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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강효진 | 비타북스(VITABOOKS) | 2022년 2월 17일 리뷰 총점 9.5 (6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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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집/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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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9일 서비스 종료 예정

책 소개

미니멀 라이프에서 찾은 내가 ‘성장’하는 살림법!

비움, 청소, 제로웨이스트 그리고 나를 발견하는 이야기



“집안일과 육아만으로 벅찬 하루. 그 안에서 지키고 싶은 것이 있나요?”


미니멀리스트 주부들의 워너비 살림꾼 ‘보통엄마jin’이 미니멀 라이프에서 발견한 내가 성장하는 나다운 살림법을 소개한다. 살림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실용적인 살림법은 물론 주부의 반복되는 삶에 영감을 주는 진솔한 이야기로 15만 구독자의 열렬한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다. 그간 유튜브에서 소개한 비움, 청소, 제로웨이스트 노하우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살림의 지혜를 책에 촘촘하게 풀어 놓았다.



내가 성장하는 살림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경험의 가치에 중점을 둔 살림’이라고 말한다. 집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불필요한 경험(물건)을 비우고 나와 가족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채우는 것이다. 여기서 경험은 물건을 사용하는 경험, 시간을 보내는 경험, 마음을 느끼는 경험 모두 해당한다. 저자는 불필요한 것들을 한바탕 비우고 나면 비워진 자리를 ‘새벽 기상’ ‘기록’ ‘비움’ ‘청소’ ‘제로웨이스트’ 등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 좋은 경험으로 채웠다. 이러한 저자의 미니멀 라이프 여정은 수많은 주부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살림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일깨워줬다.



책에서는 저자의 살림 이야기를 네 가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자신의 ‘시간’을 비워두는 것에 대하여, 단단한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원하는 삶으로 채우는 ‘비움’ 루틴에 대하여, 자신의 리듬에 맞는 ‘청소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것이다. 책에 담긴 저자의 노하우와 지혜를 참고하여 살림뿐만 아니라 삶과 마음까지 매만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목차

prologue
나의 방황에서 당신의 여정이 시작되기를

1장. 나를 살피는 일상의 여백
비움. 나를 알아가는 여정
새벽. 나를 위해 비워둔 시간
불안한 새벽이어도 괜찮다
딱히 취미라고 할 만한 게 없는 삶
취미. 어떻게 시작할까
늘 ‘배워보자’에서 끝났다면
균형. 나, 아내, 엄마의 역할을 한다는 것

2장. 마음이 단단해지는 습관
루틴. 계획을 실천으로 이끄는 약속
나만의 루틴 만들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이어리.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는 기록
단순하고 균형 있는 삶 만들기

3장. 원하는 삶으로 채우는 비움
“미니멀 라이프 왜 하세요?”
불편한 경험을 비운다는 것
비움의 시작, 하루에 한 공간씩
천천히 나답게 변화된 공간들
1일 1비움
비움의 정체기를 만나다
남의 기준 말고 나의 기준
“다 갖추고 사는데 미니멀 라이프인가요?”

4장. 가뿐한 청소와 제로웨이스트
청소와 친해질 수 있을까
시작을 가볍게 해주는 5분 청소
나의 첫 청소 체크리스트
나의 청소 성향 파악하기
청소 습관 만들기
“살림 노하우는 어디서 얻나요?”
제로웨이스트 실천 루틴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로웨이스트 일상
제로웨이스트 선물 키트 만들기

