 싶어져 몇장의 엽서를 만들어봤어요.
작가님별로 한장씩 적어보았답니다.
빨간 색 책은 필사노트인데, 다양한 디자인의 페이지에 필사해 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좋아하는 시들은 여기 쏙쏙 보이네요..
12월은 이 시집과 함께 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