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시대, 핫 키워드
이 책<디지털 경제를 쉽게 읽는 책>은 IT 전문 미디어 기자로 활동하면서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 회사를 만들기도 했던, 김효정이 최신 IT트랜드 핵심 키워드를 정리한 생활 지침서다. 대상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볼 수 있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사회의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생활용어라고 할 수 있겠다.
담은 내용은 NFT(대체불가토큰), 암호화폐,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지능,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경제 기반이 되는 기술을 비롯하여 자율주행차, 도심 항공교통, 가상인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도 알게 될 수 있을 듯하다.
디지털 경제는 그렇다 치자 빅테크란, 그리고 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IT 이른바 라이프IT와 기술 트랜드를 4장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데 용어사전처럼 관심 있는 분야만 골라볼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런 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사회의 불평등을 어떤 식으로 일으키고, 심화하는지는 논하지 않는다. 다소 아쉽지만, 공백은 상상으로 메꿔 넣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듯….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NFT,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을 비롯하여 백신 여권에 이르기까지 33개 개념을 설명한다.
최근 빈번하게 미디어에 소개되는 NFT는 가상세계의 보증서다. 아무튼, NFT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 토큰이라는 뜻인데,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 그래도 이해가 쉽지 않다.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일종의 데이터 단위다. 토큰은 암호화폐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을 동작시키는 연료처럼, 단순한 지불수단보다 넓은 의미와 기능이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다. 코인이란 단어의 개념 때문에 헷갈릴 수 있어서 그냥 ‘가상세계의 보증서’라고 보자.
우리가 아는 메타버스가 그릇이라면 거기에 담기는 음식과 음식제조, 판매하는 수단이 NFT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안에 모인 사람들 간에 거래가 NFT기반으로 이뤄질 수 있어서….
위에서 봤듯이, NFT하나만으로 완결되는 구조라는 우리 사고의 관성을 여지없이 배반하는데, 기술세계는 상호연결된 구조로 관련 키워드는 어느 것을 중심으로 설명하느냐에 따라 강조점을 달리할 뿐이어서 입체적 설명이라 해야겠다.
지은이는 디지털은 아날로그(자연)와 공생관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이 없어 소리가 나지 않는데, 여기에 내연기관에서 나는 소리를 입히는 것, 처음 전기차가 조용해서 좋다고 했지만,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다가서는 게 사고의 원인이 되니, 이 또한 아이러니. 시끄럽다는 자동차 소리가 그리워지기도 하니, 여전히 책을 읽는 문화가 이어지고 있듯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제각각의 영역에서 공생하는 게, 바람직한 세상인 듯하다. 인간의 편리만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생태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지구 만들기에 디지털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아직은 모른다. 상상을 해보는 수밖에…….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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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0.3 시대를 맞이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투자가치로서도 핫한 NFT, AI와 메타버스에서 부터 CBDC(디지털화폐) 등의 디지털 금융과 모빌리티, 스마트카드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디지털 기술 트렌드까지 디지털의 범위는 점점 확장하며 우리의 일상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치가 되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 흐름에 비해 우리의 상식과 적응 속도는 그 흐름을 쉽게 쫓아가고 있지 못한 것 같다.
'디지털 경제를 쉽게 읽는 책'은 이런 디지털 트렌드를 한 눈에 인지할 수 있는 무척 반가운 서적이다.
휴대성 좋은 손바닥 크기의 작은 사이즈에 최신 핫 디지털 키워드 33개를 기준으로 디지털 경제 흐름의 핵심을 담고 있다.
방대하다면 방대할 수도 있는 내용을 핵심만 깔끔하게 간추려 디지털 흐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정리하기가 힘든데 '디지털 경제를 쉽게 읽는 책'은 그런면에서 내용과 편집이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쯤 되면 저자가 누구인가 궁금한데 저자 김효정은 IT 미디어로 유명한 ZDNET KOREA의 현 정보통신부장으로 23년차 기자라고 한다. 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가 버겁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4~50대에서부터 중고등학생 들의 디지털 경제 개념을 돕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33개 핵심 디지털 경제 관련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크게 PART 4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1은 웹 0.3과 밀접한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AI 등으 키워드를 통해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파트 2는 빅테크의 시대 속 기업들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플랫폼이 장악한 비지니스 세계 등에 대해 나와 있다.
파트 3은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라이프 IT의 여러 개념에 나와 있어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으며 알 듯 모를 듯 애매했던 개념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파트 4는 최신의 첨단 기술을 다루며 미래 기술과 세상에 대해 새로운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디지털 경제를 쉽게 읽는 책'은 우리의 일상 속 뗄레야 뗄 수 없는 IT 트렌드와 및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세상을 읽게 해준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고스란히 책 내용 속에 녹여들어 있어 짧은 시간 쉽게 디지털 경제를 파악 할 수 있어 필수 IT 지식 교양서로 적극적으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