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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가즈키 저/김난주 | 문예춘추사 | 2023년 5월 15일 리뷰 총점 9.9 (2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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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파일정보
EPUB(DRM) 29.5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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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거침없는 유쾌함으로 평온한 일상을 도발하는
재일교포 3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 작품집!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 성장소설 『레벌루션 No.3』는 경쾌하고 감성적인 문체와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가네시로 가즈키식 소설의 출발선에 있는 작품이다. 삼류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이 펼치는 왁자지껄 분탕함이 통쾌한 재미있는 모험담이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GO』가 가즈키식 연애담이라면, 이 작품은 가즈키식 모험담이다. 세상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농담을 잃지 않는 귀엽고 치기 어린 고등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벌이는 작은 혁명극 또는 모험극인 셈이다.

『레벌루션 No.3』는 「레벌루션 No.3」 「런, 보이스, 런」 「이교도들의 춤」 세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연작소설로, 사건 순서대로 읽으려면 제일 마지막 에피소드부터 읽어야 한다.

주인공은 일류 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는 섬과 같은 삼류 고등학교의 그렇고 그런 고등학생들이다. 이들은 학력 사회에서 뇌사상태 같은 두뇌를 가졌기에, 또는 죽여도 죽을 것 같지 않다는 이유로 ‘더 좀비스’라고 불린다.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 않냐”는 생물 선생의 한마디에 감전되어 답답한 사회를 한번 들이받는 모험을 감행한다.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하고 재즈를 즐기며, 세상에 당하고 살지는 않겠다고 철학서와 법률서를 끼고 다니는 고등학생들의 모험담이 일견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건강함과 젊음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 보이는 매우 유쾌한 소설이다. 읽다 보면 각자의 시선으로 지금 ‘내’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새삼 음미해보게 한다. 이들 ‘더 좀비스’의 활약은 이 책을 시작으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 『스피드』로 이어진다.

목차

1. 레벌루션 No.3 - 007

2. 런, 보이스, 런 - 079

3. 이교도들의 춤 - 151

옮긴이의 말 - 294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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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가네시로 가즈키 (Kaneshiro Kazuki,かねしろかずき,金城一紀)
작가 한마디 내가 재일동포를 포함한 마이너리티를 그리는 이유는 우선, 고인 물이 썩듯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있는 곳에선 절대 새로운 게 태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 피가 흘러들어야 새로운 것도 생긴다. 한국계 일본인이라 스스로 말하며, 일본에서의 차별, 국적에서 오는 여러 구속을 떨치고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로 승화시키는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ㆍ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 한국계 일본인이라 스스로 말하며, 일본에서의 차별, 국적에서 오는 여러 구속을 떨치고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로 승화시키는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ㆍ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 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 독서에 탐닉하였다.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생활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 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소설현대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보즈카 요스케가 주연한 한일 합작영화 「GO」도 대성공을 거뒀다. 『GO』는 프로복서 출신이자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전향’으로 조총련계에서 민단계로 옮긴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이 일본인 소녀와의 연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일본사회에 내재한 민족차별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플라이, 대디, 플라이』『연애소설』『SPEED』에 이르기까지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인물의 창조로 국내외에 수많은 팬을 탄생시켰다. 또한 템포가 빠르고 감각적이다보니 영화화된 작품도 유난히 많은데, 「GO」(일본), 「플라이, 대디, 플라이」(일본), 「플라이 대디」(한국) 등이 그 예. 드라마 극본인 『SP』는 가네시로 가즈키가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로 화제가 되었으며,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 「SP」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역 : 김난주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더 좀비스의 꿈은 ‘세상을 바꿔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젊음’의 자부심이 아닌가!


무겁고 어두웠던 이전 재일동포 문학의 고루한 틀을 부수고 일본 문학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작품을 추구한 저자는 『레벌루션 No.3』에서 ‘더 좀비스’를 탄생시킴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다. 바로, 발랄 경쾌하고 감성적인 문체와 그만의 독창적인 유머 감각이다. 학력사회에서 패배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문제아들의 집단 ‘더 좀비스(The Zombies)’는 생물선생 닥터 모로의 복음 같은 메시지에 감화되어 그들만의 혁명을 모색한다.

47명의 더 좀비스 멤버들을 묶어주는 끈은 천편일률적인 사회질서와 관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망, 그 자유의 정신. 체제 순응적으로 성공을 구가하는 삶을 오히려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들 더 좀비스의 꿈은 바로 ‘세상을 바꿔보는 것’, 온전한 의미의 ‘레벌루션’이다. 사실상 학력을 필두로 한 계급이 존재하는 일본사회에서 ‘더 좀비스’는 마이너리티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더 좀비스를 이끄는 멤버들은 모두 체제 밖 인물들이다. 3인종 혼혈아 사토 아기날드, 미군의 피가 섞인 오키나와 출신 혼혈아 히로시, 조총련계 출신인 순신 등.

『레벌루션 No.3』는 사회의 소수파인 마이너리티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사회 기득권에 대응해가는 과정을 사랑스러운 시선에 담아 유쾌하게 응원하는 이야기다. 이렇듯 무기력하게 사회에 매몰되지 않고 최소한의 적극적인 반항을 꾀하는 젊음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소중한 위엄이 아닐까. 지금 그 젊음의 안과 밖, 어디에 서 있는 독자라도 『레벌루션 No.3』를 통해 새삼 아름답고 찬란한 우리들 ‘혁명’의 위엄에 감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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