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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

닐 올리버 저/이진옥 | 윌북(willbook) | 2022년 7월 14일 한줄평 총점 8.6 (4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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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역사이론/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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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20여 년 동안 BBC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진행자로 활동해온 고고학자가 가족, 집, 사랑, 죽음, 상실, 지구 등 인간의 영원한 화두를 주제로 전 세계 36개 유물과 유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볼수록 신비로운 실제 유물과 유적 사진 들이 수록되어 있어 책의 재미와 가치를 더한다.

책의 백미는 서정적인 문체와 풍부한 이야기다. 저자는 역사적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흔히 볼 수 있는 4대 문명의 유적이나 황금 유물이 아닌 한 ‘인간’의 삶이 담긴 유물에 주목하며, 거기에 깃든 감정과 생각들을 생생히 재현해낸다. 고고학자 강인욱은 “이 책이 우리를 이끄는 곳은 유적지라기보다 인간성의 깊은 근원지”라며 긴 추천의 글을 보내왔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가족

가족의 탄생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만날 수도
첫 번째 농부들

2장 지구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억
원을 향한 끌림
길의 발명

3장 집

인류 최초의 대기실
집의 의미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4장 세입자들

이 세계의 세입자들
벼랑 끝의 사피엔스
당신이 젖은 흙냄새를 좋아하는 이유

5장 기억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것
뼈와 망각
사람이 앉았던 자리

6장 공존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
동물과 인간
옛것과 새것

7장 나아가기

쉼 없이 이동하는 삶
파도 너머로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

8장 영웅

철의 길
해야 할 일을 할 용기
이름 없는 개인들의 죽음

9장 이야기

에덴의 고래 사냥꾼들
작은 것들을 음미하기
믿음의 역사

10장 상실

말보다 오래된 소리
황야에 드리운 그림자와 잃어버린 언어들
죽음의 탄생

11장 사랑

애도하는 인간
비르카, 잊을 수 없는 얼굴
오딘의 마지막 귓속말

12장 죽음

여신의 신랑감
두려움에 잡아 먹힌 사람들
야성의 부름

감사의 말
사진 출처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닐 올리버
영국의 고고학자이자 작가, 역사 커뮤니케이터.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그곳의 광활한 자연 풍광과 거대한 유적들에 둘러싸여 자랐다. 글래스고대학교에서 고고학 석사를 우등 졸업으로 마친 뒤 고고학 연구를 이어나가며 [가디언], [헤럴드] 등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영국의 섬 100곳에 관한 이야기TheStory of the British Isles in 100 Places』를 비롯해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역사책을 집필했고 한 권의 역사 소설을 썼다. BBC에서 20여 년 동안 20편이 넘는 역사 교양 프로그램의 각본을 쓰고 진행을 맡았으며, 영국 예술 영화 텔레비전 아카데미BAF... 영국의 고고학자이자 작가, 역사 커뮤니케이터.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그곳의 광활한 자연 풍광과 거대한 유적들에 둘러싸여 자랐다. 글래스고대학교에서 고고학 석사를 우등 졸업으로 마친 뒤 고고학 연구를 이어나가며 [가디언], [헤럴드] 등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영국의 섬 100곳에 관한 이야기TheStory of the British Isles in 100 Places』를 비롯해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역사책을 집필했고 한 권의 역사 소설을 썼다. BBC에서 20여 년 동안 20편이 넘는 역사 교양 프로그램의 각본을 쓰고 진행을 맡았으며, 영국 예술 영화 텔레비전 아카데미BAFTA에서 수상한 역사 다큐멘터리 [코스트Coast]의 메인 진행자로 활약하며 영국을 넘어 유럽 전역과 미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대중에게 역사를 전달해온 공로로 2011년에는 애버테이대학교로부터, 2015년에는 글래스고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문화유산 보존 단체 ‘내셔널트러스트 스코틀랜드National Trust for Scotland’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국의 뉴스 채널 [GB 뉴스]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두 마리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와 함께 유서 깊은 도시 스털링에 살고 있다.
역 : 이진옥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에서 석사학위를,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환경과 문화의 상호작용, 위기와 대응이라는 화두로 강의와 연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에서 석사학위를,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환경과 문화의 상호작용, 위기와 대응이라는 화두로 강의와 연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옛사람들의 삶과 희로애락이 담긴 유물의 이야기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
_강인욱 고고학자

* 영국 아마존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 고고학자이자 BBC 역사 다큐멘터리 진행자 닐 올리버의 고고학 에세이
*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장례식, 360만 년 전 고인류 가족의 발자국…
유물과 유적에 얽힌 흥미롭고 경이로운 이야기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장례식, 360만 년 전 고인류 가족의 발자국… 경이로운 인류 역사의 천일야화가 펼쳐진다.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는 20여 년 동안 BBC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진행자로 활동해온 고고학자가 가족, 집, 사랑, 죽음, 상실, 지구 등 인간의 영원한 화두를 주제로 전 세계 36개 유물과 유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볼수록 신비로운 실제 유물과 유적 사진 들이 수록되어 있어 책의 재미와 가치를 더한다.

탄자니아 라에톨리에서 발견된 360만 년 전 고인류 가족들의 발자국, ‘인류 최초의 농부’들이 살았던 9000년 전 터키 차탈 후유크 마을, 호모 사피엔스를 깡그리 멸망시킬 뻔했던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 폭발과 빙하기에 관한 이야기까지.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감정, 언어, 예술, 종교 등 ‘인간성’을 이루는 것들의 기원을 찾게 된다. 독자들은 자연스레 우리가 어떻게 우리가 되었는지, 그 경이로운 인류의 기원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백미는 서정적인 문체와 풍부한 이야기다. 저자는 역사적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흔히 볼 수 있는 4대 문명의 유적이나 황금 유물이 아닌 한 ‘인간’의 삶이 담긴 유물에 주목하며, 거기에 깃든 감정과 생각들을 생생히 재현해낸다. 무리 중 가장 약한 자를 돌보았으며, 망자에게 꽃을 바치며 애도했던 네안데르탈인의 무덤에 관한 이야기는 비애에 찬 감동을 전한다.