에필로그
나답게 성장합니다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강효진 (보통엄마jin)
둘째 아이를 낳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보통 엄마. 10년간의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 보니 살림과 육아에 서툰 엄마, 초보 주부의 모습만 남은 걸 느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나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커리어를 쌓는 성장이 아닌 나의 손길이 닿는 집안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 조금은 게으르고 덜 부지런한 편이지만 나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삶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며 가정을 매만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통엄마jin'에서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지는 주... 둘째 아이를 낳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보통 엄마. 10년간의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 보니 살림과 육아에 서툰 엄마, 초보 주부의 모습만 남은 걸 느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나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커리어를 쌓는 성장이 아닌 나의 손길이 닿는 집안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 조금은 게으르고 덜 부지런한 편이지만 나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삶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며 가정을 매만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통엄마jin'에서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지는 주부의 삶에 공감하며 마음을 보듬는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보통엄마jin’의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보통엄마jin은 유튜브에서 자신의 미니멀 라이프를 공유하는 살림 크리에이터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살림 고수로 불리지만 처음부터 타고난 살림꾼은 아니었다. 워킹맘이었던 저자는 둘째 아이를 낳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 지 3년.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커리어를 쌓는 성장이 아닌 가정에서 나, 아내, 엄마로서 균형을 이루는 성장. 저자는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자신의 방식대로 성장하고 삶을 채우는 지혜를 터득했다. 이를 토대로 책에서는 물건과 공간의 비움뿐만 아니라 비움을 통해 삶을 단단하게 이뤄나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불필요한 경험(물건)을 비우고 나를 발견하는 ‘비움’

비움의 시작이 막막하다면 좁은 공간이지만 만족감이 큰 곳부터 비워보자. 저자는 아일랜드 식탁과 아이의 책장 같은 작은 공간에서 베란다와 주방 같은 넓은 공간으로 비움을 넓혔다. 이때 ‘불필요한 경험’을 비우는 것에 집중한다. 이 공간에서 이 물건을 사용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기분 좋은 경험인지, 시간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경험인지 고려하는 것이다. 저자는 나답게 변화되는 공간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에게 집중하게 됐다고 말한다. 소중히 남겨진 물건을 사용할 나, 애정이 담긴 공간에서 지낼 나, 평온한 경험을 해나갈 나. 이처럼 비움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를 위해 비워둔 시간 ‘새벽 기상’

결혼 전 오직 ‘나’로 존재했던 때와 달리 전업맘이 되면 자신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저자 또한 그랬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던 시기에 저자는 새벽 기상을 시작했다. 하루 중 오롯이 자신을 위해 비워둔 새벽에는 사색하기 좋고, 다이어리에 꿈을 적으며 자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생산적인 일을 해야만 새벽 기상이 의미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머지않아 해야 할 일보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위한 일을 하게 됐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운동으로 몸을 깨우고, 영어 공부를 하는 등 평범하지만 내게 기쁨을 주는 일들. 저자는 새벽에 무얼 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저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라고 답한다.

나와의 약속을 실천으로 이끄는 ‘루틴과 기록’

나,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은 가족의 상황에 따라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달라진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일상의 균형을 잃을 때 저자를 흔들림에서 잡아준 건 루틴과 기록이다. 책에서는 루틴을 만드는 방법으로 ‘하루 시각화하기’를 소개한다. 이는 해야 할 일과 소요 시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으로 목적 없이 분주한 하루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리에는 두리뭉실한 생각부터 확언, 해야 할 일 등을 기록한다. 매일 부단히 기록한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삶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뿐하게 시작하는 ‘청소와 제로웨이스트’

저자는 완벽한 청소보다 일, 육아, 집안일을 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는 청소를 강조한다. ‘더 잘하자’ ‘더 부지런해지자’가 아닌 자신의 리듬에 맞는 청소 습관을 갖자는 것이다. 청소 습관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청소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체크리스트를 보면 빠지지 않고 하는 청소, 미루는 청소 등 자신의 청소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청소하기 쉬운 환경 만들기’ ‘기분 좋게 청소할 나만의 장치 만들기’ 등 청소가 가벼워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청소는 쓰레기를 덜 만들려는 노력과도 연결되기에 청소와 제로웨이스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저자는 비닐봉지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루틴을 소개한다. 저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친환경 세제부터 제로웨이스트 선물 키트 만들기까지 담았다.

회원 리뷰 (40건)

종이책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평점10점 | c*****5 | 2022-01-10 | 신고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저자 김효진님은 미니멀리스트주부들의 워너비 살림꾼으로

유튜브 채널 '보통엄마jin' 에서 미니멀라이프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이책은 내가 성장하는 살림법을 소개한 책으로 주부로써 공감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책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사진과 함께 기록들이 담겨 있어

한참 저도 생각할 시간이 있었던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이책은 살림이야기들이 크게 4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어

그 노하우와 지혜를 이책을 통해 알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안에 언제가는 내 순번이 오겠지. 기회가 되면 나도 챙길거야.

