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수학했다.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연구소 연구교수와 명지대학교 박물관학과 교수,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거쳐, 서울공예박물관 초대 관장으로 개관을 총괄했다.
오랜 시간 파리에서 생활하며 문학과 미술, 도시의 층위를 함께 경험해온 그는, 작품을 개별적인 대상으로 보기보다 그것이 놓인 공간과 맥락 속에서 읽어내는 시선을 발전시켜왔다. 연구자이자 기획자로서 전시와 제도를 설계해온 경험은, 예술을 ‘보는 방식’ 자체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파리의 작은 미술관』은 그러한 시선이 가장 자연스럽게 귀결된 결과물이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수학했다.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연구소 연구교수와 명지대학교 박물관학과 교수,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거쳐, 서울공예박물관 초대 관장으로 개관을 총괄했다. 오랜 시간 파리에서 생활하며 문학과 미술, 도시의 층위를 함께 경험해온 그는, 작품을 개별적인 대상으로 보기보다 그것이 놓인 공간과 맥락 속에서 읽어내는 시선을 발전시켜왔다. 연구자이자 기획자로서 전시와 제도를 설계해온 경험은, 예술을 ‘보는 방식’ 자체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파리의 작은 미술관』은 그러한 시선이 가장 자연스럽게 귀결된 결과물이다. 파리의 크고 유명한 미술관이 아닌, 한 인물의 삶과 작업이 응축된 작은 미술관들을 따라 걸으며, 작품과 공간, 그리고 그 사이에 축적된 시간과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작가의 작업실이었던 집,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정원, 기억이 켜켜이 쌓인 전시 공간을 통해 미술관을 단순한 관람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의 서사로 읽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파리를 ‘보는 도시’가 아니라 ‘읽는 도시’로 다시 펼쳐 보인다.