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작가 서해리는 부산대 법대를 나온 수재이다.
법대생이 게임회사를 15년째? 의외이지만, 솔찍 담백한 그녀의 이야기에서 남다르지 않음을 알수있다
목차만 보면 집순이에 번개를 싫어하고 입이 무거운 여자라는 걸 알수있다
당연히 내향성이이 강할것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내성적이 맞는지는 의문이지만, 여러가지를 해내는 실천력을 봤을땐 추진력과 끈기가 남다름을 알수있다. 내향성 높은것 같으면서도 인맥이나 주위와의 교류를 보면 전혀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것 같다.
요즘같이 외향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본인의 성향을 유지하면서 일 외의 여러가지
부캐(온라인 게임에서 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 또 다른 자아)를 가질수 있었던 방법과 인맥의 비결, 콤플렉스를 마주하는 방법, 직장생활, 이민생활, 재테크까지 본인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볼수있다
누구나 이렇게 살아야된다하는 관념을 따르기보다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으로 자리잡기까지 생각하는 방법들이 에세이 처럼 표현되어있다
자기합리화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믿는것을 추진하고 밀어나가는 동력에 집중하면 좋을듯 하다.
그중 고민줄이는 방법! 정말 닮고 싶은 점은 고민을 유보하지 않고 결정내리기-
설령 잘못 선택해서 조금 손해봐도 괜찮다. 우유부단 한 나로써는 꼭 필요하다 부분인것 같다.
재태크시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또 다시 도전하는 부분도 배워야 할 부분이다.
2022년 요즘같은 고금리 시대에 약간은 맞지 않는 마인드도 있었지만 그 실행력 하나 만큼은 최고인듯!
여러가지 생각들을 나의 기준과 비교해가며 가볍게 부담없이 읽기 좋을듯 하다.
게임업계만 15년째 근무 중인 당당하고 단단한 30대 후반 옆집 언니.
주변 사람들의 고민에 현실을 왜곡하면서 위로하거나, 막연하게 희망을 주는 답변이 아니라,
직설적인 솔루션으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줬던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된 책.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꿀팁을 알려주고, 재테크 방법도 알차게 담았다.
다른 업계에 비해 근속연수가 짧다는 게임업계에서 15년을 근무하고,
외국에서 10년 넘게 살아가며 글로벌 일꾼(?)이 되고, 그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공부를 하고 한국에 집을 샀다.
34세에 재테크를 시작했다는 목차를 보고 약간 당황스럽고 의아했지만, 읽어보니 역시나 다른 의미의 재테크였다.
책의 첫 부분은 전공과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집순이에 비슷한 나이대로 공감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인 것 같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작가님과 나였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다고 생각될 만큼 시간 죽이기를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같은 집순이 생활을 하지만 그 시간을 취미와 부캐 생활로 잘 활용하는 작가님과
단순한 취미 생활로 끝나버리는 나는 그 시간이 쌓여 벌어진 격차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질 거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 빨리 적응해서 중심을 잡고 온전히 내가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이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 위로가 되는 작은 손길이 되어 나에게 닿았다.
이 나이에 아무것도 이룬 것 없고, 가진 것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잘 하는 일도 없는
'무기력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나'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던 내 머릿속에 숨 쉴 구멍을 만들어줬다.
그 작은 구멍으로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는 욕심은 없고, 하나라도 달라질 내가 되길 바란다.
제목도 목차도 나를 위해 쓰인 글 같아 공감과 위로를 예상했는데,
많은 반성과 약간의 당근 같은 채찍을 던져준 신기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