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정한 시간이 아닌 내가 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데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 스스로 정한 기상 시간에 억지로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 정한'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정말 그 시간은 내가 정한 시간이 맞을까? 그 시간에 일어나야만 회사에 늦지 않기 때문에 정한 시간 아닌가? 그렇다면 그 시간은 스스로 정한 기상 시간이 아니라 회사가 정한 '수동적 기상 시간'이다. 내가 눈앞에 놓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한 기상 시간과는 다르다. 출근을 위해 일어난 시간이 '수동적 기상 시간'이라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내가 스스로 정한 기상 시간이야말로 '능동적 기상 시간'이다.
‘내년 자격시험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는 시간으로 정하자!’
‘승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으로 정하자!’
‘좋은 리더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리더십이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을 읽는 시간으로 정하자!’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일찍 일어나자!’
이런 목표가 바탕이 되어야 진정 '스스로 정한 기상 시간'인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고, 더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아무리 일찍 일어나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도 분명 일어날 수 있다. 하루의 첫 결단인 ‘일어나기’라는 행위를 다른 사람에 의해 정해진 시간에 할 것인지, 스스로 정한 시간에 할 것인지에 따라 인생의 척도가 달라진다.
퇴근 후 밤 시간보다 출근 전 아침 시간이 더 효율적이다
귀가 후 2시간이든 아침 2시간이든 무엇이 다르다는 걸까? 분명 물리적인 시간은 똑같다. 그러나 시간의 밀도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이보다 깊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녹초가 된 몸으로 책상 앞에 앉는 것과 새로운 정신으로 맞이한 아침 시간은 다르다.
또한, 밤은 아직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느긋해지기 쉽다. 습관처럼 TV를 켜고 멍하니 쳐다보다 시간을 보내기 쉽다. 아침은 출근 전까지 시간이 한정돼 있다는 인식 때문에 저절로 능률이 올라간다. 밤 시간은 ‘할 일을 해보자!’ 하고 마음먹어도 그간 쌓인 메시지에 답장을 하거나 잠깐 수다를 떨면 순식간에 자야 할 시간이 된다. 중간중간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 잠깐 사이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한번 끊긴 집중력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아침 시간에는 아주 급한 일이 아니고서야 즉시 회신해야 하는 메시지가 오지 않고, 그로 인해 집중력이 끊길 일이 없다. 밤에는 일을 하고 난 다음이라 몸이 지쳐 집중력이 바닥난 상태지만, 아침은 집중력이 깨어나는 시간이다. 따라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것이 밤 시간에 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다. 이 점을 활용하여 작은 목표부터 큰 목표까지 차곡차곡 성취를 쌓아가는 삶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