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꽃을 선물하기 위해 펜을 듭니다. 위 한 줄만 남기고 싶지만, 부가 설명이 한참 더 필요한 부업 작가. 매일 세 시간씩 읽고 쓴다. 불혹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마흔두 살 봄에 첫 책을 얻었다. 이후 해마다 신간을 출간한다. 2023년 가을, 독자를 만나기 위해 뛰어든 브런치에서 <무명작가 에세이 출간기>, <인티제의 사랑법>, <출간 중독>을 연재하며 2년 만에 구독자 8천 명을 넘기는 신화를 썼다. 이는 브런치 10년 역사를 통틀어서 손에 꼽는 기록이다. 글 평균 라이킷(브런치에서는 ‘라이킷’이 ‘좋아요’의 역할을 한다)과 댓글은 상위 0.1%를 자랑한다. 71편 글에 ...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기 위해 펜을 듭니다. 위 한 줄만 남기고 싶지만, 부가 설명이 한참 더 필요한 부업 작가. 매일 세 시간씩 읽고 쓴다. 불혹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마흔두 살 봄에 첫 책을 얻었다. 이후 해마다 신간을 출간한다. 2023년 가을, 독자를 만나기 위해 뛰어든 브런치에서 <무명작가 에세이 출간기>, <인티제의 사랑법>, <출간 중독>을 연재하며 2년 만에 구독자 8천 명을 넘기는 신화를 썼다. 이는 브런치 10년 역사를 통틀어서 손에 꼽는 기록이다. 글 평균 라이킷(브런치에서는 ‘라이킷’이 ‘좋아요’의 역할을 한다)과 댓글은 상위 0.1%를 자랑한다. 71편 글에 달린 댓글이 무려 만 개가 넘는다. 첫 책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두 번째 책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를 썼다. 글에 등장하는 아내와 딸의 활약으로 브런치 인기 작가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책을 명함으로 사용할 때 짜릿함을 느끼고, 아내를 바라볼 때 설렌다. 사랑꾼 남편답게 작지만 소중한 ‘글로소득’이 생기면 퇴근길에 꽃집 문을 연다. 귀가 후 환하게 웃는 아내와 딸을 보면서 이승에서 천국을 맛본다. 마흔네 살 봄, 태어난 김에 책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기대하며 세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