이 문구를 읽는데 어쩜 공감이 되는지..

내 일상도 가족이 먼저였고 가족이 좋아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 쉬운데 난 내가 좋아하는것이나 나 자신을 먼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우선순위에서 내가 밀려났지만 사실 언젠가는 순번이 올거라는 생각에는 분명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아직 사십대가 넘어갔는데도 좀처럼 나를 찾지 못한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했던 책

이리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갔는지...

새벽이라는 공간도 이책에서 새로움을 느꼈던거 같다.

어떤 분이 새벽에 항상 일찍 일어나서 커피와 함께 하루를 기록하는분이 있는데 어쩜 저리 일어나서

부지런히 살고 그 하루를 또 기록하고 오로지 새벽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가진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이책에서도 새벽이라는 공간을 이리 가질수 있구나 싶었다.

유튜브에서 저자의 기타를 다루는 영상도 보았다. 천천히..그리고 시간을 보내는 경험들... 잔잔한 영상들 모두 평범하면서도 한장면 한장면이 멈춰있는 내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지...

이 책의 살림이야기..

누구한테는 그냥 평범한 일상의 기록일수도 있고

누구한테는 그 노하우와 지혜를 얻어갈수 있는 살림이야기일것이다.

나한테는 책 제목처럼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경험으로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살림법으로

하나하나 지혜안에서 나한테 또다른 경험과 앎을 느낄수 있는

그런 경험의 도서였던거 같다.

나를 위한 비워둔 시간과 취미.. 자신을 위한 내용도 있었다면

계획과 실천으로 자신만의 루틴으로 습관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또한 마주하게 되었다.

기록... 잘 해보지도 못했던 기록들..

기록을 남기고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봤을때 또 나를 발견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움을 실천해봤지만 사실 쉽지 않았다.

여기서 비움 하나하나 사진과 함께 글을 읽어가며 조금씩 실천해보기로 했다.

마지막에는 청소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로웨이스트 일상이 그려지는 내용을 보고

살림 노하우를 얻는 즐거움도 있었다.

주부로써 실용적인 살림법 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생각해볼수 있는 그런 시간까지

가질수 있어서 좋았던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으면서도 미처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이야기들이 있어

주부라면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이다.

본 포스팅은 비타북스로부터 제품만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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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비타북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i******n | 2022-01-07 | 신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강효진(보통엄마JIN)

둘째 아이를 낳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보통 엄마. 10년간의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 보니 살림과 육아에 서툰 엄마, 초보 주부의 모습만 남은 걸 느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나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커리어를 쌓는 성장이 아닌 나의 손길이 닿는 집안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 조금은 게으르고 덜 부지런한 편이지만 나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삶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며 가정을 매만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통엄마JIN'에서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지는 주부의 삶에 공감하며 마음을 보듬는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전부터도 고민하고 있언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막상 시작이 늘 망설여졌다.

 

핸드메이드로 제작했던 공들인 아일랜드 식탁이

오갈길이 없어 늘 방치되고 있음에도

직접 만들었다는 애정과 의미를 부여하며 여태까지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는

이 미련한 마음을 난 제대로 정리하질 못하고 있다.

 

물건을 비우고 필요한 물건만 남기는 과정은

삶을 가볍게 비우는 중요한 일임을 이젠 제법 알겠다.

 

눈으로 보고도 많은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 걸

엄두내지 못했던 게으름과 고집을 꺾어내고

올해는 반드시 비워진 공간 안에서 좀 홀가분하게 살아가고자 맘 먹게 되었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좋은 습관을 찾아보며

하나씩 해야 할 것과 미련없이 떠나보낼 것들을 천천히 정리해 생각해본다.

 

비우고 채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단련된 사색은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가장 크게 감사하는 부분이다.

