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무기 발명가였다?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으로 유명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열네 살 때부터 화가 베로키오의 도제로 들어가 그림 공부를 했다. 하지만 화가로 일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정작 그가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 국가에서 얻은 일자리는 바로 군사 공학자였다. 그의 그림 실력과 관찰력은 지도를 제작하는 데 특히 유리했고, 그의 일기에는 비범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한 무기 스케치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다빈치는 기갑전차, 기관총, 잠수복, 헬리콥터, 낙하산, 초대형 석궁 등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명품들의 스케치와 설계도를 비밀 노트에 주도면밀하게 기록했다. 그리고 그 스케치 속 발명품들은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로 현대 무기에 적용되기도 했다.
미래의 전투기에 조종사는 없다?
현대전에서 무인 항공기는 광범위하게 쓰인다. 보통 드론(drone)이라고 통칭하는 원격 조종 항공기는 정찰용뿐만 아니라 향후 폭격기로도 널리 활용될 것이다. 기존 전투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제작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장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본국의 군사 기지에서, 보통 조종사가 보는 것과 똑같은 시야를 제공하는 스크린 앞에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은 현대 공중전은 물론이고, 미래의 전투 양상을 전반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전자폭탄(e-bomb)이 실제 무기로 쓰일 것이다. 전자기파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전기장과 자기장은 모든 전자장치를 무력화시킨다. 컴퓨터나 통신장비는 물론이고 자동차나 비행기에 내장된 전기 시스템도 예외가 아니다. 커다란 구리 코일 내부에 압축된 폭약을 폭발시키면 큰 자기장이 발생한다는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군에서는 짧지만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킬 방법을 개발 중이다.
전쟁과 무기, 과학과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을 위한 필독서!
중세 시대 화약과 대포의 등장이 전쟁의 성격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20세기에 이르러 역시, 나치의 대학살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물리학의 대가들이 최초의 원자폭탄을 탄생시킨 맨해튼 프로젝트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고, 이는 현대전의 본질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보이지 않는 광선인 무선 전파와 레이저 역시 전쟁 전략과 전술의 양상을 크게 뒤바꾸어 놓았다.
《전쟁의 물리학》은 고대 전쟁의 화살에서부터 현대전의 레이더와 핵폭탄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무기의 발명과 전쟁의 대전환을 한눈에 펼쳐 보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처럼 전쟁 기술과 무기에 크게 영향을 끼쳤던 유명한 과학자, 발명가뿐만 아니라 과거의 유명한 전쟁과 당시 사용했던 무기, 더불어 미래에 나올 무기에 대한 예상까지 모두 다룬다.
특히 20세기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군사적인 연구와 개발의 결과들이 교통과 통신, 의학을 비롯한 인류 사회의 여러 방면에서도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무기와 전쟁, 과학과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필독서가 될 만한 책이다.
추천사
“고대로부터 전쟁과 과학은 한쪽이 다른 한쪽을 밀어주고 끌어주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배리 파커는 이 멋진 책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장군부터 현대 미국의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학의 원리를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 책은 전쟁의 역사 중에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를 조명한다.”
_벤저민 긴스버그(존스 홉킨스 대학 정치학과 번스타인 교수, 《폭력의 가치》 저자)
“생기 넘치는 역사책. 저자 배리 파커의 능력이 복합적으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_《미드웨스트 북 리뷰》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전쟁과 물리학의 다양한 원리들!” _《워싱턴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