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 내 인생을 미루기 직전에 이 책을 샀다.
평소 일을 미뤄서 쉴 때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이대로 지속된다면 업무와 부담감에 짓눌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아 장바구니로 이동하고 곧바로 매입했다.
작가는 미루고 미루다 인생 나락 직전에서야 살아남은 것 같다. 작가의 경험과 단어와 문장과 문단과 제목이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아니 어쩌면 이 세상에서 미루기를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작가의 글에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많고 많은 유형과 그 유형에 따른 해결책이 제시되어, 이 책을 읽고 나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많은 사람이 미루기에서 탈출하겠지만,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앎과 행동은 완전히 별개의 영역인지라 과연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지식을 실천할까 생각해보면... 글쎄 아마 안 하지 않을까. 그러면 왜 책을 샀을까? 왜 읽었을까? 변하고 싶으니깐.
다만, 살아남으려면 하여야 한다. 미루기 유형 중에서 ‘완벽주의’를 표현하는 내용이 있었다. 완벽한 조건이 오기까지 미루는 것?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완벽’은 존재하지 않으며, ‘완벽’한 순간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그러면 언제 할래? 완벽한 순간이 안 왔으니 계속 안 할래
일단 행하라. 그러면 열린다. 두렵다면 하지 말아라. 다만, 알아두어라.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실패하는 것보다 더 좋지 않다.
미루지 말자. 미루지 말자. 미루지 말자.
글을 갈기다 보니 서평보다는 개인적인 감정에 절어버린 글 한 편이 뚝딱 나왔다.
책의 어느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겠다.
“당신은 지금 정말로 너무 바쁜가? 아니면 절대로 오지 않을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가?”
자기개발서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필요에 의해서 스스로 집어들게 된 책입니다. 미루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할 일을 미루면서 몸은 약간 편하지만 결국에 마지막에 몰아쳐서 할 일을 해야되고, 미루는 동안 마음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미루는 습관을 고쳐야지 고쳐아지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또 원점으로 돌아가서 또 할일을 미루게 되더라고요. 따끔한 조언들이 정말 쓰디 쓰지만 지금의 제겐 꼭 필요했던 조언들인 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하여금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표가 긴급하지 않으면 무기한으로 미루는 문이 열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마흔이 되어 있고 20대에 세운 모든 계획이 손에 닿지 않게 되면, 계획만 계속 세우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바빴던 동안에 세월이 자신을 제쳐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이런일이 누군가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미루는 습관을 물리치는 건 누군가를 구하는 일이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미루는 습관 또는 나쁜 습관은 타고난 특성이 아니과 수년간 이 습관을 배워왔기때문에 당연히 버릴 수도 있다.
1. 작은 성취 목록을 작성하여 불안과 압도감 극복하기.
2. 시간 낭비 요소와 산만함을 체계적으로 제거하여 시작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3. 결정에 따르는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환경 구축하기
4. 집중하고 전념할 수 있는 장치 만들기
5.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느기고, 미루는 행동을 한 자신을 용서하기
6. 가장 힘든일에 집중해서 우선순위에 있는 일을 끝내기
7. 갑작스러운 '충동적 전환'을 끊고 집중할 수 있도록 두되를 훈련하기
8. 지금 대가를 치르고, 나중에 놀기를 선택하기
미루는 버릇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매일의 행동을 계획하고,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면 그게 어떤 모습일지 아직은 모르더라도 인생에서 최고로 괜찮은 버전의 자신이 될 것이다.
당신은 지금 정말로 너무 바쁜가,
아니면 절대로 오지 않을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가?
실제로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중요한 프로젝트는 완료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중요한 서류는 제출되지 않았으며, 부서진 것들은 부서진 채 그대로 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다섯 가지 주요 영역이다.
업무 : 이 프로젝트에서 진전이 없으면,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동료들과 상사를 실망시킬 것이다.
관계 : 배우자와 미래에 관한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배우자는 화목한 가정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가정 밖에서만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건강 : 건강에 신경 쓰지 않으면 살이 찔 것이고, 병이 들 것이다. 아프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아프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에너지가 부족하고, 삶이 정체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
자금관리와 투자 : 10년을 일했는데 은행 잔고가 100달러뿐이다. 오늘 저축을 시작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돈이 없는 채로 10년 더 늙어 있을 것이다.
개인생산성 : 파일을 정리하지 않으면, 엉망진창이 되어서 아무것도 찾이 못하게 될 것이다. 이는 정신적 피로로 이어질 테고, 내 삶에 불안감을 조성할 것이다.
미룬다는 것은 무언가를 미래로 넘겨버리는 행위로 나중에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려고 할 때는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싲가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갤리온 출판사에서 스콧 앨런 저 / 이희경 역의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작품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책을 모두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리뷰를 읽기 전 해당부분을 반드시 참고해주세요. 제목을 읽고 가슴이 찔려서 바로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힘든일을 미루고 휴식 할 때의 죄책감을 싫어합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해야할 일, 중요한 일들을 먼저 하고 나서 다른 일을 진행할 때 전체적인 결과의 성공률과 마음의 상태를 다시금 배워보며 역시 힘든일 먼저 하는게 결과적으로 좋다는 것에 확신을 얻었어요 .
출판사 갤리온에서 출간된 스콧 앨런 저/이희경 역의 <힘든 일을 먼저 하라>를 감상하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힘든일... 너무 하기싫은데ㅋㅋㅋ 힘든일을 먼저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책 내용도 술술 잘 읽히고 좋았습니다ㅋㅋㅋ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대여로 읽기에 좋았던 책인것같습니다. 힘든일.. 싫지만 다들 파이팅이요....ㅠㅠ
이 리뷰는 2023년 07월 갤리온 출판사에서 출간된 스콧 앨런 작가님의 힘든 일을 먼저 하라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스포일러 및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가있으므로 원치 않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정말정말...미루기 장인 그자체인 제게 딱 맞는 책입니다. 발등에 불이 붙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미루는 것이 습관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방향성과 생각의 차이를 꾀하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