나는 단순히 물건을 잘 비우기 위해서, 적은 물건을 소유하기 위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물건, 불편한 공간, 불필요한 경험, 낭비되는 시간에서 나를 해방시키고 싶어서였다.

미니멀 라이프는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거였다.

나의 삶에서 어느 부분에 힘주어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알게 됐을 때,

비로소 그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으니까.

p27

 

미뤄두었던 일들이 많다.

 

시작하려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건 

방대한 양과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체력을 써야한다는 것에서

상당히 진이 빠져버린다고 해야 할까.

 

누가 대신 와서 속시원히 묵은 먼지와 짐을 다 털어내주면 좋겠다.

 

있어야 할 물건들과 최소로 남기고

남겨진 물건들은 소중하게 다뤄질테니

비움이라는 건 단순히 물건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환경 안에서 더 집중하고 가치를 찾아갈 시간을 발견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든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방향성도

내가 찾는 것이겠지만, 분명한 건 나를 위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공통된 관심사가 분명하다.

 

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강약을 조절하기 위한 모든 걸리적거리는 걸 정리해버리는 건

올해 내가 해야 할 우선순위 중 하나이다.

 

좀 더 간결해질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자

가장 극단적인 선택이 되더라도 말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물질적인 것,

외면의 모습만이 전부가 아님을.

 

흔들리지 않는 내 삶을 지탱해줄

단단한 마음을 얻는 과정임을.

p107

 

각자의 기준선이 분명히 있겠지만

전보다 더 간결함 속에선 살아야겠다라는 건 분명하다.

 

미니멀라이프를 긍정하면서도 그 기준에 대해 

스스로가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남을 따라하기 급급한 태도보다도

내가 가진 것에서 덜 필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구분할 줄 알고

그것들을 덜어내고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생활에 지장을 줄만한 요소가 없다면

기꺼이 정리해야겠다는 선을 두고서 비워나가야 버리고도 덜 괴로울 것 같다.

 

결국은 나를 위한 삶이자

정돈된 삶을 추구하자는 것인데

정리하고서 아쉬움과 미련이 더 크고 후회가 되면

내가 버려야 할 기준점을 제대로 세워두지 못했던건 아닌지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건과 공간, 사람과 삶이

가지런히 정돈된 삶 속에서

올해는 전보다 더 부산스럽지 않은 

단정한 일상을 좀 더 가볍게 살도록 맘 먹고 싶다.

 

그래서 이같은 결의 책을 찾아읽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태도가 좋은 방향으로 바뀔때마다 

삶을 더 긍정하게 되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미니멀하게 살고 싶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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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평점10점 | s*****z | 2022-01-02 | 신고

 

 

예전에 본 일본다큐 중에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것이 있었어요. 살림살이는 커면 변변한 가구도 없는 한 사람의 집에 있는 물건을 모두 펼쳐놓았는데, 작은방 하나는커녕 절반도 못 채우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사는 걸까. 그러고 나서 내 집을 둘러보았을 때, 너무 많은 물건들이 보여서 또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물건들이 있어야만 살 수 있을까?

 

그 뒤로는 미니멀라이프라던가 제로웨이스트라던가. 적은 것을 가지고 사는 삶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지만 정작 실생활에 적용하기는 힘들었어요. 미니멀라이프는 이제 많은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되었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미니멀하게 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설레지 않는 것은 버려라' 이 한 마디로 미니멀라이프를 유명하게 만든 곤도 마리에의 말처럼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사는 것이 미니멀라이프이지만, 사실 책이나 유튜브에 나오는 미니멀라이프 영상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넓고 고급스러운 집에 비싸고 깔끔한 디자인의 물건들이 즐비한 곳이 더 많거든요.

그래서인지 '단순히 정리정돈을 잘 하는 사람' 이 아닌가 하는 말에 쉽게 공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 미니멀하게 사는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거든요. 다만, 관련된 책을 보다 보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물건보다 사람에게, 특히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물건에 휘둘리기보다는 나 자신이 더 중심이 되는 삶이 그들의 공통점이었어요.


