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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세상과 만나는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설명이나 논증과 같은 일반적인 글쓰기가 이성이 안내하는 여정이라면, 묘사나 서사를 위주로 하는 문학적 글쓰기는 나의 감성이 이끌어 가는 여정입니다. 이 책은 그 아름다운 여정을 돕는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종이나 원고지에 글을 쓰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는 디지털 글쓰기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글 쓰는 행위 자체가 지니는 의미나 가치가 변한 것은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모든 정보의 수수와 의사소통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언어를 제대로 쓸 줄 모르고서는 생각 또한 제대로 엮을 수 없습니다. 글쓰기는 바로 언어를 바르고 효과적으로 엮는 일입니다. 이는 곧 생각을 제대로 엮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의사소통부터 문자메시지로 합니다. 그리고 이메일을 쓰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언가를 올릴 때도 글쓰기로 이루어진 텍스트가 필요합니다. 직장이나 기업 글쓰기는 세상과 만나는 아름다운 여정에서도 온라인 화상회의가 잦아져 그 내용을 논리적이고 정제된 글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온라인 동영상과 가상현실 시장의 급성장은 오히려 글쓰기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드라마·게임의 원천이 되는 이른바 창의적인 글쓰기는 지적 재산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글쓰기는 현대인들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글쓰기는 전통적인 글쓰기와 문예창작의 분야를 넘어 이제 거의 모든 소통과 실생활에 필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글쓰기 능력이 곧 직장과 사회에서도 성공의 자질이 되고 있습니다. 대입 논술은 물론 대학 리포트나 논문과제도 글쓰기로 이루어지며, 취업이나 진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그리고 보고서, 기획서 등 일상적 실무 능력과 같은 기업 글쓰기도 갈수록 중시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모든 분야의 글쓰기에 가장 근본이 되고 핵심이 되는 글쓰기의 기초와 글쓰기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인 글쓰기 단계와 전략을 익힌 사람은 일상적인 실용문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와 나아가 문예작품과 같은 창의적인 글쓰기를 하는 경우에라도 결코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글쓰기는 분명 타고난 소질이나 재능이 아니라 기술을 숙련해 이루어 내는 작업이라는 사실입니다. 계획하고, 실행하며, 교정하는 일종의 치밀한 전략의 수행이 곧 글쓰기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자 소개 (1명)

저 : 백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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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냈다.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89년 ?한국현대시론의 역사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월간 『시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면서 현장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우전임강사와 서원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35년간 재직한 후 정년퇴임하고 현재는 서원대학교 명예교수로서 글쓰기와 문예창작 및 인문학 관련 강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에는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언어학...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냈다.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89년 ?한국현대시론의 역사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월간 『시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면서 현장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우전임강사와 서원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35년간 재직한 후 정년퇴임하고 현재는 서원대학교 명예교수로서 글쓰기와 문예창작 및 인문학 관련 강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에는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언어학부에서 1년간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writing)’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주요 저서로 『서정의 매듭풀이』(1993), 『시의 이론과 비평』(1997), 『한국서정문학론』(공저, 1997), 『현대시의 논리와 변명』(2001), 『문학의 이해』(공저, 2002), 『문예사조의 이해』(공저, 2003),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2006), 『한국현대시론』(2009), 『시가 위로의 말을 건넨다』(2016)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 『아름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2014), 『그래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201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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