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장편소설 《월하나루》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은 저자.
바루.
미지스런 이름을 품고 홀연히 세상에 나타난 의문의 생명체.
진심을 담아서 새기는 문자의 위력을 믿어 의심치 않은 채,
오직 마음을 탐구하겠다는 집념을 갖고 오늘도 연필을 든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궁극적인 목적을, 진정한 정체를 모른다.
비록 그의 육신,
화신이 되어 진눈깨비에 흩날린다고 할지라도,
설령 그의 영혼,
온기를 잃고 공허의 저편으로 저물어가더라도,
단연 그의 마음,
아로새겨진 글자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리.
가련한 육신, 숭고한 영혼, 초절한 마음 앞에서,
자기다움,...
생애 첫 장편소설 《월하나루》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은 저자.
바루. 미지스런 이름을 품고 홀연히 세상에 나타난 의문의 생명체. 진심을 담아서 새기는 문자의 위력을 믿어 의심치 않은 채, 오직 마음을 탐구하겠다는 집념을 갖고 오늘도 연필을 든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궁극적인 목적을, 진정한 정체를 모른다. 비록 그의 육신, 화신이 되어 진눈깨비에 흩날린다고 할지라도, 설령 그의 영혼, 온기를 잃고 공허의 저편으로 저물어가더라도, 단연 그의 마음, 아로새겨진 글자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리. 가련한 육신, 숭고한 영혼, 초절한 마음 앞에서, 자기다움, 아름다움을 위해 정성을 바칠 것을, 그는 부서진 거울 앞에서 나지막이 선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