 

살림이라는 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밥을 해 먹고 옷을 빨아 입고. 자고 일어난 자리를 정리하고. 어릴 때부터 쭉 이어온 일들이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일 중 하나가 살림입니다. 그래서인지 유튜브 영상에서도 살림에 관련된 영상을 자주 찾아보곤 하는데, 아무래도 남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실생활에서 적용은 되지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유튜브나 살림에 관한 책들을 자주 보다 보면 뭐랄까, 마음의 정리라고나 할까요. 나도 이렇게 살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해요. 물론 생각만으로 끝날 때가 많지만, 언젠간 저도 책 속에 나오는 집을 꾸미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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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를 발견해야 한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i********i | 2022-05-04 | 신고
36살 동갑내기 아들을 키우면서 온전한 나의 시간에 집중하고 싶었고 쇼핑으로 채워져야 했던 텅 빈 마음을 독서하기로 바꾸면서 읽기 시작했다. 타인에게 동요되지 않는 나다운 삶, 나에게 맞는 삶의 루틴 만들기, 미니멀라이프의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나만의 비움, 청소 방식을 생각할 수 있었고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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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평점8점 | r***2 | 2022-01-16 | 신고

책을 다 읽고 방을 둘러보니 - 아니, 솔직히말하자면 책을 읽는 중간중간 자꾸만 내 방을 두리번거리게 되었는데, 지금 당장 읽던 책을 덮고 뭔가 하나씩 정리를 해 보고 싶은 마음과 읽고 있는 이 책을 다 읽어 하나를 마무리 하고 그 다음 내가 해야하는 일을 정리해 하나씩 지워나가자 라는 마음이 교차했다. 물론 현실의 실상은 정리도 못하고 책도 다 읽지 못하고 잠들어버렸다는 것이지만.

 

이 책은 '보통엄마jin'이라는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는 강효진의 "미니멀 라이프에서 발견한 나다운 살림법"을 정리, 청소,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등의 이야기를 비움을 통한 미니멀 라이프, 루틴과 습관을 통해 정리와 청소를 하는 방법, 친환경을 통한 제로웨이스트의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나 역시 나자신만의 습관과 방법과 실천으로 다 해내볼 수 있는 것이지만 왜 그녀는 성공을 하고 나는 늘 실패를 거듭하며 여전히 정리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과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하나씩 정리하며 해낼 수 있는 만큼의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저자는 늘 막연하게 영어를 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곤 했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유튜브채널 번역을 위한 영어공부라는 목표를 세우고 날마다 두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하는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영어공부 방식을 바꾸고 알람을 맞춰 공부를 하게 된 이후 알람을 기다렸다는 듯 바로 책을 덮어버릴때가 있고 가끔은 조금 더 공부를 하게 되기도 한다고 했다. 영어를 잘해야겠다라는 마음만 앞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공부를 하는 습관들이기가 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이다. 

 

비움에 있어서도 어느 순간 신나게 비워나가다가 잠시 보류해뒀던 물건들에 대해 결정을 하지 못하고 다시 쌓아두면서 미니멀 라이프와 다시 멀어져버리고 늘 반복되면서 더 많은 물건이 쌓이곤하는데 이런 정체기에 대한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새롭게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할 힘을 길러본다. 지금 가장 많이 쌓여있고 정리가 안되는 것이 책인데 너무 오래된 책들은 나를 포함해 누군가가 다시 읽기에 적당하지 않아 과감히 종이 재활용으로 분류를 해 놓고 내 취향이 아니거나 한번 읽고 몇년이내에 다시 읽게 되지 않을 것 같은 책은 첫번째로 정리를 하고 일단 소장하기로 분류해놓은 책들은 시간을 두고 조금씩 다시 판단을 하며 정리해야겠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지만 자꾸만 보류해놓는 책들이 늘어나면서 자꾸만 정리하는 걸 미뤄두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내 스스로 정한 대원칙을 다시 떠올리고 한꺼번에 다 정리한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하루에 한 권씩,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정리할 책을 끄집어내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나도 이제 비우고 기록하며 정리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리라는 기대감을 가지며 일단 오늘은 내 책상정리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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