고고학자 강인욱은 “이 책이 우리를 이끄는 곳은 유적지라기보다 인간성의 깊은 근원지”라며 긴 추천의 글을 보내왔다. ‘저 황량한 유적들 사이에서 우리처럼 살고, 사랑하고, 걱정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냈던 옛사람들’의 이야기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잊던 생의 가치를 일깨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3건)

구매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r**s | 2023.08.05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라는 제목은 사전 정보 없이 접근하기에 흥미로운 제목은 아니다. 자기계발이나 에세이 제목처럼 너무 부드러운 인상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제목에 수긍이 간다. bbc 다큐에서 인상적인 진행을 보여줬던 닐 올리버의 책이라 구매해 봤다. 고고학, 즉 오랜 인류의 유물에 관한 책이지만 사람의 일생처럼 구성한 점도 흥미롭다. 역사에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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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유물으로 보는 인류의 정체성의 발달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3.07.09

제목에 이끌려 골라든 책입니다. 현학적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생명현상이 종료된 죽음이 잠자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그러한 죽음을 깨운다는 것도 묘합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Wisdom of the ancients>입니다. <고대인의 지혜로 옮길 수 있겠습니다.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이라는 부제가 제목의 뜻을 가늠케 합니다.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의 저자 닐 올리버는 고고학자이며 역사가입니다. 더하여 영국 BBC에서 20여 년 동안 교양편성의 각본을 쓰고 진행을 맡아온 방송인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 곳곳의 고고학적 유물과 유적들을 돌아보며 고대인들의 삶과 생각들을 유추해냈습니다. 고대인의 지혜랄 수도 있고, 정체성이랄 수도 있는 가족, 지구, , 세입자들, 기억, 공존, 나아가기, 영웅, 이야기, 상실, 사랑 그리고 죽음 등을 주제로 각각 세 꼭지의 글을 써서 모두 36꼭지의 글로 정리해냈습니다.

 

저자는 들어가며의 모두에 이 책을 쓴 이유를 설명합니다. “나는 답을 찾고자 이 책을 썼다. 우리의 짧은 생 안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한 줌의 지혜와 희망을 얻기 위해, 나는 선조들의 세계를 되짚어보기로 했다.(18)”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내가 호주머니에 넣어 가져온 한 줌의 씨앗이 있다. 중요하고 값진 것들이 으레 그렇듯 대부분 단순하고 쉬운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기억이란 무엇이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한정된 시간을 사는 우리가 희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을 풀어보려 한다.(27)”

 

역시 고고학을 전공한 경희대학교 사학과의 강인봉 교수가 쓴 추천의 글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유물은 옛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새겨진 조각이다. 고고학자는 그 조각을 통해 역사와 인간을 탐구한다.(8)” 저자는 현생인류가 남긴 유물은 물론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을 거슬러 호모 하빌리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등 고인류의 자취에 이르는 광범위한 고고학적 성과를 찾아 인류의 지혜가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저자가 인용한 고고학적 성과들의 현장들 가운데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에 있는 올두바이협곡, 터키의 아나톨리아 고원에 있다는 차탈 후유크, 영국에 있는 스톤헨지, 마야와 잉카의 유적 등 한번쯤 찾아가보았거나 자료를 검토해본 곳도 있지만 전혀 생소한 장소도 적지 않습니다.

 

저자는 들어가며긴 시간동안 전해 내려온 이야기에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억들이 담겨 있다.(23)”이라고 적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추구하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하여 레이 커즈와일이 마음의 탄생에서 시간이 흘러도 지속되는 물질과 에너지의 패턴(146)’이라고한 설명을 인용하면서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기억으로 귀결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것의 원동력은 바로 기억인 셈입니다. 그 기억은 의식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기억이란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에 맞서는 우리의 저항이다(197)”라고도 했습니다.

 

결국 이 책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은 기억으로 귀결되는 셈인데, 그래서인지 기억에 관한 글을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목도 있습니다. ‘기억이란 눕고 싶은 곳에 누워버리는 개와 같다. 네덜란드 작가 세스 노터봄의 소설 의식에 나오는 글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인데 읽어볼 책의 목록에 올려둔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쥐고 있던 또 하나의 화두 기억을 더욱 천착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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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흥미로운 고고학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u*****i | 2023.06.28

20 여년 책을 주문해 오면서 내 서재 카테고리에 역사쪽은 좀 소홀한 감이 있었다.
지천명의 나이 무렵부터 역사쪽 책을 부쩍 많이 보게 되는데 요즘 들어 사피엔스,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등 이 책을 포함 고고학쪽 책이 참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  나이를 먹어감에 참 한 세대가 짧다고 느껴지는데  수천년이래 봐야 몇십 세대 전인데 하는 생각도 하면서 현시대 인간이나 석기시대 인간이나 유전적으로 하드웨어적으로 거의 동일한데 다만 차이는 소프트웨어 차이일 뿐인데 하는 생각도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읽는 고고학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서술형식의 내용으로 쓴 책은 그냥 역사 교과서 같을수 있는데 이책은 그런 교과서
같지 않게 에세이적 스타일이라 읽기에 친근감도 있었다.
379페이지 분량인데도 책값도 착한 가격에 번역도 잘 되있고 밀도가 낮은 종이를 사용해서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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