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저는 ENFP지만.. INFJ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엔비티아이로 모든 것을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구분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재미있는 주제같아요^^
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누군가 이해할 수 있을까?? 내 생각도 내 마음대로 멈추지 못할 때가 있다.-본문 중-
시 같기도 하고~ 에세이같기도 한 이 책이- 요즘 힘들 때도 많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한♡♡♡ 미공개 일러스트도 수록되어 있고~ 스페셜 부록이 컬러링 포스트 카드인데- 책 뒷편에 있는데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색칠해서 편지쓰면..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진짜 저를 모르겠고.. 조금씩 알아가는 내 자신의 참 모습에 놀랄 때도 많아요 ~ 내안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 요즘 하루 하루가 행복하답니다. 표지의 곰도 참 행복해보이고~~ 밤 버스 디자인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더라고요. 인간관계도 가끔 너무 힘들고~~ 이 책은 ENFP인 저에게도 크나큰 위로가 되어 주었어요^^
서로를 이해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며 감사함을 드러내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 스스로 칭찬의 말을 해주는 것이 마음을 건강하게 키운다. -본문 중-
모두들 남들에게는 관대하지만..나 자신한테는 엄격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스스로한테 너그러워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상처받을까봐 늘 조심하는~ INFJ....주변의 아이엔에프제이에게- 꼭 선물해 주고싶은 소중한 책이예요♡
젊은 세대들에겐 처음 만나 통성명하며, "MBTI 가 뭐예요?"라는 질문이 당연한 수순인 것 같아요. 간단하게 나를 알리고, 너를 알 수 있는 방법인 건 알겠는데 간혹 너무 MBTI 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스러워요. MBTI 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차별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취업시장에서 특정 유형은 지원불가라는 채용 조건이 붙어서 논란이 되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고통받는 성격 유형은 무엇일까요.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는 나모 NAMO의 책이에요.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 1억 뷰 공감을 자아낸 나모 작가님의 화제의 콘텐츠 '인프제 파워' 와 미공개 콘텐츠로 이루어진 단행본이에요.
저자는 MBTI 에서 가장 적은 유형인 INFJ 로 전 세계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장 이해받기 어려운 인프제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게 되었대요.
INFJ 는 통찰력 있는 선지자, 예언자형으로 인내심이 많고 통찰력과 직관력이 뛰어나며 화합을 추구하는 유형이라고 해요. 생각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남의 생각은 잘 헤아리지만 자신의 생각은 자주 숨기기 때문에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느끼면서 외로움을 타게 되는 것 같아요. 인프제가 생각이 많은 이유는, "말수가 적고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I, 상상력이 풍부한 N, 감성과 공감 능력이 풍부한 F. 이런 조합은 생각이 많고 자유롭게 상상해야 하는데 모든 걸 통제하고 판단하며 계획하려는 J가 끼어들면서 각각의 특징들이 자꾸만 부딪힌다. 생각은 많고 그것을 판단하고 결정지으며 통제하고 정리하며 결론지으려다 보니 생각은 꼬리의 꼬리를 물게 되는 것이다. 사실 INF + J 조합 자체가 모순적이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드문 유형이 되는 것이다." (46p)라고 설명해주네요. INFJ는 대부분 Highly Sensitive Person (HSP),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라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불안도 예민하게 감지해서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갈등 해결과 영감을 주는 데 능하지만 남들보다 자극에 많이 노출되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하면 우울증이나 번아웃에 노출된다고 해요. 사실 이러한 설명보다 책 속에 나온 그림들이 인프제의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손잡이가 뾰족뾰족 가시가 달린 선인장 모양으로 된 문인데, 정작 본인은 그 문이 열려 있다고 여기고 있어요. 그 문만 열고 들어가면 꽃밭으로 가득차 있는데, 아무한테나 그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사람을 가린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세상에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이 없다잖아요. 그래서 마음을 나누는 일이 중요한데, 인프제에게 그 관계 맺기가 어렵고 힘든 이유는 상처받을까봐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이래요. 그 두려움을 떨쳐 내는 것이 중요한 미션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챙기고 배려하듯이 자기 자신부터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인프제의 특성을 알고 나니 묵묵히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멋진 친구로서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걱정이 많고, 나는 왜 그럴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는 INFJ 비밀 일기였네요.

MBTI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사람들이 모이면 MBTI로 자신을 소개하는가 하면, 누군가의 행동과 말투에서 MBTI를 파악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6가지 MBTI 유형 중에서도 전 세계 1% 밖에 안 되는 성격 유형이라는 INFJ.
INFJ의 비밀일기라는 부제답게, INFJ의 뇌구조, INFJ가 싫어하는 사람, INFJ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 평소 자신의 속을 잘 내비치지 않는 INFJ의 속마음을 공개한다. 특히 INFJ 유형의 일원이기에 무척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INFJ는 '척'의 달인이다.
아무 문제 없고 괜찮은 척.
무너지지 않은 척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
누구보다 방어기제로 똘똘 싸매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있을 뿐이다.
사실은 마음 다치기 쉽고
자책도 많이 하기에
누구보다 보살핌이 필요하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中 p.40
INFJ가 싫어하는 사람
남 신경 안 쓰고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약속 안 잡고 갑자기 찾아오는 사람.
강약약강인 사람.
감정 기복 심하고 표출하는 사람.
필터링 없이 말하는 사람.
내로남불.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
공감 능력 없는 사람.
사실 극단적으로 반대인 성향이 싫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中 p.95
INFJ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챙겨주기 시작한다.
도와달라고 안 해도 도와주고,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그 사람을 생각하고
돕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그러나
상처받는 걸 싫어하기에
마음의 벽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고
책임감과 독립심이 강해
주변에 안정을 주는 반면에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는 편이다.
'시간 낭비를 싫어하는 INFJ가 시간을 쓴다는 건
최고의 관심 표현이라는 사실' 기억하시기를!
INFJ라고 하면, T를 가장한 F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저자가 책에서 설명했듯, F 중 T 성향이 가장 강하다고 하니 나만 그런 건 아니었던 듯. 필자를 비롯해 주위의 INFJ들을 보면, 진지한 태도 뒤에 허당기를 겸비한 매력적인 캐릭터가 INFJ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 INFJ 분포도가 3%도 안 된다는데 주변에 은근 INFJ가 있어 신기함^^;)
공감 잘 하기로 유명한 INFJ지만, 인간관계에서 내 사람 기준이 명확한 편이다. 이들은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시간과 애정을 투자한다.
만약 INFJ 성향의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조심스레 시간을 가지고 다가가되 꾸준한 애정을 보여주기를 권한다. 조급하게 다가가면 미처 닿기도 전에 벽을 세우고 경계할 테니까. 그리고 본디 예민한 성향이라 거짓과 가식을 구별하는 능력이 탁월하니, 어설픈 거짓말은 독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는 타인의 아픔은 잘 공감하지만, 정작 자신은 타인에게 위로받기 어려운 INFJ들을 토닥여주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귀여운 프댕이 일러스트는 덤이다.
INFJ의 한 사람으로 INFJ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아마도 차 한 잔과 티타임에서 위로를 받는 INFJ라면 흠뻑 빠져들어 읽을 것이다.
혹은 INFJ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INFJ 사용설명서로 읽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