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김호연 저
이 책은 교토로 유학 후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한 저자가 일본 현지에서 사용하는 생생한 일본어 표현을 만화 형식으로 재밌고 흥미롭게 엮어냈다. 집순이, 수다, 사람 특징, 음식점, 건강, 헬스, 기분, 영화, 대학교, 옷 쇼핑, 미용실, 나들이, 인턴, 신조어, 날씨, 사랑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일본인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일상생활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일드나 예능에서 자주 접했던 표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반가웠다. 짧은 컷의 '만화로 보는 일상'으로 소주제의 키포인트를 잡고 난 후 표현을 좀 더 심화하여 자세한 설명과 예문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만화 컷에는 일어와 번역 내용이 함께 실려있어 한쪽을 가리고 일작이나 번역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배치가 마음에 들었다. 각 소주제가 끝난 후에는 배운 표현을 체크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마음에 든 점은 QR코드로 손쉽게 음원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다.
김새다, 정주행하다, 폭풍 구매, 사진발, 멘붕, 감성 돋다, 인싸, 읽씹, 그린라이트처럼 시험에서는 접하기 힘든 생활밀착형 표현들이 풍부한 데다, 그림체도 너무 귀엽고, 만화책처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목차를 훑어보고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부터 가볍게 읽어나가면 어느새 유용한 표현들을 쭉쭉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어 단어카드까지 수록되어 있어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다만, 표현 더 알아보기 코너에 히라가나만 알면 다 읽을 수 있는 단어에 굳이 한글 발음 표기는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초급자의 경우 자꾸 한글 표기에 의지하다 보면 일어 글자에 대한 적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고 외국어의 발음과 우리말의 발음이 1대 1로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글 표기가 된 교재는 선호하지 않는다. 암튼, 내용면에서 재밌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어 강추하며, 차후 속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일본 SNS 트위터나 인스타를 보면 교과서 혹은 어학서에서 보지 못했던 표현들이 보인다. 사전에 찾아봐도 이 단어에 대한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없다. 이 단어가 무슨 뜻인고...?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단어들과 표현들을 배우고 싶지만 어디서 배울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서 네이티브 일본어에 진심입니다 를 추천한다.
이 도서에서는 한국에서도 잘 쓰고 있는 집순이라는 표현이라던지, 가성비, 이미지 변신, 뿌리 염색 안하고 방치해둔 머리를 표현하는 단어, 요요현상을 뜻하는 단어 등.. 어학사전에서는 찾아볼수 없지만 SNS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이 귀여운 일러스트와 더불어 만화로 배워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일본어에는 히라가나와 카타가나가 있는데 카타가나는 외래어를 일본어로 변환해서 쓰기 때문에 그 의미를 유추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맥도날드를 マクドナルド 라고 쓰고 마쿠도나루도 라고 읽기 때문이다.
담당 교수의 세미나 수업은 seminar 에서 따온 발음인 ゼミ제미라 쓰고
프린트는 レジュメ 레쥬메 라고 쓰며 '이력서' 또한 レジュメ 로 쓰기도 한다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참 장점이 많은데 나열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프린트 되어있다.
2. 만화와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부담 없이 학습하기 좋다.
3. 네이티브 mp3 지원이 된다.
4. QR 코드가 페이지에 인쇄되어 있어 각 구성별로 바로 MP3로 넘아갈 수 있게 편리성을 더했다.
5. 책 뒷부분에는 포토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앞면에는 단어와 일러스트가 뒷면에는 단어의 해당되는 예문이 소개되어 있어.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있다.
단점을 꼽자면.
<단점>
이 정도의 구성력이라면 시리즈로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아 시리즈로 내주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즐겁게 배우는 어학서 동양북스라는 출판사의 소개와 같이 도서는 일본어를 공부하며
더 재밌게 일상생활을 만들수 있는 표현들을 찾아다니는 이들에게 본 도서의 출간은 메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 같을 것 같다. 어학을 이렇게 재밌게 배울 수 있다면 세상에 배우지 못할 언어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